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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은 올라가는 것많큼 내려오는 것도 어려운거 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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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12-01 22:54:2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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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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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은 올라가는 것많큼 내려오는 것도 어려운거 같습니다. |
글쓴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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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형 [가입일자 : 2001-06-06] |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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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아시는 분께서 스스로 세상을 등지셨습니다.
평소 존경하고 멘토역할을 해주신 분이셨는데요.
제가 자처해서 배우고 싶어한 분이죠...
그 분야에서 기술이 최고로 인정받아 최고의 자리에서 계셨습니다.
저는 그것까지만 알고 있었고 그것을 배우려고 했지요...
그런데 갑자기 스스로 세상을 등지셨다는 소식을 듣고 믿어지질 않네요.
저도 몰랐던 주변의 이야기를 듣게 되었습니다.
좀 고집이 세고 당연히 프라이드가 높으신 분이신건 알고 있었지만,
그런 점 때문인지 주변 관계인,거래처와 갈등이 있었고 왕따 비슷하게 했나 봅니다.
그런 힘겨루기가 몇년되었는데, 드디어 주변 사람들이 승리(?)하였는지
일감이 끊기게 되자 그런 굴욕적인 상황을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었나 봅니다.
마치 비행기가 진공속을 비행할 수는 없듯이 말입니다.
추락할 수 밖에 없는 자신을 받아들일 순 없었나 봅니다.
다큰 자녀도 사회진출 하고 벌어놓은 돈도 부족함이 없을텐데...
그게 다가 아니긴 하지요...
남자에겐 명예라는것이 있으니까요...
그래도...그래도... 참 바보같은 분입니다.
대쪽 자존심 하나로 우뚝선 분인데, 그것 때문에 그렇게 가시다니...
인생은 올라가는 것많큼 내려오는 것도 어려운거 같습니다.
명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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