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뭐 원래 근육이 있다거나 그런 스타일은 아닙니다.
배는 중학교 때부터 원팩입니다.
하지만 운동을 꾸준히 하면서 지방속에 숨어있는 근육을 느낄 수는 있었습니다.
몸에 붙는 힘도 느낄 수 있었(었)구요.
그러다 허리디스크 수술 이후 몇년전서부터 오로지 수영만 하고 있습니다.
수영이 근육운동은 아니죠. 그저 유산소운동일 뿐입니다.
작년 말에 이유없이 살이 쪽쪽 빠지더니
올 초 혈당수치가 좀 높은걸 발견했습니다.
내당능장애라고 보기엔 좀 높고 당뇨라고 보기엔 낮은 수준 정도입니다.
약을 먹고 있는데 당화혈색소 수치는 정상으로 돌아왔고
혈당은 정상에서 40정도 오밥니다.
술 딱 끊고 주전부리 절대 안합니다.
세끼 밥과 후식으로 먹는 과일 정도가 유일한 영양 공급원이죠.
체중은 정상부근으로 돌아왔는데 팔다리 근육이 전같지 않습니다.
가늘어지기도 했고 힘도 없는 느낌....
팔다리가 가늘어지니까 옷태도 잘 안납니다.
(이거 무지 중요한데....)
뭔가 방법을 찾아야 하는데 대책이 없습니다.
이게 연식 문제인지, 혈당문제인지 확실치도 않고 말이죠.
아! 늙고 싶지 않아요, 아프기는 더욱 싫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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