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살면 살수록 이해 못 할 나라 말레이 ㅜ.ㅜ; |
자유게시판 > 상세보기 |
| |
2010-11-30 16:12:04 |
|
|
|
|
제목 |
|
|
살면 살수록 이해 못 할 나라 말레이 ㅜ.ㅜ; |
글쓴이 |
|
|
정상환 [가입일자 : 2004-03-05] |
내용
|
|
3주 전에 쇼파를 장만 했습니다.
세일을 하길래 질렀죠, 집에 쇼파가 없으니 불편해서요.
말레이는 보통 물건은 진열 상품만 있고 실제로 구입을 하면
1~2주 후에 배달을 해 줍니다.
보통 물건 구입하며 10~20% 선금 내고, 물건 준비되면 잔액 납부하면
배달을 해줍니다. 좀 판매자 위주로 돌아가는 시장이죠.
1. 암튼 배달 약속 당일(지난주 수요일/11월24일) 오전 10~12시에 배달 온다고 하여
그날 휴가 내고 집에서 놀며 배달 되길 기다렸습니다.
2. 11시 넘어도 소식이 없길래 전화 했더니 조만간 온다해서 좀 더 기다렸습니다.
3. 12되어 전화 하니 집 앞이라고 해서 내려가서 20분 기다려도 차가 안 오길래
다시 전화 하니 배달기사 전화 안 받더군요.
4. 2시 넘어 배달 아저씨에게 전화 와서 "니네 집 어디야? 못찾겠다" 라고 하더 군요. 제가 빡돌아서 "쇼파 판 대리점에 알아봐" 라고 했습니다.
5. 3시 넘어 다시 전화와서 "근처 왔는데 못 찾겠어, 니네 콘도 이름이 뭐야?" 물어 보길래 "알아서 찾아와 5시 넘어 오면 반품한다." 라고 했죠.
6. 4시 30분에 드뎌 배달 왔습니다. 폭풍 욕을 하려는데 너무 순박한 총각이 말레이말로 계속 미안하다고 했지만 그 옆에 운전하는 아자씨가 티꺼운 표정으로 있길래 이 양반한테 욕을 좀 하고 물건을 집으로 들였습니다.
7. 포장 까보니 2인용짜리 뒤에 가죽 찟어지고, 3인용은 긁혔더군요. ㅡ.ㅡ
8. 운전아저씨 왈 "찟어진건 반품, 3인용은 그냥 쓰면 안되냐?"고 하길래 영수증 보여줬습니다. 물건 구입당시 혹시나 하여 흠집이 있으면 바로 반품 한다고 그 판매 대리점에서 수기로 작성하라고 해뒀거든요.
9. 그 영수증 보고 배달 아저씨 그냥 조용히 쇼파 다시 집어 갔습니다.
10. 11월 30일 - 깜깜 무소식 입니다. ㅜ.ㅠ
오늘 퇴근하고 쇼룸가서 한번 뒤집고 와야겠어요.
아~~이해 못할 나라...ㅠ,ㅠ
|
|
|
|
|
|
|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