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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론통일을 절대로 나쁘게 보시면 안됩니다.
자유게시판 > 상세보기 | 2010-11-30 14:13:03
추천수 0
조회수   592

제목

국론통일을 절대로 나쁘게 보시면 안됩니다.

글쓴이

김원전 [가입일자 : 2004-12-22]
내용
국론통일을 절대로 나쁘게 보시면 안됩니다.





점심 때 일어나서 얼떨결에 바둑을 세 판이나 깨지고 나니 정신이 멍 합니다. 밀린 공부나 하자고 자게를 복습하여보니 저 밑의 어떤 글에서 국론 통일은 민주주의 적이며 역사가 증명한다고 말씀하셨는데, 저는 전혀 다른 의견을 개진하겠습니다.



역사가 증명한다고 하셨으니 저는 역사적으로 아주 옛날의 한 글귀를 가지고 시작을 할까 합니다.



노자가 도덕경에서 가라사대

재영백포일 능무리호라 하였습니다.



제가 한자를 어떻게 넣는지 몰라 쓰지는 못하겠고 일단 글자 한 자 한자의 뜻을 적어 올리겠습니다.



재 ---- 실은 재, 이룰 재

영 ---- 경영할 영, 진영 영, 지을 영

백 ---- 넋 백

포 ---- 품을 포, 안을 포, 가질 포

일 ---- 한 일





그다음의 능무리호는 그냥 능히 흩어지지 않게나 혹은 떠나지 않게 하겠는가?라는 의미 입니다.



위의 자풀이를 보면서 퍼즐을 맞추어 보면 대강 아래의 뜻이 됩니다.



영백을 하나로 품거나 안는다. 그럼 여기서 영백이라는 것이 무엇이냐는 것을 생각해 보시면 됩니다.

영은 노자시대에는 일개 군진의 단위 였습니다. 병영이라는 말을 연상하시면 됩니다.

영은 씨족이건 동족이건 한나라의 백성이건 전혀 상관없이 그냥 동질성을 가진 어떤 사람들의 집합체라고 보시면 됩니다.

그속의 사람들이 자기 마음대로 들어오고 벗어나고를 할 수 없이 엄격하게 묶여 있는 집단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노자시대에는 국민이니 민족이니하는 말이 아예 없었든 시절 입니다.

노자는 영을 운명 공동체로서 조직된 인간의 무리나 조직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그냥 국가의 고어적인 표현이시라고 보시면 됩니다.



이러한 영을 백과 붙여서 현대적으로 해석하면 무엇이 떠오릅니까?

영백은 국민의 넋이나 국민의 마음 입니다. 그냥 민심이라고 해도 됩니다.

거기다가 맨앞의 재를 붙이면 온나라에 가득 찬 국민의 마음이 되며, 이것을 포일 한다는 것은 하나로 품는다는 것 입니다.



재영백포일 능무리호? --------- 온나라 국민들의 마음을 하나로 담아서 이것을 흩어지지 않게 할 수 있겠는가?

자 이제 확연히 보이시지 않습니까?



위의 말을 박정희식으로 하면 국론통일 입니다.

비록 박정희식의 국론통일은 거부감이 생기겠지만 노자의 재영백포일 능무리호는 인류가 정치체제를 유지하는 한 영원히 지속 될 명언 입니다.





노무현전대님이 임기내내 개혁을 못하시고 고생하신 이유가 바로 능무리호가 안되여서 입니다.

대통령에 당선되셨다는 것은 재영백포일은 되였다는 뜻입니다.

그러나 그것을 계속 유지를 못 하였습니다. 능무리호가 안되였으니 개혁은 실패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만약 유시민이 차기 대통령이 된다면 어떻게 되겠습니까?

재영백포일 능무리호를 하지 않고 개혁을 할 수 있겠습니까? 택도 없습니다.



박정희를 말씀하셨으니 저도 예를 들자면, 박정희 치세가 17년 이였습니다.

초반의 10년 정도는 경제 발전이라는 컨셉으로 재영백포일 능무리호를 하였습니다.

그 결과가 경제 발전 이였습니다.

후반의 7년 정도는 능무리호가 안되였습니다.

하나로 모은 국민의 마음을 흩어지지 않게 하여야 하는데 그것을 실패하였습니다.

그 결과는 비참한 최후와 독재자라는 오명만 남은 것 아니겠습니까?



다시 말씀드리지만 재영백포일만 중요한 것이 아니라 능무리호가 더 중요한 것 입니다.



민주주의 정부하에서는 대통령에 당선되였다는 것은 기본적으로 재영백포일이 되였다는 것 입니다.

노무현전대님 ( 그분의 참모뿐만 아니라 모든 지지자들 )이 착각하신 것이 바로 재영백포일만 하면 모든 것이 잘 될줄 알았다는 겁니다.



재영백포일은 시작에 불과 합니다.

진짜로 힘을 발휘하는 것은 그렇게 하나로 모은 국민적 힘을 분산시키지 않고 유지하는 것 입니다.



왜 노무현전대님의 능무리호의 위엄이 갈수록 떨어지게 되였는가는 찬찬히 생각해 보십시요.

어떤 분처럼 미국, 일본 제국주의의 잔재 때문이라고 엄한데다가 원인을 잡는 다든가 한나라당 때문이라고 손가락질 마시기 바랍니다.



진짜 원인은 능무리호를 할 수 있는 능력이 되느냐 혹은 안되느냐의 문제 입니다.





뱀발

저의 개인적인 견해만 쓰다 보니 재영백포일 능무리호가 학계의 공통적인 해석이라고 하실까봐 추가로 밝혀 드립니다.



선생에다가 님자라는 극존칭을 받으시는 어떤 세계적인 동양학자의 번역 입니다.



재영백포일 능무리호 ---- 선생님 왈



땅의 형체를 한 몸에 싣고 하늘의 하나를 껴안는다.

그것이 떠나지 않게 할 수 있는가?



진짜로 궁금한 것이 영백이 우째 땅의 형체를 한 몸에가 되며

일이 어떻게 하늘의 하나라고 단정하는지 궁금합니다.



그런데 땅의 형체를 한 몸에 싣고 하늘의 하나를 껴안는다가 무슨 뜻인지 이해 되시는 분이 계십니까?

저의 대갈빡으로는 도저히 석학의 구라는 이해가 안됩니다.







돈 수 백 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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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봉 2010-11-30 14:43:40
답글

현 대한민국 국론 1,2,3위입니다. <br />
1, 전쟁반대 평화 <br />
2. 4대강 하지 말자 <br />
3. 청와대 대포폰, 불법사찰 철저 규명

반재용 2010-11-30 14:45:09
답글

박정희 전 대통령은 자신을 반대하는 자면 국회위원도 잡아다가 중청에 데리고 가서 고문해서 반대 세력을 숙청시켰는데, 그것이 정말 옳은 방법이었을까요 ? 그렇게 해서 이룬 경제발전이 국민의 배를 채우기 위한 것인가요? 아니면 자신과 자신의 아들딸, 추종세력들의 배를 불리기 위한 것이었을까요 ?

곽승훈 2010-11-30 15:13:20
답글

본문의 노자에 말씀이라는...재영백포일 능무리호..<br />
<br />
이문구 어디에도... 강제력이나 구속성의 뉘앙스는 보이지 않씀니다...<br />
구호뿐인 국론통일의 예찬만 찾을것이 아니라...<br />
현재의 국민들 생각부터 먼저 알아야할듯 합니다...

moondrop@empal.com 2010-11-30 15:26:21
답글

국론은 물과 같다고 생각합니다.. 미꾸라지만 없으면 자연히 맑아지죠..<br />
미꾸라지가 물이 덜 탁하다고 물을 맑게 하려는 세력이 있다고 떠들고 있는 세상..<br />
그들 뜻대로 온 물을 탁하게 해야 될까요?

이종근 2010-11-30 15:32:48
답글

국론이 국민 모두(라는 말은 어폐가 있지만)가 원하거나...<br />
국민 모두가 원하지는 않더라도 국민들이 더 좋아질것이라는 객관적인 증명이 되었거나..<br />
그런 것이면 모르겠지만요.<br />
<br />
국민이 원하지 않고, 자신들만이 원하거나 국민이 안 좋아질 것이 뻔히 보이지만 자신들만이 <br />
좋아질거라고 생각하는 것이 국론이라고 착각하는 데서 모든 문제가 발생하는 것이죠.<br />
<br />
그리고,

정동헌 2010-11-30 17:25:36
답글

노자가 자신이 한 말이 독재를 옹호하는데 쓰였다는 사실을 알면 얼마나 슬퍼할까요...

오승영 2010-11-30 18:24:42
답글

국론통일 자체를 나쁘라도 보는 사람은 없지요.<br />
그걸 빌미로 독재하고 지 욕심 채우고 일부의 여론을 전체의 여론인 양 몰아가는 놈들이 있었던 역사를 보면 그게 대부분 나쁜 놈들이 이용해 먹는 논리였던거 뿐이죠.<br />
이런 공부보다 역사공부부터 하시죠.<br />
그 내면을 모르고 단순해석만으로 보면 어디다가 갖다 붙여도 다 말이 됩니다.

entique01@paran.com 2010-11-30 18:34:26
답글

불쌍한 노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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