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배포장의 귀차니즘을 물리치시고 사랑의 마음을 담아 의류 보내주신 회원님들께 감사말씀 드립니다.
어제까지 도착한 의류 6박스는 어제 저녁에 누님께 전달했습니다. 깜짝 놀라시더군요. 어디서 이렇게 많이 모았느냐고....제가 "와싸다"에 광고했다는 얘기는 안했거든요. 그래서, 택배표에 적힌 분들께서 보내셨다고, 다들 와싸다 회원분들이라고 얘기했습니다. 보내주신 물건들은 아이들에게 보내주신 그대로 아이들 앞에서 개봉해서 나눠준다고 합니다.
2차 전달은 이번 주 목요일까지 도착한 대로 전달할 계획입니다. 오늘 아침에도 박 모 회원님으로부터 택배발송 하시겠다는 메시지를 받았습니다. 잘 받아서 잘 전달하도록 하겠습니다.
혹시 입던 옷 그대로여서 세탁걱정 하시거나, 내가 보낼 물건이 너무 초라하지는 않을까 해서 주저하시는 분들이 있으시면 걱정마세요. 그런 건 아이들이 다 알아서 합니다. 그 정도 감안 못하는 염치없는 아이들은 아닙니다. 누님이 그러더군요. 애들이 하도 어렵게 살다보니 또래 아이들보다 마음 속이 더 많이 커버려서 그런거 볼때마다 짠해 죽겠다고요.
누님이 그곳에서의 임기가 올해까지여서 내년에 같은 이벤트를 할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야튼 올 겨울에는 여러분들의 마음으로 아이들이 다른 이의 온기를 느끼며, 나중에 형편이 많이 나아졌을때 또 다른 어려운 사람을 생각하는 삶을 살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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