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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전만 할줄 아는 사람의 비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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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11-29 00:24:5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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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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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전만 할줄 아는 사람의 비애. |
글쓴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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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우 [가입일자 : 2007-03-09] |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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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오후에 아이 장난감을 사주러 들린 부천 홈더하기..
주차장안에 카센타가 있고 큰 플랭카드에 "엔진오일 23,000원" 어쩌고 저쩌고... ㅋ
엔진오일 간지 조금 된거 같아서 일단 차를 몰고 갔죠.
참고로 7년된 베르나에 43,000키로 뛰었습니다. (기록을 보니 37,000에 엔진오일 교환을 했네요.)
사건은 여기서 부터 시작입니다. ㅜㅜ
카센타 - 23,000원짜리는 작은회사 어쩌고 저쩌고 제품... $%%$%^&$#^...이고
현대차 순정을 쓰면 35,000원입니다..
저 - 아 그럼 순정으로 해주세요. -0-
카센타 - 잠시 여기 저기 구멍을 살펴보더니.... 미션오일 갈때 되셨네요..
저 - 음..한번도 안갈았었나..-.-ㅋ 네... 갈아주세요.
카센타 - (조금 더 보더니...) 파워오일도 한번 보셔야겠네요.
저 - ㅠㅠ 다 더하면 얼만데요.
카센타 - 이거저거 해서 얼만데 이번에 기획상품으로 엔진+파워+미션+브레이크
오일 교환이 30% 할인해서 160,000원입니다. 4만 이상 뛰셨으니 갈아주셔야
할 때입니다.
저 - (날도 춥고) 네...내려가서 장난감 사고 올테니 다 갈아주세요 ㅠㅠ
한참 쇼핑하고 있는데 진동이 부르르르르.....
다시 카센타네요.
카센타 - 사장님 점화플러그가 간극이 얼마여야 하는데 얼마밖에 안남아서....@$%$^^
저 - 네 할때 같이 해주세요. ㅠㅠ
카센타 - 바때리 전압이 9v(?)인가 7v인가 밖에 안남아서...#$%$^&^
저 - 그건 다음에 오일 갈러 올때 할께요. ㅠㅠ
카센타 - 지금 바때리 맛가기 전이라 중간에 운전 중 어찌 될지 몰라요...#$%$#^^
저 - 아저씨 맘데로 걍 하세요. ㅠㅠ
쇼핑 끝나고 올라가보니 23,000원 생각하고 들어간 카센타에서 320,000원짜리
영수증을 손에 쥐고 나왔네요. ㅠㅠ
차사고 손을 거의 안보고 다녀서 그런지 연비도 떨어지고 소음도 심해지고
시동걸리는것도 션찮아 졌다고 생각은 했는데...어쩌다 보니 한번에
소모품을 다 갈게 되었네요. ^^ㅋ
갈고 나니 왠지 부드럽게 잘나가는거 같습니다.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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