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상 곁눈질하고 옆길로 새거나, 인상쓰면서 살던 인생이....
세월의 무게를 못 이기고 겸손하고 성실해졌습니다...
다초점렌즈로 안경을 바꿨더니, 어쩔수 없이, 뭘 좀 보려면 눈을 지긋이 내리깔아야 하고,
곁눈질로는 아무것도 안 보이니 차분하게 고개를 돌려야 하고....
독서용, 운전요, 평상용 이렇게 세개씩이나 가지고 다니던 안경을 하나로 줄이기는 해서 좋은데,
안 어울리게 겸손과 성실로 무장을 하니 부담스럽습니다.
노안 온것 8년을 버티다가 이제야 두 손 들었습니다.
올해에만 안경을 총 다섯개를 맞추었군요... - , 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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