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겨울 아침출근길에 저는 초긴장 상태로 운전하고 있었습니다.
눈이 거의 녹긴했는데 후륜구동차라 방심할수없었어요!
신호대기중에 60대로 보이는 여성분.. 아줌마라기보단 할머니쪽이 가까운
분께서 제 앞차와 뭔가 이야기를 나누고 있더군요.
무슨일이길래 도로변까지 나오셔서 저러실까 싶었는데
곧바로 그 옆차로 가시고 다시 뒷차로 오시고..
결국 제차까지 오셨는데요.. 말씀을 들어보니
자신을 어디까지 좀 태워달라는거에요. (자가용으로 대략 20분거리)
안된다고 말씀드려도 다급한 표정으로 말씀하시는데 택시비가 없으신건지
무슨 사연이 있겠지만 아무튼 안된다고 말씀드렸습니다.
당연히 제 뒷차들도 안된다고 했겠죠... 결국 마음대로 차 문을 열면서까지
차에 탈려고 하는걸 운전자가 막았습니다 ;;
그리고 몇주전에 그 할머니를 또 봤습니다.
작년에 목격했던 곳 근처에서 또다시 차에 태워달라며 신호대기중인 차에게
접근하더군요..
이게 도무지 무슨 사연인지 아무리 생각해봐도 모르겠네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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