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페이지로 시작페이지로
즐겨찾기추가 즐겨찾기추가
로그인 회원가입 | 아이디찾기 | 비밀번호찾기 | 장바구니 모바일모드
홈으로 와싸다닷컴 일반 상세보기

트위터로 보내기 미투데이로 보내기 요즘으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재래식 포에 관해!!!
자유게시판 > 상세보기 | 2010-11-27 23:00:39
추천수 6
조회수   757

제목

재래식 포에 관해!!!

글쓴이

곽경철 [가입일자 : 2003-01-24]
내용
제가 105MM포병이었습니다.

포병 편제가 1개 포병대대가 본부 포대 포함 4개 포대(중대급)으로 나뉘고 1개 포대는 6문입니다. 본부 포대는 포가 없습니다.1개 대대가 총 18문!

제 아버지가 월남전에서 105미리 포병이셨고 제가 양양에서 105미리 포병이었습니다.



포병이 훈련때는 삑사리 나면 민가나 엉뚱한 곳에 떨어지니 상당히 정밀하게 맞춰야하고 그래서 한번 실사격 나가면 포 한발 쏘기 까지 엄청난 시간을 들여서 조준합니다.



제가 나간훈련중 군단 TOT때는 새벽에 나가서 오후 3시에 딱 한발쏘고 돌아온 적도 있습니다. 그동안 계속 조준점만 만지다가 3시에 한발 쏘고 철수 ㅡㅡ;;

우선 관측 계산 다하고 조준한다음 기준포가 한발 쏘고 다시 맞추고 합니다.



전쟁시는 그게 아니에요. 포대는 보병화력지원이 주임무고 훈련때 처럼 하다가 우리 편 다 죽은 다음에 쏠지도 모르죠. 그냥 좌표 부르면 계산해서 쏘고

다시 연락와서 빗겨 나갔다면 다시 맞추고 쏘고 합니다.

아버지 말로는 한번 쏘기 시작하면 기본 수십발이었다고 하더군요.

하루에 2백발 정도까지 쏘기도 했다더군요.



요즘은 대포병 레이더때문에 한발 쏘고 이동해야 한다고 하더군요.



화력은 12문이 일제사 해봐야 학교 운동장 2개 정도 화력이고요

이번 북한이 쏜포는 방사포라고 한번에 3발씩 나가고 이게 좌우로 퍼지는 것이라서 민간 시설이 맞을수 밖에 없었을 겁니다. .



이번 북한 포사격 거리가 10KM인데 이정도면 재래식 포 가지고 한번에 명중은 거의 불가능 할겁니다. 10KM면 한눈금 흔들려도 몇미터씩 비껴 나가고 바람만 불어도 그렇고...

우리나라 실사격때 농가를 때린적도 있고요 . 돼지우리를 때린적도 있어요.

K9정도면 가능할지도 모르겠네요.



이번의 경우 보면 산에 막혀 북한군이 관측이 불가 하고 좌표 대로 쐈을 가능성이 많아요. 어디에 맞았는지도 안보였을 듯 싶고요.



360도 방위를 6400으로 쪼개서 한눈금이 0.2미리씩 해서 맞춥니다.

정밀하긴 하지만 변수또한 많습니다.



이번에 대응 사격 13분 논란이 있는데 K9가 훈련중에 피탄 까지 한 상황에서 대응사격을 바로는 할수 없었을것입니다.

어디서 쐈는지 레이더 고장으로 모르니 참 갑갑 했을겁니다. 불시에 일어난 일이고 어디서 쐈는지 모르니... 우왕 좌왕 했을겁니다.

포탄이 눈에 보이는 것도 아니고 .. 첨에 실사격 할때 고참이 포탄날라가는게 보인다고 눈크게 뜨고 보라는데 보이긴 개뿔 소리에 까무러치는줄 알았습니다.





강귀종님께서 2010-11-27 20:26:37에 쓰신 내용입니다

: 북측이 민간인 폭격에 유감을 표했다 하는군요.

: 그러면서 민간인 거주지 내에 군부대 배치를 한 남측에 일차적인 책임이 있다고 보도를 했다는군요.

:

: 전 포병부대 출신입니다.

: 제대 한지는 오래 되었지만 포병부대 특성상 필기시험을 굉장히 많이 보고 실사격 훈련도 정말 많이 했기 때문에 아직도 생생하게 기억을 다 하고 있습니다.

: 포사격은 절대로 산발적으로 하지 않습니다.

: 1개소대 4문으로 구성되고

: 1개중대면 12문으로 포진이 구성이 됩니다.

: 그리고 관측병이 제원을 전달하면 그 촛점을 정점으로 고폭탄 살상반경을 단위로 사격을 하게되는데요.

: 1개 중대 일제사 한방이면 연평도 정도는 쑥대밭으로 만들어 버릴수 있습니다.

:

: 문제는 남측의 정밀타격기술을 북측이 가지고 있지 않다는 것에 있습니다.

: 원하는 지점에 원하는 만큼의 폭격을 할수 있는 기술이 북쪽엔 없기 때문에 정확하게 그들이 원하는 곳에 폭격을 할수는 없었을 것니다.

:

: 그들 즉 북괴가 하는 소리가 억측인것은 알겠지만 한편으로는 전혀 엉뚱한 막말을 지껄이는건 아닌것 같습니다.

:

: 민간인 이 거주하는 그곳도 조그만한 섬에 주민과 군부대가 같이 있다는것에는 의문이 드는것은 사실입니다.

:

: 연평도 주민들에겐 그들의 생존권이 달린 문제이니 거주지를 이전 하라고 할수는 없겠지만 지금처럼 군부대 시설이 민간인 거주지 내에 포진 되어 있다면 민간인 피해는 더욱더 크질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
추천스크랩소스보기 목록
이태봉 2010-11-28 00:03:16
답글

농가, 돼지우리 때린 적 있다는 글 보니...<br />
시골 고향에서도 군부대에서 포사격 훈련할 때 집안에 감나무에 포탄이 떨어져 감나무가 찢어진 적도 있고, <br />
논에 포탄이 떨어져 온 동네가 난리난 적도 있었습니다. 재래식 무기의 한계겠지요.

현원석 2010-11-28 00:08:39
답글

정밀 사격 가능하고,사격시 포구 전방에서 포탄 보입니다.

정대용 2010-11-28 00:16:51
답글

현존하는 곡사포로 정밀 사격(오차 10미터 이내) 가능한 포탄은 GPS가 탑재된 포탄 이외에, FDC들이 풍속, 풍향, 고도별 공기 온도차, 지형분석, 장약, 포의 특성, 포탄의 특성 등을 분석해서 제원을 뽑아서, 쏘기는 하지만, 포대의 기준포(대개 3포가 임무 수행)의 첫발을 쏴보고, 수정한 다음에 포대 이상의 화력이 집중되도록 되어 있습니다.<br />
<br />
우리가 포병부대를 지나 가면서 쉽게 보는 초탄 명중(오차 50미터 이내)

정대용 2010-11-28 00:19:55
답글

높지가 않습니다. 그저 그렇게 되기를 바란다는 구호이지요.<br />
<br />
아! 그리고 포탄 날아가는 것은 포구 방향에 시선을 일직선으로 보고 있으면 보입니다.<br />
<br />
"포구 봐라! 포탄 보인다!" 라고 하면 포구 방향을 안보고 포구만 보는 사람들이 포탄 날아가는 것을 못보고는 하지요. ^^;

정대용 2010-11-28 00:31:55
답글

더불어, 포탄이 탄착지점으로 날아 오는 것은 잘 볼 수가 없지만, 105미리 포는 날아올 때 "쉬~~이~잉" 하는 소리가 들리고는 합니다. 155미리나 8인치는 안들리고요. 포탄의 포구속도와 관련이 있다고 하던데......<br />
<br />

김희수 2010-11-28 02:07:58
답글

155미리 자주포병이었습니다.<br />
155미리 포탄 보입니다.<br />
직사(직접사격)도 중대훈련때 쏴봤는데 그때 1번 포수가 처음 당기는거라 못쏠줄 알았는데<br />
한번에 댕기더라구요.포신옆에 있어서 쓰러질뻔...

  • 광고문의 결제관련문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