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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이윤선님 댁에 다녀왔습니다. (매칭후기)
AV갤러리 > 상세보기 | 2016-09-04 21:34:57
추천수 47
조회수   7,041

제목

오늘 이윤선님 댁에 다녀왔습니다. (매칭후기)

글쓴이

이흥덕 [가입일자 : ]
내용
사실 저번주에 한번 다녀왔는데 너무급하게 가느라 매칭을 제대로하지도 못하고 오는바람에...
한주간 찜찜했는데 워낙 바쁘신분이라 오늘 1시~3시에 시간이 괜찮으시다해서 맞춰서 다시 갔습니다.

저번주에 들었던 소리를 기억하고 있는지라 집에서 상상하며 매칭을 여러가지로 했기 때문에 시간이 오래걸리지 않을것같다는 확신은 들었습니다.

딱맞을듯한 매칭은 정했지만 혹시몰라서 또다른 스피커선한개와 최악에 상황의 극약처방용으로 좀머스피커 케이블(저역을 적당히 잘라줌)도 준비해 갔습니다.



시스템 사진입니다.
스피커는 PMC eb1 이고요 가운데 위쪽에 네임52 프리+슈퍼캡, 네임 250파워 cdp는 오른쪽에 cdc tl-1x를 가운데 밑에있는 네임dac에 코엑시얼로 연결했습니다.

거실은 넓은편이라 음악이 매우잘나올듯한 배치이며 일부러 음악을 위한 배치였습니다.
반대쪽엔 편하게 감상할수있는 소파가 있습니다.
한가지 흠이라면 앰프들이 놓여있는 선반이 유리가 깔렸다는 정도 입니다.(큰영향은 없는듯)

전원케이블은 전부 번들케이블이고 스피커선은 미터당 만원정도의 막선이며 오이인터선으로 연결되어 있습니다.
일단 음악을 감상해본 첫느낌은 여자보컬이 앰프근처까지 내려와서 들리고 바이올린이나 피아노도 마찬가지로 그위치에 집결해 있습니다.
전체적인 밸런스는 중저역쪽이 뚱뚱해져 있으며 가끔씩 저역 부밍이 들리네요

여하튼 선재중 스피커선재가 가장문제인듯 싶었으나 스피커선재를 빠뜨리고 갔으니... ㅠ ㅜ
인터선재를 바꿔줘봐도 조금은 나아졌지만 그다지 개선이된다는 느낌이 들지 않았습니다.
마침 제오보에스피커에 매칭하려고 제작한 ACROLINK 7 N-P4020III 전원케이블을 가져갔는데
그걸로 응급처치(cdp에연결함)를 해놓고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여기까지가 저번주 상황)

집에와서 이런저런 생각을 해보니 선재의 문제가 아닐수도 있다는 생각까지도 들었는데...
들렸던 상황을 기억해내며(앰프를 바꿔야 할수도 있다고 통화까지 했죠)이런저런 매칭을 해보며 선재로 가능하다는 확신이 조금은 생기더군요

매칭의 포인트는 해상도를 살리고 악기간의 분리도에 중점을 두고 시뮬레이션을 했습니다.
최대한 앰프나 dac를 그대로 놔둔상태로 매칭을 해야겠다는 의도도 있고 앰프를 바꿔서 개선된다는 보장도 없었기에...

오늘 도착하고 생각보다는 금방 문제점을 찾은듯 싶었습니다.
일단 저번주에 연결했던 파워케이블을 원래 번들파워케이블로 교체후
대역을 넓혀주고 해상도를 살려주는 아크로링크 6n 스피커선재를 연결했습니다.
뚱뚱하던 중저역이 대부분 해결이 됩니다.
그다음 오토폰 인터케이블을 연결해봤습니다.
소리에 기분좋은 착색을 입혀서 뭔소리든 감미롭게 만들어주네요
이윤선님 취향과 가장 잘맞는 매칭인데 스피커가 이런방향은 아닐거라는 생각은 들었습니다.

일단 스피커+인터케이블 2개를 바꾸고 대부분의 문제점이 해결된듯 싶네요
이번엔 원래연결된 오이인터케이블로 원상복귀 시킨후 들어봤습니다.(결국 스피커케이블만 바꾼거임)
달콤하고 감미로운 소리는 아니지만 다른방향으로 장점이 있는소리 입니다.
근데 아까부터 해결안되는 한가지는 중고역쪽 뒷배경이 소란스럽고 산만한 느낌이 없어지질 않습니다.

마지막으로 혹시나 하는마음으로 네이쳐(차폐트렌스)에 연결된 파워선들을 일반콘센트로 바꾼후 음악을 틀어봤습니다.
소란스러웠던 고역대 뒷배경이 조용해지고 악기들의 위치가 또렸해지며 선명해집니다.
당연한거겠지만 살짝 풀어지게 들리던 저역도 듣기좋을만큼 해상도가 살아납니다.

왜그런지 이유는 잘모르겠지만 오늘들었던것중 가장큰변화이며 동시에 가장좋은 소리로 바뀌는 순간입니다.
뿌였게 들리던 바이올린과 첼로같은 현악기소리가 맑고 선명하게 들리며 좀더 구슬프게 느껴집니다.

네이쳐를 사용하시는분들도 연결을 해제한다면 모두좋은쪽으로 소리가 바뀌리라고 장담은 못합니다.
하지만 꼭사용하셔야 한다면 험이있거나 차폐가 필요한 특정기기만을 사용하시기 바랍니다.
선전문구처럼 순도를 높여주는 정수기와 같은역할이 아닌건 확실한듯 합니다.

2시간정도의 시간이 짧기도 했지만 고민했던것보다 쉽게해결되서 저도 기분이 좋네요
스피커케이블만 빌려드리고 나머지는 모두 챙겨서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물론 저나 이윤선님 마음에 100% 흡족하지는 않지만 짧은시간동안 최소한(스피커선 한개)의 교체로 최대의 효과를 본것만큼은 틀림없는것 같습니다.
이제부터는 기분좋게 음악을 들으시며 남은 문제점은 시간이 해결해줄거라 생각됩니다.

매칭중 문득문득 PMC eb1의 잠재력을 들었던것 같습니다.
선재등의 매칭에따라 그잠재력을 끌어낼수도 있을것같은 자신감은 들었지만 그럴만큼의 시간이 저도 이윤선님도 없다는게 아쉽죠~
매우 좋은스피커는 맞지만 이윤산님의 취향과 거리가 좀있을것 같다는 생각은 해봤습니다.

사실 준비해간 조합중 더좋을지도 모르는 조합이 있었는데 스피커케이블이 말굽이고 연결이 시간이좀 걸리는데 이윤산님의 허락된 시간이 다되어서 다음을 기약하고 집으로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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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전의 2016-09-04 21:48:54
답글

미터당 만원정도의 스피커 선재가 막선이라면 어떤 케이블인지..궁금 하네요~~
갠적으로 동일한 스피커에 카나레선 붙여서 아주 인상적으로 운용하신 분이 기억나서요~~~!!

duk9056@hanmail.net 2016-09-04 21:52:08

    납작한선재인데 이름은 잘모르겠네요
개인적으로 카나레는 가격이 싸서 천대받을뿐 나쁜선재는 아니라 생각합니다.
이전에 연결된선재도 단지매칭이 안좋을 뿐일수도 있겠다고 생각합니다.

compuser 2016-09-04 23:29:24
답글

열정에 존경스러울
뿐입니다.
소리가 좋은 쪽으로
개선되어 음악듣는 시간이
앞으로는 더 즐거울꺼
같습니다.
식사도 제대로 대접 못하고
정말 죄송하고 고맙습니다.
담에 또 뵙겠습니다.

duk9056@hanmail.net 2016-09-04 23:59:12

    탕수육이랑 짜장면 맛있었어요 ^^
제가 바보같이 성함을 잘못적었네요
수정했습니다.

윤창진 2016-09-04 23:42:50
답글

수고하셨네요.
보통은 내게 이로운것 외에 남에게 이로운것은 관심 두지 않는데
도움을 주고 받고 좋은 모습 입니다 ^^
저는 인천 인데요 이윤선님 생각 있으면 한번 청음, 차 마시러 오세요.

yws213@empal.com 2016-09-05 00:41:59
답글

공간과 배치로만 추측해 본다면 후면 덕트형이 벽에서 스피커 후면까지 거리도 짧고 뒷면에 음향블록도 없어서
저음이 곧바로 튀어나오는 소리가 나올 듯합니다.

duk9056@hanmail.net 2016-09-05 01:52:26

    전면덕트 입니다.
공간배치도 바꿔 봤지만 거의 영향이 없어서 원위치 했습니다.

yws213@empal.com 2016-09-05 03:11:24
답글

다시 보니 중역 스피커 유닛이 후면 덕트형이라고 되어 있군요. ^^
인클로저 내부의 비투매스틱 에폭시 처리 수지폼이 미로형 스피커시스템 같은 역할을 한다고 써 있네요.

compuser 2016-09-05 07:22:29
답글

윤창진님 시간되면 찾아뵙도록
하겠습니다.
양원석님 댓글고맙습니다.

장순영 2016-09-05 08:48:26
답글

어후...PMC 깊이가...어마어마하네요..;;;

compuser 2016-09-05 22:52:21

    장순영님 그라봤자 깊이가 1m 도
안되는되요.ㅎ
댓글 고맙습니다.

홍훈 2016-09-05 13:30:49
답글

Pmc eb1 설계자체가 tri-amping 고려된 형태라

크렐 파워같이 좀 똘똘한 아이 2개는 들어가야....

네임장비와는 쫌.... 쉽지 않은 난적을

만나셨구요...^^

duk9056@hanmail.net 2016-09-05 13:36:43

    현재상태는 곱고 얌전하며 고급스러움이 묻어나오는 소리입니다.
유튜브에 PMC eb1을 검색해 들어보니 생생하며 현장감 있는 소리인듯 생각되더군요
네임과 매칭이 매우좋다고 볼수는 없을것 같아요
대편성에서 초저역에서 꿈틀거리는걸 봤습니다.
늑대를 우리에 가둬놓은듯한 느낌이 들더군요

홍훈 2016-09-05 13:32:28
답글

설계자체가 tri-amping 고려된 형태라

크렐 파워같이 좀 똘똘한 아이 2개는 들어가야....

네임장비와는 쫌.... 쉽지 않은 난적을

만나셨구요...^^

홍훈 2016-09-05 13:34:16
답글

설계자체가 tri-amping 고려된 형태라

크렐 파워같이 좀 똘똘한 아이 2개는 들어가야....

네임장비와는 쫌.... 쉽지 않은 난적을

만나셨구요...^^

홍훈 2016-09-05 20:35:20
답글

핸폰으로 댓글을 달았더니 왠지 같은글이 3개나 달렸습니다...T T

좋은글 재밋게 보고 있다는 애교쯤으로 봐주셔요..^^

기회되면 우리에 갖힌 늑대를 꼭한번 보고싶네요..ㅎㅎ

duk9056@hanmail.net 2016-09-05 21:39:48

    다음갈때 같이 가실래요?

compuser 2016-09-05 22:42:55
답글

홍훈님 고맙습니다.
기회되시면 같이 오시길 바래봅니다.
차후로 브라이스턴
제품으로 매칭해보려 합니다.

이병호 2016-09-06 13:24:35
답글

제가 PMC MB1을 사용하고 있는데....

브라이스턴보다는 리복스 740파워가 더 좋게 들렸습니다.

모든이에게 그렇다는 이야기는 아니고 제 귀에....

duk9056@hanmail.net 2016-09-06 17:03:39

    프리는 뭐에요?
현재 네임이라...

이병호 2016-09-06 17:29:10

    프리는 스팩트랄 DMC12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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