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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무엇보다 슬픈 조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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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11-27 10:44:4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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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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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무엇보다 슬픈 조가... ... |
글쓴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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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건 [가입일자 : ] |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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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생각없이 켜 놓은 TV에서 해병대원의 영결식이 진행중이군요.,
운구를 합니다, 관안에 누운 두 병사들이야 이제 영면을 얻었겠습니다만, 남은 해병들이 부르는 조가가 왜 이리 구슬프게 들리는지 모르겠습니다, 주책없이 눈물만 눈물만 흐릅니다.,
사람이 죽음에 대해 막연한 공포를 갖는 것은 죽음뒤의 불확실성 때문이라고 한다면, 지금 오히려 위로를 받아야 할 자들은 살아남아있는 사람들일지도 모르겠습니다만, 고인을 추모하며 부르는 노래가 내 어깨를 짓누르는 느낌이 드는군요.,
가게 창밖으로는 어제내리 눈을 녹이며 달리는 버스의 소리만 무심하네요.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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