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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2008년 4월)에 올렸던 글인데 다시 끌어올리기 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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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전국인 대한민국에서
전투재개의 불안보다는 평화분위기가 유지됨으로써 얻을 수 있는
그 막대한 유무형의 경제적, 비경제적 가치들은 논외로 하더라도..
북한 길들이기로만 볼 때에 과연 어떤 것이 현명한 방법일까요.
눈앞에 있는 적을 한방에 제압할 압도적인 힘도 없으면서
먹혀들지도 않고 빌미만 제공하는 '야단치기'가 과연 좋은 방법일까요.
일단 큰 소리치니까 이길 것처럼 보이고 속이 후련해서 좋은 것인가요.
싸워서 지면 개망신
싸워서 이기면 본전
싸우지 않으면, 싸우지 않으니 질 일도 없고
싸우지 않고도 비기면 이긴 거
싸우지 않고도 이기면 금상첨화
북한과 같은 세력에게
우리가 직접 강경책을 쓰는 것은 하책이라고 봅니다.
더군다나
한방에 깰 실력도 없으면서 큰소리만 치는 것은
지척간에 적을 두고 국민의 목숨을 걸고 공갈치기밖에 안됩니다.
이런 것은 북한에게 전혀 위협책이 못됩니다.
이번 '개성공단퇴출'이나 '불바다발언'같이 그들의 가려운데를 긁어줄 뿐입니다.
북한이 가장 두려워하는 것은 '경제적 고립'입니다.
소위 조중동식 어휘인 '퍼주기'가 무슨 경제적 고립이냐고 할 분도 계실 겁니다.
그런데.. 이것 무섭습니다. 이거에 길들여지면 나중에는 빼도박도 못합니다.
채찍은 상대에게는 와신상담의 기회가 되고 언제든 힘만 생기면 들고 일어납니다.
반면 당근은 상대에게는 어느 새 독이 되어 영원히 빼도박도 못하게 됩니다.
이것이 바로 '경제적 제재'입니다.
애초에 주는 것도 없이 '경제적 제재' 운운해보아야 씨알도 먹혀들지 않습니다.
그런데 북한이 이 보다도 더 두려워하는 것이 있습니다
바로 '정치적 고립'입니다.
지난 6자회담을 보면서
대한민국이 이제서야 독립된 주권국이 되어가는구나 하는 것을 느꼈습니다.
북한에 직접 큰소리 치는 것보다 - 먹혀들지도 않고 빌미만 잡힐 뿐입니다 -
대북관계 국제사회에서 우리의 목소리를 높이고 역할을 찾아서 미국,중국에게 큰소리치는 것이 더욱 효과적이고 현명한 방법입니다.
우리의 목소리가 미국,중국에 먹혀들게 되면 북한은 우리에게 숙이고 들어올 수 밖에 없습니다.
북한은 경제적으로도 우리에게 의존하게 되고, 정치적으로도 우리에게 의존하게 되는 것입니다.
궁지에 몰린 쥐는 고양이도 무는 법입니다.
확 미사일 날려 불바다 만들어버리고 중국에 들어가버릴 수도 있는 것이 북한입니다.
벌써부터 중국은 이에 대비하여 야금야금 준비들을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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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쯤에서 다시보는 노무현대통령의 자주국방정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