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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문회에 내 번호 유출시킨 시키 누구야?
자유게시판 > 상세보기 | 2010-11-26 19:35:33
추천수 0
조회수   868

제목

동문회에 내 번호 유출시킨 시키 누구야?

글쓴이

최경찬 [가입일자 : 2002-07-03]
내용
저는 동문회 같은데 잘 안나갑니다.

아니 잘이 아니고 아예 안나갑니다.

나가서 비슷한 시기에 같은 학교를 다녔다는 이유로

얼굴도 이름도 잘 모르는 사람과 가식적 인사와 대화 주고 받는게 고역입니다.



그런데 제 전화번호를 제 주위 자주 만나는 친구중에 누군가가

동문회 명부에 한 3년전 쯤 올려놓은거 같습니다.

무슨 행사만 있으면 수시로 문자 옵니다.

물론 전 쌩깝니다.



오늘 웬 낯선번호로 전화가 오더니

'저 XX고등학교 졸업하신 울부씨가 맞는지요....'

일케 시작하는 3학년 때 같은 반이었다고 주장하는 사람으로부터의 전갈이 왔습니다.

12월 모일에 반창회를 한다고....



그러더니 또 모르는 전화로 전화가 옵니다.

받아보니 고교3년 내내 집 방향이 같다는 이유 하나로 같이 붙어다닐 수밖에 없었던

(서울 성북구에서 각각 동두천, 양주로 통학을 했었습니다)

넘에게서 연락이 왔습니다.



좀 전에 통화했던 넘으로부터 제 전화번호를 알았다면서 말이죠.

반갑기도 하지만 평화로운 제 생활에 의도치않은 파문이 이는거 같아 언짢습니다.



소중한 친구라면 20년 넘게 왜 안찾았겠습니까?

시대가 이럼에도 그동안 못(안)본건 다 이유가 있어서지요....



앞으로 한달여 남은 2010년.

얼마나 많은 거짓과 가식으로 이 시기를 넘겨야 할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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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uces09@gmail.com 2010-11-26 19:42:14
답글

전 그런 번호마다 다 스팸 설정을 해버리는데.. 그래도 끊임없이 번호 바뀌어가며 연락 옵니다.<br />
문제는 그 어느 누구하나 이름도 얼굴도.... OUT OF BRAIN... 이라는 것....

진성태 2010-11-26 21:46:35
답글

20년동안 서로 찾을생각조차없이 각자 바쁘게 살다가도<br />
더 많은 세월이 지나면 동문이 소중한 보물로 느껴질겁니다. <br />
오히려 거짓과 가식이 필요없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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