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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방사단 육군보병을 나온저로써 군대가 얼마나 주먹구구식인지 잘아는데
자유게시판 > 상세보기 | 2010-11-26 02:33:46
추천수 0
조회수   2,396

제목

전방사단 육군보병을 나온저로써 군대가 얼마나 주먹구구식인지 잘아는데

글쓴이

이상건 [가입일자 : 2010-10-07]
내용


전방사단에잇으면서 훈련도 많이받고 쥐오피근무 경게도 한달정도 서봣는데요



흠... 제가 냉정히 생각했을때...



군대가 기업이라고 치자면..



경영상태 참 부실하기 짜기없다고 봅니다..





들어가는 자원대비해서 생산성이 너무떨어진다고 봅니다..





죽어라 고생을해도 이게과연 나라를 지킬수 있는 일일까라는



의문은 늘 들더군요...



아직도 보여주기식 문화가 많이 잔재하고있구요...



훈련이나 일과 진행방식도 효율성이 많이떨어지고...



일개보병사단 장비는 끽해야 6.25 때 쓰던거랑 별반차이도없고요



물론 북한군이랑 대적을했을때가 주임무다보니 .. 그무기라도 사용하면 피차일반이겟지만...



60년이지낫는데 무기나.. 편제.. 전투방식..... 뭐크게 달라진게없으니 문젭니다..



간부들 부사관이나 장교들 지식도 짧고요



그냥 점수타기용. 포상휴가용.. 이런지식들을 공부하다보니 실전에 도움되는



자율형으로 생각할수있는 사고자체가 안되는것같아요..



그리고 주기적인 교육에 패턴이 없구 뒤죽박죽입니다



이훈련햇다가 저훈련햇다가. 이거공부햇다가 저거공부햇다가 정신교육은 들어야되는데

작업해야되서 취소하고 작업하러가고 또모땜에 취소하고



이건뭐 국방부지침이니 이건 육본지침이니 내려와서 힘들게하고



교육계가 일정만들어서 상부에올리고 수행하고 머하고모하고 ...그러다보니



일관성도 없고 엉망진창입니다 ; ...





제가생각햇을땐 군대를 완전싹...180도 물갈이해야된다고생각하지만.



현실적으로 실현불가능이죠...





일단 입대 6개월정도는



책상에 앉아서



현재 맞게된 보직설명과 전시에 어떤 임무를 수행해야하고



군대조직 분대와 중대 대대 집단활동에서 나의임무는 무엇이고..



제한된 낡은 무기와 자원으로 무엇을어떻게 신속히 대처할수있는지



확실하게 ... 교육하고 자대로 배치되서 실전훈련을 병행하면서 해야된다고 봅니다..



제가 4.2인치와 60미리 포병햇는데



다그냥 무조건 암기식이고



제원을 외따야되는지 이건원리가 무엇인지 알려고하는사람도없고



그저 성적좋게나와서 포상이나 얻을생각인사람들이 거의 100이면 100이더군요..



아무도 군대에 의문을 품거나 하는 사람이없엇습니다..





실제로 후임들도 예를들어 전투준비태새같은 이런걸하면서도...



지금 이단계에 훈련왜하느지도 잘모르는 애들이 만터군여...



저도 솔직히 훈련명자체가 영어라 생소하기도하고 ...





모르는게 꾀많은상태로 전역한것같구요..



2년동안 솔직히.시간낭비한것같습니다...





6개월정도 빡시게하면 다배울수있는걸... 여유잇게해도 1년이면됩니다





근데 전역한지 몃년되니깐..



군대 갓엇엇는지 생각도 안나네요;;





군대는 지금 현상태를 유지하며...''



빠르지 않은 속도로 천천히 변화하고



10년뒤에도 군대는 아마 비슷할것같습니다...



어떤 부조리가 있다해도 그순간을 벗어나면 끝입니다.



전역하면끝이죠뭐... 거기서뭘하든... 이런 현실은 변하지않는다는걸 잘알죠..





그냥 옛생각에 한번 찌그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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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lfhjd@paran.com 2010-11-26 08:52:55
답글

군부 역사가 가져다준 산물이 아닐까 하는 생각입니다.

배성혁 2010-11-26 08:57:23
답글

현재 군대와 관련하여 발생하는 모든 문제 가산점, 성불평등, 비전문성 등등을 해결하는 방법은 모병제뿐입니다.<br />
근데, 역시 돈이 문제네요.

최창헌 2010-11-26 09:07:56
답글

90년대 초에 군생활했는데 이런 말과 군인들의 안보의식 부재란 비판이 나올때 마다 장교들이 하는 얘기가 있었죠. 실전이 벌어지고 포탄이 날아와 옆에 동기가 피투성이 되야 비로서 피가 거꾸로 솟구치고 눈알이 뒤집히면서 훌륭한 전사로 탄생하게 된다고.....

임대혁 2010-11-26 09:12:23
답글

근데그게...현대전으로 갈수록 개인이 전투에 영향을 주는게 적어져서 상대적으로 그렇게 되는거 아닐까요? 3미터 오차로 핀포인트로 공격할수 있는 미사일이 즐비한 세상에....사실 보병이야 뭐....자리나 지키라구 있는거죠...

최창헌 2010-11-26 09:12:25
답글

참고로 저는 보병중에선 그래도 나름 빡시다는 11사 9연대 나왔고요 전방사단과도 모두 공지합동훈련 해봤습니다. 그래서 다른사단들이 친숙하게 느껴져요 ㅎㅎ 27,12,21,7,15

ktvisiter@paran.com 2010-11-26 09:43:58
답글

군부 내에서도 육군, 공군, 해군...힘겨루기......<br />
<br />
상부에 짜웅하는것이 군부에서 나온 잔재입니다....

박영화 2010-11-26 09:56:55
답글

최창헌님 고생 정말 많으셨네요...<br />
저도 11사 나왔습니다만, <br />
신교대 훈련병 한 명이 6주 훈련 끝나고 외박 나와서 자살한 사건이 있었는데,<br />
조교들이 넌 9연대 갈꺼라고 해서 겁먹고 자살한 사건이 생각나네요...(유서내용)<br />
뭐 순전히 그 이유때문이겠습니까만, 그 만큼 빡센 부대라능... ^^

변성찬 2010-11-26 10:03:55
답글

저는 3사단 18연대네요..일명 진백골이라는.. 공지훈련..이가 갈리는군요.

hwan60@chollian.net 2010-11-26 10:39:53
답글

직업군인 이었던 분들은 아실겁니다. 얼마나 지저분하고 썩었는지...<br />
이종호님이 말씀 하신 짜웅~<br />
짜웅 없으면 살아남기(진급) 진짜 어려운곳이 군대입니다.<br />
실력보다 짜웅이 제일인곳...<br />
요즘은 어떤지 모르겠습니다만.

이정태 2010-11-26 10:45:21
답글

옛날 명성을 누렸던 로마,몽고,페르시아,오스만투르크,프랑스,독일,일본 등은 상대적으로 군대를 효율적으로 운용하여 전투력을 극대화했던 것 같습니다. 우리 역사에서는 중국과도 맞짱떳던 고구려 정도...<br />
비슷한 무기, 비슷한 숫자로도 더 강한 전투력을 내야 하는데 말이죠...

윤병희 2010-11-26 10:49:58
답글

저는 강원도 여러 곳 죽어라 걸어다닌 27사단 전역했네요..<br />
화천쪽은 쳐다보기도 싫었죠 ㅎㅎ

장재영 2010-11-26 10:50:31
답글

96년 서해안 잠수함사건때 2사단 양구에서 4.2인치로 군복무했습니다.아마 상병중반즈음였을겁니다.<br />
그때 생각한게 만일 전쟁나면 아무리 우리가 병력이 우세해도 몇일 못 버티겠구나하는 생각이 들더군요.<br />
우리 수뇌부의 초딩스러운 메뉴얼 전략에 다들 실소를 금치 못할정도였으니까요...<br />
군인들 먹을거리에 장난쳐 그 조그만 양구에서 고급차 끌고 다니던 와이프덕에 감사에 걸렸던 하사관들부터<br />
당나귀부리듯 온

장재영 2010-11-26 11:09:47
답글

암튼 온갖 의혹에 쌓여있던 천안함사건부터 대포폰등 갖가지 의혹들이 이 연평도 사건 하나로 모두 날아가 버리는군요..... <br />
사전에 충분히 북측의 동태를 파악했었다하는데 그냥 방치한 우리 군정부 덕에 하늘이 지금까지의 모든 사건을 한방에 덮어주시는군요..... <br />
북한 양아치들이 어떤놈들인거 뻔히 아는데 그냥 쌈질안나게 조심스레 융통성있게 지낼수는 없는건지... <br />
한편으론 의구심도 들고..

장재영 2010-11-26 11:10:05
답글

음모론적인 영화를 많이 봐서 그런지 별의별 이상한 생각이 다 드는군요..... <br />
어째튼 이 사건은 생각할수록 사전에 충분히 방지할수 있었지 않았을까하는 생각만 짙어집니다. <br />
무엇보다 안타까운건 왜 하필 우리들 윗집에 저런 양아치괴수가 살고 있을까하는 것입니다.... <br />
툭하면 칼들고와서 돈 내놓으라 지랄....돈주면 고맙다하는것도 잠시....돈떨어지면 또 다시 깽판..... <br />
멀리 이사를 가던지.

이재진 2010-11-26 11:20:21
답글

보통 보면 중위 대위 쯤 되는 장교들이 사병 상병 병장보다 일 모르고 더 못합니다. <br />
군대를 빡시게 돌리니 훈련을 제대로 시켜야 하니 하는게 아니라 정말 모병제로 가야 됩니다. 군대 가기 싫어서 개 도살장 끌려가듯 가는 사람들이 대부분인데 무슨 열정이 있습니까..<br />
군대에 똑똑한 사람들이 없습니다. 정말 어쩌다 한명씩 있는데요.. 멍청한 놈들이 똑똑한 놈 바보 만들기 딱 좋은 곳이 군대입니다. 온갖 비리란 비리가 난무하

이상돈 2010-11-26 12:29:55
답글

전시작전권을 미국이 가져야 하는 이유입니다. 대한민국군대는 국방비 먹는 하마라서 전쟁수행 능력이 꽝.<br />
놀고 먹는 현역 놈팽이와 현역때 놈팽이로 놀던 예비역들이 한통속이 되어 작전권 환수를 반대하는 것입니다.<br />
그런데 가스통 할배를 비롯한 늙다리들은 노망든 소리나 하죠.<br />
느들이 전쟁을 아냐고....

주세환 2010-11-26 12:38:31
답글

87년전방 1사단 출신인데요.. GP경험1년, SRP,5개월 민통선위 전방부대 2년즈음... GP는 초년병때 근무했엇습니다 뭐 얼마전에 GP506 이란 국내영화도 상영 했지만...영화라 환경은 조아 보이데요...제가근무한 GP는 뭐.. 육이오때 미군이 써던 케러바50 1문 3개초소...대북 방송단 3명..등등 말그대로 전쟁초입에 총알받이.엿는데요 ...환경이 정말 열악 하였습니다... 당시 2개대조로 낫 보초, 밤,보초 ,,,돌아가

서성원 2010-11-26 14:39:55
답글

군대가 기업이라고 치자면.. <br />
<br />
경영상태 참 부실하기 짜기없다고 봅니다.. -------- 공감백배

이재성 2010-11-26 14:44:53
답글

91년도 1사단입니다...106미리..반갑습니다..

김현성 2010-11-26 18:45:13
답글

장재영님 2사단에서 복무하셨군요... 반갑습니다...<br />
저는 31연대 있었는데 96년 1월에 전역해서 잠수함 사건 당시에는 민간인이었습니다만...<br />
당시에 우리 연대에서 싸리베기 작업 나갔다가 한 명 죽기도 했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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