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 거래시 사기는 좋은데 팔기는 영 힘드네요.
- 사진도 찍어야 하고,
- 이래저래 설명도 해야 하고,
- 막상 집에서 사용할 때는 별 불편함 없이 잘 쓰던 기기들인데 팔려고 살펴보면 이곳저곳 소소한 문제들이 보여 상품가치 떨어져 보이고.
- 물건이지만 간직한 시간 속에 웬지 추억도 묻어 있고.
- 가격을 확 낮추면 되겠지만 웬지 산 가격 생각에 주저하게 되고
그러다 보니 자꾸 [에라이.. 그냥 내가 쓰자] 하게 되네요.
얼마전 잘 쓰지 않던 앰프랑 스피커 장터에 내 놓았다가 그냥 안방에 서브시스템을 구축해서 자기전에 음악 들으며 잠들까 하고 있습니다.
집안에 자꾸 오디오가 쌓여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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