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안 자주 사진을 올리던 AV갤러리에 정말 오래간만에 사진 올려 보네요
JBL 4344는 나의 마지막 스피커다 라고 집사람에게 강변하며 집사람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우람한 놈을 들였던게 5년전.
들여 올 때 빌라 3층까지 올리느라 고생한 덕에 스피커 바꿈질을 단번에 잠재워 버린 4344 들인지 5년 넘으니
온갖 구실을 엮어 스피커 바꿈질의 자기 합리화….
이젠 4344에서 나오는 구수한 FM 음악을 너무 좋아하는 집사람을 다시 설득 해야 했지요.
가정집 거실에서 듣기는 너무 대형기가 아닌가?
이젠 아이들도 다 분가했고 몇 년 있으면 은퇴를 하니 좀 작은 집으로 가야되는데 4344는 너무 거하다, 등등등
그전에도 그랬듯이 속는 척하는 집사람이 너무도 고맙네요.
내가 B&W를 처음 만난 건 N805로 15년 가까이 되는 것 같습니다
그 이후로 북쉘프던 톨보이던 내곁을 지키던 B&W
수많은 조합으로 거실과 오디오방 그리고 사무실의 PCFI를 오가며 음악을 듣던 것 중에 가장 좋았던 조합도 역시 B&W로
803D에 레벤 600에 마란츠 sa11을 거실에 듣던 기억이 제일 좋았죠.
이제 다시 B&W로 돌아 왔습니다
이번에는 거실의 메인과 AV룸의 서브 모두를 동시에 B&W의 신품 박스를 뜯었습니다.
거실은 CM10s2, AV룸은 프론트를 CM6s2 센터는 원래 있던 CMC
거실 앰프는 CM10과 왠지 잘 어울릴 것 같은 코플랜드 진공관인티 405, 그리고 소스는 이젠 편하게 음악을 듣고자 싶어 얼
마전에 NAS 함께 구입한 파이오니오 네트워크플레이어, 그리고 지난해 구입한 로텔 튜너.
AV와 겸한 오디오룸의 서브 장비는 마란츠 PM14s1, 그리고 전에 쓰던 sa-15s2, 마란츠 8002리시버로 진용을 갖추어 봤습니다.
거실의 CM10 역시 발란스가 잘 다듬어져 있어 좋네요. 뒤로 물러난 스테이지가 거실을 좀더 넓게 만들어 줍니다.
이전의 B&W에 비해 아주 약간의 화장기가 있는 듯 하네요 비비크림 정도 바른 정도??
집사람은 4344에서 나오는 구수한 라디오 소리가 더 좋다고 합니다. 저도 이 부분은 수궁하지만 저녁 시간에 대편성 음악을 좀더 편한 마음으로 들을 수도 있고 해상도 높은 소리가 이번 바꿈질의 만족도를 높여 줍니다.
AV 방의 변화는 좀더 큽니다
한동안 집에서 음악을 많이 듣지 못했기에 AV와 같이 한 서브를 운용하지 않다가
거실을 네트워크플레이어로 가며 여유가 생긴 SACDP를 활용하기 위해 다시 AV룸으로 옮기며 리시버에 바이패스가 가능항 인티로 마란츠 PM8003에 이어 PM-14s1을 들였습니다.
전에 자릴를 지키던 AV용시스템오디오 소형 톨보이 saxo10와 비교 불가인 과도하지 않은 저역과 발란스 그리고 찰진 고역 아주 만족합니다.
거실에서의 시원한 소리와 달리 몰입도가 더 높아지고 세세한 음상 표시 등이 전에 사용하던 805S 들은지가 오래되서 비교하긴 곤란하지만 오디오 방에서 듣던 805S와 레벤 300에서 나온 아름다운 소리와 차이가 얼마나 나지 않는 듯 싶네요.
AV룸을 마란츠로 통일한 것은 두가지, 하나는 한 개의 리모콘으로 모든 것이 통제가 되고 저는 마란츠의 섬세함이 좋습니다. 물론 가격도 제 나름 리져너블 한 것 같고
한동안 우직한 로텔도 좋아 했긴 했지만 ..
또 바뀔 수도 있겠지요. 아니 바뀌어야 오디오 생활의 활력이 ㅋㅋㅋ.
긴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