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교롭게도 천안함때와 연평도 포격사건때에 주식폭락을 연출하였지만, 그때마다 오뚜기처럼 주식은 다시 일어섭니다. 우리는 무엇에도 학습되지만, 공포에는 학습이 되지 않는 것 같습니다. 머리로는 시초가 폭락시 매수이지만, 닥칠때마다 투매가 일어납니다.
그러나 우리를 쳐다보는 외인들은 이미 한반도의 고질적 문제점을 잘 알고 있습니다. 이라크와 아프간등 수많은 정권을 파멸로 이끈 세계 최고의 강대국 미국도 손바닥만한 양아치 북한은 어쩌지 못하고 질질 끌려 다니고 공갈포만 쏘지요, 참 희한한 상황에 울고 웃습니다. 어제 1,800원억어치 주식을 하한가에 거저 쓸어담은 외인들의 혜안에 새삼 감탄할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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