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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동 산복도로로 만만찮쵸...<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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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어릴적 전포동 산동네에서 살았는데 여기도 집에서 보면 서면쪽으로 전망이 아주 죽여줬던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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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이 나네요 뒷산에 가서 놀면서 빈터에 호박이나 깻잎도 심고 이웃들이랑 나눠먹고 그랬는데<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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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은 작아도 서로 도와가면서 인정있게 살았는데,<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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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날 골목에 앉아서 햇빛만 피해도 시원한 골목바람이 참 좋았는데....

성현님...정서가 다 비슷하네요...<br />
예전 추억이 그립습니다.<br />
겨울에 추워도 누이는 수돗물 길러가야되고,<br />
입으로 이미자의 노래를 흥얼거리면서....ㅜ.ㅠ

산동네의 기억중 하나가 비가 많이 오더라도 가옥침수 ...,머 이런거 없다는거죠<br />
골목사이사이, 계단사이사이로 빠르게 흘러가는 빗물을 바라보면서 배하나 띠우면 저게<br />
어디까지 갈까?? 하는 생각도 했고....<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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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레트 지붕에 비가 떨어지면 후두둑 후두둑 소리가 정겨워 그날은 잠도 참 편하게 잘잤던 기억이<br />
물론 부모님 입장에선 (지금 제가 생각해도) 좀 서글프고 이런 겨울이 다가오면 참

햐..우리도 "매리"를 길렀는데..<br />
그리고 어머니가 재첩국을 받아서 팔러 다녔거던요..ㅜ.ㅠ

성현님 저랑 비슷하네요.. 저도 부산진구 전포동 산동네에서 어린시절을 보냈네요...<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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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대기 시영아파트 더 높이 황령산으로 가면 부산 서면쪽이 다보였죠....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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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그곳도 많이 개발되어 좁은 도로가 넓어지고,, 이곳저곳 아파트가 들어왔더군요...

저는 부산 영주동 산동네(지금 민주공원이 있는 곳 옆동네)에서 어린시절을 보냈습니다.<br />
아마 인근에서 위치가 제일 높은 고지대일것 같네요.<br />
아침에 일어나서 마당에 서면 태평양이 한눈에 들어오고 <br />
부산항에 들어온 미항공모함, 잠수함등이 보이고요. 일본으로 가는 여객선, 수출하는 화물선 등이 보였지요<br />
용두산공원 탑 뒤로보면 날 좋은날 대마도도 희미하게 보이고 했습니다.(사실 대마도 맞는지는 지금도

산복 도로가 전망은 참 좋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