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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폴레옹은 single blind test마저 통과못해서 독살당했다?
HIFI게시판 > 상세보기 | 2007-11-14 12:45:12
추천수 0
조회수   1,187

제목

나폴레옹은 single blind test마저 통과못해서 독살당했다?

글쓴이

박재현 [가입일자 : 2004-03-11]
내용
우선은 오디오라는 문화적 즐거움을 느끼는 취미생활에 이중맹검을 들이대서 내적가치의 영역을 T/F로 구분하는 분들에게는 묻고 싶습니다.



하찮은 오디오 없어도 살지만, 먹지 못하면 죽는 중대한 음식,마시지 못하면 죽는 공기, 안 입으면 안되는 옷,몸누여야 하는 집, 기타의 취미생활등의 삶에서는 왜? 왜? 왜? 왜? 이중맹검을 통한 합리적 실용생활을 하지 않는지 말이죠. ㅎㅎㅎ



유기농 채소와 화학처리 범벅채소를 드레싱 소스로 버무려서 이번 젓가락의 채소는? 다음 젓가락의 채소는?

구분 못하면 주말농장서 거둬온 유기농이나, 화학비료 농약 듬뿍 쳐진 채소나 차이가 없으니 저렴한 농약방부제 듬뿍든 것을 실용적으로 맛있게 냠냠하셔야 할것입니다.



나폴레옹은 비소가 소량씩 함유된 음식을 장기간 섭취한 결과로 독살당했다는 야사가 있지만 극소량의 독극물이 든 음식과 아닌 음식이라면 이중맹검하면 못맞추겠지만 오랜시간이 지나면 몸은 알게되겠죠.

오랜기간 청정지역에서 섭생을 잘하신 분은 농약과 왁스가 뿌려진 과일이나 야채를 먹으면 다음날 설사를 한다고 미각과 후각 시각은 몰라도 내 몸은 안다 하시더군요.







독이있든 없든, 두 음식을 구분 못하면 네게는 차이가 없는것이니, 저렴하거나 에쁘게 데코레이션되거나, 분위기 좋은 곳이거나 하여튼 각자 취향에 마춰서 먹어라.

두 재료가 이중맹검상에서 유의미한 차이가 없기에 따라서 질적차이가 없다고 할수있을까요? 장시간 먹어보면 몸은 아는데 말이죠. 즉 미각이 아닌 사람이 이를 알아채는것입니다.







물론 건강상의 유무를 판단할때는 장기간의 clinical trial을 해야지만

지금 논점은

1.다른가 틀린가의 답이 즉물적이고 허술한 이중맹검으로써 판단을 할수있느냐는 하는것이며(더 엄밀한 방법은 전에 게시물에 썻으니 생략하며 그런 실험은 없더군요.)

2. 더 나아가서 가치명제의 영역을 진실과 거짓의 영역으로 치환하려는 노력이 과연 합당한가의 문제입니다.



음악을 느끼는것은 시각 청각만의 감각만이 아니라 인간이기 때문입니다.





ps)실용이 나쁜것은 아니고 초보자가 정말 궁금하여서 실용적인 부분에 대한 다양한 의견개진을 요구한다면 무리가 없겠지만 심심하다 싶으면 중언부언 똑같은 얘기들을 옷만 갈아입혀서 반복적으로 도배해 논란을 즐기는 분은(이**님,석**님은 아닙니다.) 상당히 자제를 하는게 합당할줄로 사료됩니다. p value <0.0001 로 이석영님과 홍영재(?)님이 시행한 정신 심리분석에 상당한 신뢰를 보내고 있으니 한번 읽어보고 해답을 찾았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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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창묵 2007-11-14 12:58:41
답글

오디오를 채소에 억지 비유하다니. 실용론을 잘 모르시거나 착각하시는 분들은 이런 글 올리지 않으셨으면 하는 바램입니다.<br />

박재현 2007-11-14 13:04:07
답글

아쉽지만 초보땐 실용맹신주의였죠. 비유는 채소에 국한된게 아닌 일상의 모든것입니다.<br />
대상을 오디오가 아닌 다른것으로 대치하니 좀 판단이 난해해지죠?

임창묵 2007-11-14 13:37:19
답글

글쎄요. 난해하다기 보다 비유의 핵심이 잘못된것 같습니다만. 굳이 비유를 하자면 이런식이 되겠죠.<br />
<br />
'채소를 담은 접시를 키친아트에서 포트메리언으로 바꿨더니 향이 더욱 강해지고 더 싱싱해졌으며 먹었을<br />
때 예전보다 훨씬 소화도 잘된다. 접시를 더 좋은걸로 바꾸면 더 효과가 좋을것이다' -> 비실용론 <br />
<br />
'시각이 미각에도 영향을 미치긴 하지만 접시를 바꾸는건 채소의 본질에 별 의미가 없

zeal@orgio.net 2007-11-14 13:38:10
답글

"오랜기간 청정지역에서 섭생을 잘하신 분은 농약과 왁스가 뿌려진 과일이나 야채를 먹으면 다음날 설사를 한다고 미각과 후각 시각은 몰라도 내 몸은 안다 하시더군요. "<br />
그 분은 농약과 왁스가 뿌려져있는 과일이라고 알려주지 않아도 몸에서 반응하시고 알아차리시죠.<br />
<br />
"독이있든 없든"이라고 실용론에서 말하고 있는 것은 아닌듯합니다. <br />
말씀대로라면 실용자들은 대부분 건강이 안좋을듯해요 ^^;<br />

윤민호 2007-11-14 14:09:06
답글

사실 대부분의 과학자들은 유기농에 대해 그다지 열광하지 않습니다. 과학자들이 많은 사이트에 유기농에 대해 올리시면 대부분 냉소적인 반응이 되돌아옵니다.<br />
<br />
유기농과 잔류농약 기준치를 만족하는 보통 농산물이 장기적으로 건강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에 대해서 알고 싶다면 과학자들은 당연히 더블 블라인드 테스트를 시행합니다.

정대식 2007-11-14 14:14:10
답글

"유기농과 잔류농약 기준치를 만족하는 보통 농산물이 장기적으로 건강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에 대해서 알고 싶다면 과학자들은 당연히 더블 블라인드 테스트를 시행합니다"<br />
<br />
이거 사실인가요? 아니면 그냥 그럴 것이다라고 생각하시는 건가요? 이게 사실이라면 아주 개그인데요...<br />
<br />
자기 논지를 합리화하기 위해서 사실이 아닌 것을 사실인 것처럼 이야기하는 것은 오히려 스스로 궁지에 몰리게 합니다.

윤민호 2007-11-14 14:18:26
답글

이게 왜 개그인가요? 무작위로 통제한 더블 블라인드 테스트는 과학자들에게 있어서 가장 이상적인 방법입니다. 다만 인간에게 적용하기 어려울 때가 많을 뿐이죠. 그래서 동물 실험을 하거나 다른 통계적 기법을 사용합니다. 그 통계적 기법이란 무작위로 통제한 더블 블라인드 테스트를 할 수 없기 때문에 최대한 비슷한 결과를 얻고자 하는 것입니다.

윤민호 2007-11-14 14:19:43
답글

어떠한 통계학 교과서를 찾아보셔도 생물학이나 의학에 적용하는 더블 블라인드 테스트의 방법에 대해 볼 수 있을 것입니다. 가장 클래식한 예로는 50여년 전 시행된 소아마비 백신 더블 블라인드 테스트가 있죠.

이종남 2007-11-14 14:23:31
답글

그런 실험 일본애들이 가장 확실하게 하죠..<br />
<br />
가령 지금은 시들하지만 기생충에 관한 역학관계는 대부분 일본에서 정립을 한것입니다.<br />
<br />
쫌만 이상하면 지도 먹고 자식도 멕이고.. 어무이 아부이 하여간 보이는데로 다 멕이더군요..

정대식 2007-11-14 14:26:55
답글

유기농과 잔류농약 기준치를 만족하는 보통 농산물이 장기적으로 건강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에 대해서 블라인드테스트를 한다면 얼마나 오랜 기간을 할까요? 1달? 1년? 10년?<br />
이런 생각은 "무작위로 통제한 더블 블라인드 테스트는 과학자들에게 있어서 가장 이상적인 방법"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아니면 절대 하지 않습니다.<br />
블라인드테스트가 이상적인 방법이라뇨? 그냥 실험을 하는 하나의 방법일 뿐이죠. 그 방법을 쓸 수 있는 실험

윤민호 2007-11-14 14:35:52
답글

잉? 그럼 뭐가 가장 이상적인 방법이죠? self selection 하에서 실시하는 게 가장 이상적인가요? self selection은 과학자들이 가장 피하는 bias인데요.

윤민호 2007-11-14 14:42:40
답글

예를 들어서 설명드리죠. 좋은 예는 아니지만 유기농과 보통 농산물이 인체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실험을 한다고 칩시다. 한 열댓명 모아 놓고 "유기농 먹고 싶은 사람 손들어 보세연~" 해서 이 사람들은 유기농 먹이고 다른 사람은 보통 농산물 먹인다고 칩시다. 이렇게 되면 평소 건강에 관심이 많은 사람이 유기농 먹겠다고 할 수 있고 그러면 실험 결과가 유기농에 유리하게 나올 수도 있겠죠. 물론 다른 여러 가지 가능성이 있습니다. 자기선택이 어떤

박재현 2007-11-14 14:45:05
답글

이재석님/<br />
독이라는 단어에 거부감을 느끼셨다면 죄송합니다. 그러나 제가 언급하고자 하는것은 비교대상의 질적 차이가 허술하고 편협한 이중맹검방식을 통과하지 못했다하여 과연 두 대상의 차이가 없다(유의미한 차이가없다)라는 결론이 타당한것이냐 하는 것입니다. 독이 아니라 다른 성분으로 대신 치환해도 상관없지요. 일반적으로 이해하기 쉽게한것입니다. 실용주의가 독극물주의라는 것은 아니지요.<br />
임창묵님/<br />
질적차이를

부시원 2007-11-14 14:46:48
답글

근데...제 경험에서는 제일 구분이 쉬웠던 건 나임과 마란쯔 였습니다. 샵에 가셔서 다른 시스템은 동일하게 하시고 한번 바꿔서 들어보세요.. 평소에 많이 듣던 시디 들고 가셔서요.. 아마 바로 구분하실 겁니다..

박재현 2007-11-14 15:03:00
답글

모두들 유해하다고 생각하는 전자파의 경우도 전세계의 보고 자료들을 양적 메타분석 해보면 유해하다 아니다가 거의 비슷하게 나옵니다. 비타민 메가도스요법도 효과 있다 없다가 마찬가지구요. <br />
그래서 엄밀한 과학적 견지에서는 판단을 유보하는게 올바르고 합리적인 자세이겠으며 어느것을 선택하느냐는 개인의 가치판단이 되겠죠. <br />
<br />
그러나 이중맹검혹은 메타분석을 해보니 유의미한 차이가 없다. <br />
따라서 전자파가

윤민호 2007-11-14 15:09:54
답글

네, 근본적으로 통계적 추리는 보수주의적 경향이 있습니다. 보통은 둘 사이에 차이가 없다를 귀무가설로 놓고 어떠한 유의수준에서 그것을 기각시키지 못하면 귀무가설을 채택하는 방식입니다. 사실 우리가 보통 통계적으로 유의미하다고 하면 5% 유의수준에서 귀무가설을 기각하는 것을 말하죠. 혹은 1%를 쓰기도 합니다. 사실 이 값은 어떠한 절대적 근거가 없으며 상황에 따라 주관적으로 결정해야 할 문제입니다.<br />
<br />
사실 귀무가설이 기

윤민호 2007-11-14 15:14:18
답글

이런 예를 들어보죠. 담배가 인체에 유해한가에 대해서 불과 수십년 전까지만 해도 의학계 내에서조차 의견이 분분했습니다. 사실 담배 문제는 제가 위에서 말씀드린 무작위로 통제된 이중 눈가림 실험을 할 수 없기 때문에 더더욱 어려운 문제였습니다. 하지만 통계 기법, 실험 기법의 발달로 오늘 날 담배의 유해성을 의심하는 의사는 거의 없습니다. 사실 담배가 사실은 유해하지 않은데 지금까지의 실험들이 몽땅 다 우연히 유해하게 나왔을 가능성이 전혀 없는

박재현 2007-11-14 15:26:11
답글

윤민호님/<br />
잘지내시죠. 오랜만에 뵈니 반갑네요.<br />
잘 정리된 실험은 실험자의 의도가 주입되지 않아야 합니다만 초기에는 담배회사들이 연구비를 대서 보고한 논문들이 많았지요. 그러기에 실험방법상의 오류뿐 아니라 실험결과도 실험자의 의도대로 몰고가는 경향도 있었구요. 여기서 한 이중맹검 방법은 실제와는 거리가 멀고 구분하기 힘들도록 세팅된 방법이기에 문제가 있다는것입니다.

민경준 2007-11-14 17:03:08
답글

몇몇 오디오 주관주의를 자처하시는 분들의 여러가지 이야기를 무심코 읽다보면 절망감이 들때가 간혹 듭니다. <br />
<br />
정말 블라인드 테스트라는 것이 무엇인지 이해 하고자 하는 마인드가 있으신가?<br />
어떻게 이렇게 철저하리 만큼 블라인드 테스트라는 유용한 도구를 마치 징그러운 벌레 보듯 혐오를 하다 못해 논지의 합리성이라는 측면에서 자충수의 연속을 거듭할 수 가 있을까?<br />
<br />
블테의 무용성을 말하기

이종희 2007-11-14 17:58:12
답글

그 이야기가 아닌것 같은데요? 결국은 몸이라는 유기적이 개념이 미량의독에 반응했다 라는것이 글쓴이의 의도인것 같은데요. 뭐 그렇게 이해하신다면 할수 없지만요.<br />

pnkbs@chollian.net 2007-11-14 18:08:53
답글

여기까지 가면 이걸 취미라고 해야 하나..^^<br />
이정도 비유까지 동원하면 이 세상에 이렇다 저렇다 말할 수 있는 것은 없습니다.<br />

정대식 2007-11-14 18:30:36
답글

오디오 객관주의를 자처하는 단편적 과학맹신자들의 주장도 그다지 합리적으로 보이지 않습니다. <br />
앰프들이 다 똑같지 않다고 하면서도 결론은 항상 사람은 구별 못한다이죠. <br />
블라인드 테스트에서 구별하지 못한다고 해서 어떤 방법으로도 구별할 수 없다는 전제는 어디에도 없는데 말입니다. <br />
<br />
그리고 '실용론'이라는 이미 어느 정도 합의된 용어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객관주의니 주관주의니 하는 용어를 굳이 쓰려

민경준 2007-11-14 20:21:52
답글

블라인드 테스트는 몸이라는 유기적인 개념이 미량의 독에 반응했는지 여부를 가리는 과학적 기준이 아닙니다. 그 여부를 밝혀내기 위해 블테를 동원한 자칭 과학자는 매장당합니다. 그래서 비실용내지 오디오 주관론입장을 취하고 계신 분들의 숨막히는 오해가 답답할 따름입니다.<br />
<br />
과학맹신자들은 과학자가 결코 아닐뿐더러 객관론적 입장은 더더욱 아닙니다. 엠프들이 다르지만 사람은 구별하지 못할 가능성은 다분합니다. 블테에서 구별을 못했

민경준 2007-11-14 20:33:20
답글

아! 그나저나 정대식님 정말 오랜만이에요! ㅋㅋ<br />
<br />
매번 의견교환을 함에 있어서 부딛히지만, 정대식님을 통해서 많이 배웠습니다. 특히 오버샘플링과 업샘플링의 차이점을 제대로 다시 한번 리뷰할 수 있는 기회가 있었어요. 주장하는 바의 방향과는 별개로 정말 반갑습니다. 근데 꼭 이렇게만 만나야 하다니,, ㅠ,ㅠ

정대식 2007-11-14 21:35:36
답글

민경준님. 저도 반갑습니다. 첨엔 아이콘을 바꿔서 누군지 못 알아볼 뻔 했습니다.<br />
<br />
실용, 비실용 논쟁도 좋지만 게시판이 너무 막 나가는 것 같아서 안타깝네요. <br />
<br />
블라인드테스트에 대해 오해를 하고 있는 비실용분도 있습니다만 오해하지 않고 있는 사람도 많습니다만 이 역시 몰라주는 실용분들의 오해가 저에게는 답답할 따름입니다.<br />
<br />
실용분들은 비실용분들을 무조건 비과학적인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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