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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싸다닷컴과 실용오디오
HIFI게시판 > 상세보기 | 2007-11-14 10:55:32
추천수 0
조회수   3,487

제목

와싸다닷컴과 실용오디오

글쓴이

도연정 [가입일자 : ]
내용
1. 와싸다닷컴은 어떤 곳인가



영상가전, 음향가전, 생활가전 등을 판매하면서 발생하는 이윤을 추구하는 상업싸이트다

이 싸이트는 쇼핑몰과 회원들과 운영자간, 회원들 상호간의 공간인 게시판으로 이루어져 있다.



그중 쇼핑몰에는 앰프, 스피커, 시디피 및 케이블 등 오디오 관련 제품들이

몇만원에서 천만원대에 이르는 다양한 제품군을 나열해 두고

제품에 대한 설명과 뛰어난 자태를 뽐내며 회원(소비자)들을 유혹하고 있다



특히, 앰프와 시디피, 케이블 등은 각각의 메이커별로 천차만별의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다.

미국계 유명한 매킨토시 파워의 경우

외형상 약간의 차이밖에 없는데도 많게는 1,250만원, 적게는 550만원대에 판매하고 있고,

네오텍 인터케이블의 경우도 많게는 128만원, 적게는 4.5만원에 판매하고 있다.



메이커의 인지도에 따라 가격차가 생길 수는 있겠지만,

같은 회사내에서도 외형상 디자인을 보면 크게 다를바 없는데도 지나치게 많은 격차를 보이고 있다.

오디오 시스템이란 것이 궁극적으로는 음악을 들려주는데 목적이 있을텐데 음질의 차이가 가격격차를 크게 한 걸까,

아니면, 또다른 그 무엇이 이렇게 가격차를 크게 한 것일까?

왜 그럴까?

나는 모른다.



2. 와싸다닷컴과 회원과의 관계



와싸다닷컴은 쇼핑몰 외에도 회원과의 상호작용으로 운영되고 있다.

그럼 와싸다닷컴에서 물품을 구입하거나, 장터를 이용하거나,

게시판을 이용하는 사람들은 어떻게 해서 이곳을 이용할 수 있었을까?



그 답은 간단하다.

가입동기가 장터이용에 있던, 쇼핑몰을 이용하기 위해서건, 오디오관련정보를 얻기 위해서건간에

와싸다라는 상업싸이트에 회원가입하면서 와싸다에서 규정하는 약관 준수를 동의하고 가입해야 이용할 자격을 얻게 된다.



그렇다면, 와싸다 내 게시판은 와싸다라는 상업싸이트에 종속되는가

아니면 와싸다닷컴이라는 공간내에서 고도의 자율성을 가지는 회원들간의 독립공간인가는

간혹 게시판에서 운영자가 어느정도까지 개입을 할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하여 논란이 될때마다 얘기되어 왔지만 결론 내려지지는 않은 것 같다.



이 부분에 대하여 얘기를 꺼내면 또다른 많은 논란을 야기할 수 있는 문제이기도 하지만

내 자신 어느 쪽이 옳다고 특별히 언급할 만한 위치에 있지도 않고 그럴만한 자신도 없다.

다만, 와싸다닷컴 하이파이게시판은 와싸다라는 상업싸이트 내에서만이 이용이 가능하다는 점만은 분명한 것 같다.





3. 앰프무이(無異)론과 앰프상이(相異)론



게시판에서 실용이니 비실용이니 하는 말들이 오가고, 최근에는 객관주의와 주관주의라는 새로운 용어가 나오고 있다.

실용이라는 단어에 대하여 나는 상당한 호감을 가지고 있다.

왜냐하면 물욕에 초연한 특별한 분들이나 재벌회장처럼 경제적으로 풍족한 분들을 제외하고는

적어도 와싸다회원이라면 자신의 경제적 사정 내에서 취미생활을 위한 것이든,

때론 단순히 남에게 보여주기 위한 것이든 간에 합리적인 지출을 할 것이라 믿기 때문이다.



하지만, 실용-비실용이니, 객관-주관주의니 하는 말들이 너무 포괄적이고 다의적인 의미를 가지고 있어서

경우에 따라선 쌍방간에 토론의 핵심을 벗어나 곁가지로 빠지는 경향이 조금씩 노출되는 것 같다.



따라서, 상호간에 상충되는 핵심부분, 즉, 앰프(케이블은 일단 제외)만으로 그 범위를 축소하여 보면

앰프간 차이를 인정하지 않는 분들은

"소스에서 스피커까지 신호를 제대로 증폭하여 보내는 역할을 하는 앰프 제작 기술은 그리 어려운 기술이 아니므로 일정요건을 갖춘 제대로 만든 앰프간에는 그 차이는 미미하고,

그 차이를 인간의 청각능력으로는 인지하기 어렵다"면서 앰프보다는 스피커에 치중하는 합리적 지출을 권하고 있다.



반면, 앰프간 차이를 인정하는 분들은

"앰프간 차이가 미미하다 하더라도 학습과 경험을 통하여 그 차이를 인식할 수 있고,

그 차이를 받아들이는 방식은 사람에 따라 클수도, 작을 수도 있으며, 앰프와 스피커간 매칭도 중요하다"면서

앰프에 대한 적절한 지출과 다양한 경험을 강조하고 있다.



두 주장에 대한 정점에 과학적 이론으로 무장한 순수 동호회 형식의 실용오디오와

다양한 학습과 경험으로 무장한 상업적 싸이트인 하이파이클럽이 있고,

와싸다는 두 주장이 상충되는 분쟁지역이다.





4. 분쟁지역으로서의 와싸다



기본적으로 와싸다는 앰프간의 차이, 케이블의 차이를 전제로 하는 쇼핑몰 형태를 띠고 있고,

우리는 그 공간내에서 활동하는 회원이다.



동일 메이커의 앰프, 예를 들면, 매킨토시 파워의 경우 인지도가 높고 제품의 안정성도 높으며 디자인상 별 차이가 없는데도 불구하고 가격격차가 크다는 것은 앰프간 음질차이를 인정하는게 아닌가 하는 추측이 든다.

케이블의 경우는 더욱 그렇다.

아니면, 와싸다가 디자인만으로 지나치게 폭리를 취하고 있던가...



그런데, 와싸다에 가입한 회원(특히, 하이파이게시판을 이용하는 분들)들은 와싸다에 대하여 어떤 생각을 하고 가입을 했을까?

와싸다 쇼핑몰을 보고 동일 메이커의 앰프간 가격차이는 뽀대가 좋아서 그만한 차이는 당연하다고 생각했을까,

아니면, 좋은 부품과 뛰어난 기술을 투입하여 음질적으로 그만한 대우를 받을만 하다고 생각할까?



곰곰히 따져보니 이런 생각이 든다.

앰프간 차이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요설로서 혹세무민하여 서민들의 얄팍한 지갑을 털어가는 곳이라 여기고

정의와 사명감, 그리고 과학적 이론으로 중무장하여 구제하기 위해 들어온 분이 아니라면,

대부분 경험이 부족하여 보다 나은 오디오 시스템을 구축하고자

미필적으로나마 앰프에 대한 차이를 인정하고 들어오지 않았을까?



아직까지 와싸다에 대하여 허위사실로 회원을 기망하여 금품을 편취했다고 사기죄로 고소하거나,

부당한 이득을 취하였다고 손해배상소송을 제기하였다든지 하는 얘기가 없는 것을 보면 더더욱 그렇다.



그런데 왜 분쟁지역이 되었을까?



나는 이런 상상을 해본다.

----------------------------------------------------------------------------------------

어쩌면 나를 포함하여 많은 분들이 좌절을 맛보지 않았을까 ?

솔직히 아직까지 나는 케이블에 대하여는 구분을 하지 못하고 있다.

앰프도 셀렉터를 이용하여 절환하는 순간의 음색차이 외에는 구분하기 어렵다.

아니 구분되었다 안되었다 한다



그런데, AV갤러리에 올라온 멋진 기기사진들, 사용기에 올라온 뛰어난 글들을 보면 저들은 외계인일까?

왜 나는 구분이 안될까?

참 부럽다.

얼마나 많은 시간과 정열과 돈을 들여야 차이를 느낄 수 있을까?



그런데 그때 눈에 번쩍 띄는 것이 있었다.

그 이름하여 "뿌울테!!!"

그럼 그렇지. 바로 이거야

내가 그럴리가 없지

학창시절 음감테스트에서 절대음감을 가졌다고 음악선생님께 칭찬까지 들었는데 막귀라니...



부랴부랴 "뿔테"가 소장되어 있는 곳으로 가서 '오디오와 미신' 등 거기에 있는 모든 글들을 탐독하였다.

참으로 금과옥조였다.

내가 왜 여길 몰랐을까?



엉뚱한 정보로 기나긴 세월과 수업료를 앗아간 와싸다가 괘씸했다.

어떻게 혼내주지?



우선 전략을 세우자

첫째, 뿔테의, 뿔테에 의한, 뿔테를 위한 견해 강력한 주장

모든 댓글에 뿔테로 시작하고 끝낸다.

둘째, 철저한 게릴라식 치고 빠지기

게시판이 뜨거워지면 다른 곳으로 이동한다(일명 "불놀이")

세째, 관중으로부터 동정심 얻기

화를 내면 지는 것이다. 내용이 아무리 좋아도 욕설하면 끝장이다



곧바로 행동으로 옮겼다.

와하하 신난다.

여기를 보라!!

내가 지나가는 곳의 화려한 불놀이를!!!

최고의 조회수, 리플수는 내것이다. 역대최고를 기필코 갱신해야지

----------------------------------------------------------------------------------------

이런 발칙한 상상 말이다.





5. 앰프무이론과 와싸다와의 관계



와싸다에선 앰프무이론 주장에 대하여 어떻게 생각하고 있을까?

사업을 안해봐서 모르겠지만,

앰프간 음질 차이없다(계측기상 차이가 없다는 것이 아님)는 주장이 영업에 방해되지는 않을까?

어쩌면 앰프엔 차이없다고 하더라도 스피커는 차이 있다고 했으니 큰 영향은 없다고 여기고 용인하고 있는지도 모른다.



앰프무이론 입장에서 와싸다는 어떤 존재일까?

철저하게 앰프간 음질차이가 없다고 주장하는 분들의 경우에는 실용오디오를 제외하고

와싸다를 포함한 상업오디오 싸이트는 최소한 부당이익을 취하는 악덕업체거나

형사상 사기범의 대상이 될 수밖에 없다.



만약 그들이 정의감 발로에서 많은 초보자들을 계도하기 위해서라면 괜히 회원들을 상대로 일일이 대응하기 보다는 이제 그만 영업방해하지 말고 이 싸이트를 탈퇴하고 밖에서 와싸다를 상대로 소송을 하던지 해야 하는게 바람직한 것 같다.



정의감의 발로가 아니고 다른 목적에서라면 생각하는 바는 다르다고는 하지만,

어차피 음악을 좋은 음질로 듣고 싶어하는 지향점은 같은게 아닌가?

조금만 톤을 낮추고 상대에 대한 생각을 존중하고 서로의 경험담을 얘기하다 보면 바람직한 오디오라이프를 영위할 수 있지 않을까?





6. 뱀다리

오디오는 과학의 산물이다.

그리고 오디오를 통해 나오는 소리를 인식하는 것은 인간이다.

오디오를 접하면서 지나치게 과학만을 주장하고 인간에 대해 부정하는 것은 사이보그와 대화하는 것 같아 싫다.

또한, 지나치게 경험만을 강조하고 과학적 결과를 경시하는 것도 바른 태도는 아닌 것 같다.

과학과 인간은 얼마든지 조화를 이룰수가 있다.



이상 꼴뚜기가 뛰는 격으로 횡설수설했습니다

저를 크게 나무라시면 감당하기 힘듭니다

관망자의 편협한, 작은 소망이라 여기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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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은 2007-11-14 14:22:46
답글

그분들 말씀들어보면, 스피커 제작자들보다 소리를 더 잘알고, 앰프 만드는 사람들보다 앰프를 더 잘알며, 케이블 만드는 사람들보다 선재의 특성을 더 잘알고 있습니다<br />
<br />
왜 그들의 입장에서 악의 축인 하클에서는 암말 못하는지, 여기 회원분들이 아마추어들이라서 만만해서 그런걸까요?

송원섭 2007-11-14 14:34:31
답글

뿔테 되게 싫어하시는데... 뿔테 말고 객관적으로 앰프나 씨디피나 케이블의 차이를 입증할 방법이 있나요? 있다면 그런 방법을 써도 됩니다. 뿔테라는 강력한 무기가 어쩌고 저쩌고가 아닙니다. 무슨 여기 사람들이 초딩들도 아니고 패싸움 하려 할 필요 없습니다. 현재로서는 뿔테 외에 객관적으로 서로가 차이난다고 입증할 방법이 별로 안보인단 사실 때문입니다.

양우창 2007-11-14 14:50:46
답글

그좋은 방법 왜 하클에서는 꼬리한번 내려보지도 못하고 얼씬도 못하면서 와싸다에서만 이러는지 이해가 잘~~

부시원 2007-11-14 15:02:05
답글

그동네는 블테 자체를 아예 무시하는 사람들만 모인 데라서, 블테에 대해 뭐라고 한들 아무 상관 안할 것 같습니다..

newcj69@naver.com 2007-11-14 15:25:30
답글

누가 입증하래요?<br />
<br />
그냥 입증하셔서 유익한 정보로 게시글만 올려주세요.<br />
입증결과가 이러니 이렇게 해라는식의 훈계는 마시고,,,

kibowo@hanmir.com 2007-11-14 18:32:04
답글

오디오 생활을 하면서 누구나 한 두번은 기기교체를 해 보셨을 것으로 압니다<br />
적어도 이곳 와싸다 회원이라면...<br />
<br />
문제는 앰프간의 음질차이를 느끼시는 분(플라시보 효과일지라도)들이 있는 반면,<br />
앰프간의 음질차이를 전혀 못느끼시는 분(역시 노시보 효과일지라도)들이 있다는 점인데,<br />
음질차이를 못 느끼는 분들은 자꾸 증명을 하고 싶어 하고,<br />
느끼는 분들은 내가 차이를 느끼는데

강형석 2007-11-15 01:48:30
답글

음.. 매일매일.. 보고는 있지만 참 답답한 싸움이군요.. <br />
실용이 앰프간 차이가 미미하고 스피커에 치중하는 합리적 소비성향이라고 본 기억이 있는데요.. <br />
그럼 실용 사람들은 와싸다에 와서 스피커를 사면 되겠지요.. 절대 상업적인 방해라고는 생각지 않습니다.<br />
삼성의 LCD를 좋아하는 사람이 삼성 홈씨어터는 구리다라고 한다고 해서 <br />
넌 삼성 텔레비젼을 쓰지도 말고 삼성홈페이지에도 오지도 말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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