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역삼1동에서 10여년째 직장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출퇴근시간의 문제로 인해 2년전 2008년12월8일에 지금 살고 있는 이곳으로 이사왔습니다.



지금 살고 있는곳은 6층의 다세대건물이며

1층은 주차장

2~4층은 주거시설

5~6층은 근린생활시설로 되어있었습니다.



그때 계약당시 주거시설이 아닌 근린생활시설이라서 좀 망설였으나..

주인분이나 부동산등에서 주거시설이지만 주거로 사용을 해도 상관이 없다고 얘기를 했고...

또 인터넷검색으로 알아보니 그런것 같아서 계약을 하고 살게 되었습니다.



올해 2010년 건물주인분이 현재 건물주에서 건물을 팔게되고,

현재는 5층의 한곳은 저희가 계속 살고 있으며 또다른 한곳은 건물주의 사무실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10월말 집주인분이 저희가 사용하고 있는곳을 사무실로 사용을 하겠다며 계약기간이 만료가 되면,

다른곳으로 옮겨 달라고 얘기를 했고..



아시다시피 지금 전세난 때문에 새로운 전세집을 구하기 어려워서 힘들게 알아보다가

지금 집근처의 한곳을 계약을 하게 되었는데..

새로 이사할곳의 주거인은 12월23일에 이사를 하게 되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저희가 집주인분께 부탁을 드려 계약만료기간은 12월8일이지만

12월23일까지 계약을 좀 연장시켜주면 않되겠냐고 말씀드리고

그 10여일의 추가금은 조금 드리겠다고 했는데..



주인분이 구청에서 근린생활시설에 주거를 하고 있다고 경고장이 와서

무조건 12월11일까지 저희가 나가야된다고 하는군요.

그렇지 않으면 구청에서 천만원에 달하는 벌금이 나오기 때문에 어쩔수 없다고...

저희 사정은 딱하지만..

구청의 행정상 문제로 인해 어쩔수 없는 상황이라고 저희 상황을 봐주다가

천만원의 벌금을 낼수는 없지 않냐고 하더군요..



저희가 법을 잘 아는것도 아니고 하지만..

한겨울에 저희 갓난아기를 포함한 네식구가 10여일간 지낼곳을 생각하니 막막합니다.



구청의 경고장이 3번이나 왔고 이문제 때문에 저희의 사정은 알겠지만..



어쩔수 없다고 하여 답답한 마음에 글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계약기간이 12월8일이니 주인분의 요구가 정당하시다고 하시면 할말이 없지만요..

그냥 답답한 마음에 글올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