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하지 않아서 조금의 미련은 남았지만
홀연히 돌아서서 갈 줄 아는 사람의 뒷 모습은
참으로 멋져보입니다.
이 세상 모진 풍파를 열개나 겪어서도,
단 하나만 겪은 사람처럼 보이는,
당신의 뒷 모습,
하나만 겪어 열개를 알아도
하나만 아는 것같은 약간 꾸부정한 당신의 뒷 모습.
곁을 스치고 지나가도,
차가운 냉기보다,훈훈한 온기를 풍기는 그 뒷 모습..
남을 압도하는 힘은 없어도
다른이의 스산함을 덜어 주는,
매몰치지 않고
,다하지 못함의 미련이 조금이나마 남아 있어
인간적인 그런 당신의 뒷 모습은
참으로 멋진 남자의 모습입니다..
...난 언제 그렇게 해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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