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 초저녁에 잠이들어 깨어 일어나 보니 이재호 님이 소래포구 쪽에 계신다고 이바구 형님 전번을 물어 보시길래 문자로 알려 드리면서 같이 얼굴을 뵐 겸 소래쪽에서 픽업해 모시고 월곶에 이바구로 향했습니다. 큰 키에 잘생긴 국어 선생님 같은 인상이셨습니다. 전자 관련해 많은 얘기를 나누고 늦은 시간이라 1시쯤에 헤어지고 이바구에 유기농 배추 안찾아가는 거 10통 차에 실고 돌아왔습니다. 올해가 가기전 전주에 경주 이씨 모 회원님만 뵙고 인사드리면 될 거 같습니다. 여자한테 한 번도 사줘 본적이 없는 철갑 상어알 캐비어 사달라는 말씀이 조금 마음에 걸리기는 합니다.
"오늘 만나뵙고 반가웠고, 다음에 또 뵙도록 하겠습니다. 이재호 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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