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게에 나오려고 준비를 하고있는데, 전화벨이 울리더군요.
안동에 계시는 형님 전화였습니다. "야! 지금 배추570포기 실고 가는데, 고속도로
나오려고 하니 언능 연락해서 팔아줘...." "그럼 일찍 좀 연락을 주지....!"
사실 울형님은 농사는 안짓습니다. 분명 울집과 형님의 처가집(인천)에 김장용 배추를
실고 오는 길에 분명 누군가의 부탁을 받고 그렇게 많이 올라오신것 같습니다.
사실 형님이 유기농쪽의 사업을 하시기에 "그럼 가는길에 이것도 실고가서 좀 팔아
줘..." 라고 친한분의 부탁을 받고 가지고 오신것 같습니다.
저가 "한포기에 얼만데?" "마트에 가면 무농약,유기농으로 재배한배추가 4,000원에
팔리는데, 그냥 2,500원에....."
"알았어..." 그때부터 향우회, 등산회에 긴급문자로 날렸습니다.
"유기농배추 한포기에 2,500원 선착순....."
저희가게앞에서 거의 한시간만에 다~~~팔았습니다...ㅎ
방금, 가게앞을 정리하고 들어왔습니다.....^^*
한포기의 무게가 거의 3~4Kg정도에 덤으로 몇포기씩 더 줬습니다.
내년엔 농민과 소비자 직거래를 한번 추진 해봐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