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아는 사람 중에 언뜻 보면 무골 호인같은 사람이 있는데.
좋은게 좋다는 처세술?인가 보다 했습니다.
그러다 보니 그 사람을 나쁘다고 하는 사람은 없지만,
또한 그 사람을 똑독하다거나,능력 있다고도 하는 사람은 별로 없더군요.
그러나 가까이서 오랬동안 지켜보니,
참으로 속이 깊은 사람이란 걸 알게 되더군요.
이 세상에 시시비비를 굳이 가리려 하지 않고,
겉보기엔 달라 보이는 일들도,
크게 보면 다르지 않다는 걸 깊이 아는 사람.
남들에게 양보함으로써,
그 사람의 마음을 얻는 사람.
물질보다는 사람과의 정신적인 관계가 더 중요하다는
진리를 몸소 실천하는 사람..
말로만 듣던 허허 실실을 체질화한 사람이었습니다.
그래서 전 사람을 볼 때
머리가 좋은 사람 보다,
생각이 깊은 사람을 더 좋은 사람이라고 판단합니다.
.....잡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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