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게 문을 열자마자, 고딩 필이 물씬나는 남녀 11명이 가게로 우르르 몰려
들어오더군요. 그래서 마눌더러 주민증 필히 검사하라고 시켯는데,
마눌이 내려오자 91년생이라고 괜찮다고 하더군요.
저는 "아무리 봐도 고삐린데....." 라고 생각하고 주문벨을 누르길래, 저가 다시
"모두 다 주민증 내놔보세요."라고 얘기를 했더니, 아까 마눌이 검사한 91년생만
주민증이 있더군요.....ㅜㅜ
"너희들은 청소년보호법에 의하여 술을 팔수 없으니, 집에가서 엄마 젖 더 먹고
오너라..." 라고 얘기를 했더니, 이눔들 "아저씨, 멀리서 왔어요....일찍 먹고 나갈께
요...." 라며 통 사정을 하더군요...
"자,자 언능 나가세요~~~~~!"
아그들 모두, 머리를 글쩍 거리며 우르르 나가더군요.
수능도 끝나고해서, 이렇게 고3생들이 술집으로 많이 오는것 같아요.
울집이 아니라도, 분명 어딘가 생각없는 다른 술집에서 마실건 분명하지만,
단속이전에 이들을 보호를 해줘야할 의무가 우리같은 업체에선 반드시 필요할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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