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예전에 어떤 회원님께서 103이 아나로그의 종착역으로 충분하다는 말씀을 하신것에 의구심을 보였던거 죄송하빈다.
역시 오디오는 직접 돌려봐야 아는것 같습니다. 두툼한 우드바디에 누드수술한 놈을 돌려보니 진국이네요.
코니컬 바늘팁이 못미더웠는데, 마치 잘 오버홀된 AR-3a를 듣는것과 비슷한 느낌이네요. 진한 에스프레소 같고 아나로그 맛이 쫄깃합니다. 이게 왜 MC 카트리지의 클래식이며, 비싼 아나로그 시스템에서도 여전히 각광받는지 알것 같습니다.
아주 디테일한건 아니지만 대신 음악성이 있고 레코드 상태가 나쁘지 않으면 디스토션도 없네요.
하이엔드적 성향의 카트리지가 있다면 이런것도 하나 두는거 좋은것 같습니다. 최근 이것저것 좀 들여봤는데 얘가 남을것 같네요.
삼각대 산 기념으로 추가사진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