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에 아버지께서 아이들좋아할것 같다고 해서 햄스터 한쌍을 가지고 오셨습니다
정말 우리집에서 처음으로 키우는 애완용 동식물이죠 전 생물을 관리하는
능력이 빵점이라 화초나 화분도 키우지 못하는 성격입니다 단지 애들이
좋아할것 같아 가지고 오셔서 옥션에서 햄스터 집이랑 사료 그리고 바닥에 까는
톱밥(?)도 사고 해서 멋지게 집을 마련해 주었는데 집에온지 일주일만에 새끼를
5-6마리 낳았습니다 지식검색을 해보니 새끼는 사람이 만지면 어미가 죽일수 있다고
해서 그냥 지켜보았는 뭔가를 키우고 관리한다는것은 역시 정성과 노력이 들어가더
군요 물을 잘 먹는지 먹이는 잘먹는지 살펴봐야하고 ....
애들은 좋아라하는데 저의집 큰놈이 아토피가 있어 와이프가 걱정을 하는데
오비이락 이라고 할까 아토피가 조금 심해졌습니다 그래서 와이프가
햄스터 안키우면 안되겠냐 라고 하더군요 냄새도 나고....
가지고 오신 아버지의 성의도 있고 해서 나름 아버지께 잘 말씀을 드렸습니다
오늘 지금 집에 와보니 햄스터 집이 없어졌네요
아버지께 전화를 드려서 여쭈어 보니 다른분께 드리셨다고 하네요
한 10일정도 그래도 식구였는데 그리고 새끼도 낳고 해서 나름 아주조금 정이
들었는데 약간은 서운하네요
워낙에 뭘 키우고 하는것에 익숙하지 못하니 잘 관리해 주실분에게 가는것이
당연한데 아무튼 작은 미물이지만 잘 지냈으면 합니다
사족: 그러니 큰개 여러마리 키우시는 분들보면 정말 존경스럽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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