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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에 이렇게 바빠 봤으면....ㅠ,.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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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11-19 10:05:4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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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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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에 이렇게 바빠 봤으면....ㅠ,.ㅠ^ |
글쓴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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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호 [가입일자 : ] |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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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쥉일 행동반경 15미터 내외에서 손꾸락과 발꾸락만 꼼지락 거리고 디비져 있는
신선(?) 놀음을 하고 있는데...
어제는 웬일로 서로 작당을 했는지 테레빠쉬가 통했는지...
시간차를 두고 전화가 울리더군요....ㅠ,.ㅠ^
맨첨 길똥의 모 잉간....
모 잉간 : "모하셔"
신선 : "디비져 있다...왜?"
모 잉간 : "자빠져 있음 기럭지 더 짧아지니 설렁설렁 저녁때 곱창전골이나 먹으러 오셔..."
신선 : "딸내미 수능 땜시 자중하고 있어야 하니 걍 현찰로 주라..."
모 잉간 : "됐수...ㅡ,.ㅜ^" 딸깍! ← 비정하게 전화기 끊는 소리
수 시간 후....
곱창전골 생각으로 머리 속을 꽉 채우면서 후회하고 있는데...
모 잉간 1 : "지금 설 올라가고 있으니 용산으로 나오셔..."
신선 : "설은 왜?..글구 용산엔 왜?..."
모 잉간 1 : "잔말 말구 나오셔...그럼 갖구 온거 그냥 도로..."
신선 : "아~ 잠꽌, 쟈스또 모멘또...웨이러 쌔깐...모 갖구 왔는데?"
모 잉간 1 : "야그하면 나올껴?...."
신선 : 잠시 갈등..."알았어...근데 잠깐만 보구 오는걸루 하자구..."
이러구 허둥지둥 용산으로 가는데...
죽마고우 : "야! 모하냐?...."
신선 : "응...일이 있어서 지금 용산좀 가는 길...."
죽마고우 : "그럼 일보구 나좀 보자..."
신선 : "응...근데 워쩐 일루?..."
죽마고우 : "너 지금 논대매?...."
신선 : "응...."
죽마고우 : "나랑 야그좀 하자...."
신선 : "응...^^ 아라써~"
기대반 흥분반...^^
용산서 모 잉간 1과 동행 분과 같이 있는데...
"띠도디 띳또디..."
신선 : " 왜?...."
울마님 : "문희가 수능 끝났다고 고기 사달래....ㅡ,.ㅜ^"
신선 : "머?...지금 바쁜데...."
울마님 : "딸내미 고생하고 모처럼 고기먹고 싶다고 하는데 뭐라구?...ㅡ,.ㅜ^"
신선 : "넵! 마님...알았슴돠 눈썹을 휘날리고 가게씀돠....ㅡ,.ㅜ^"
걍 아무말도 못하고 세군데 모두 소기의 성과도 못올리고
3년동안 먹는거 제대로 못먹고 잠도 못자고 고생만 한 딸래미랑 같이
걍 괴기만 처목처묵 해씀돠..
참...용산 가선 을매전 갈취해 온 기타 케이스랑 조율기랑 기타줄 찿아와씀돠...(유일한 성과)
2상 끗!
이 장황한 글이 주는 교훈 : "잉간드라...평소에 전화좀 해주고 먹을 것도 좀 사주고 그래라....ㅡ,.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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