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수능 본부요원을 했습니다.
새벽 4시50분 기상하고 5시30분 학교 도착해서 문제지 인수작업을 시작으로 매시간 답안지를 확인하고 또 확인하고, 끝난 시험은 문제지도 확인하여 봉인, 또 다음 시간 문제지 배부 준비가 바쁘게 돌아갑니다.
학생들이 작성한 답안지에 수험번호는 맞게 쓰고 마킹도 제대로 했는지, 이름은 썼는지, 감독관 날인이 되어 있는지, 필적확인란은 썼는지, 결시자답안지를 감독관이 제대로 작성했는지 등등 볼 것도 많네요. 잘못된 곳이 있으면 답안지들고 이리뛰고 저리뛰고... 뛸때도 수험생 방해될까봐 발가락만으로 뛰기 신공..... ㅠ.ㅠ
다음 시험시간 준비할 때는 홀수형 문제지, 짝수형문제지, 답안지, 그리고 학생들이 쓸 컴퓨터용 사인펜은 물론 샤프, 수정테이프, 결시자확인표, 시험포기확인서, 감독관체크리스트, 수험생원서철, 응시현황표, 전자기기회수확인표, 문제지 및 답안지 인수인계서 날인 및 확인 등등...ㅠ.ㅠ
5교시 제2외국어 시험까지 마치고, 다시 1교시부터 5교시 까지 본 문제지를 다시 한 번 총점검하고 봉인한 후 경찰순찰차 호송을 붙여 교육청에 보낸 다음 간단하게 저녁을 먹고들어오니 9시 30분이군요.
피곤이 쓰나미같이 몰려옵니다.
수능감독도 많이 해봤는데 수능감독은 수능감독대로 피곤하고 본부요원은 본부요원나름대로 고충이 있네요.
낼 출장가서 야근하고, 또 토요일에도 출장가서 야근까지 계획되어 있는데...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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