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마눌님 타는 차를 센터에 넣었습니다.
배기 매니폴드 교체건으로 거의 한달 만에 스케줄 조정해서 예약을 했던 참입니다.
이왕 센터에 들어가는 것이니만치 다른 데 손볼 곳이 없나 찾다가 부품교체 캠페인(흔히들
리콜이라 부르는 걸 센터에서는 캠페인이라고 표현하네요) 해당품목으로 시동 릴레이,
연료필터 교체가 추가됐고, 엔진오일 교환에 몇 가지 더 소소한 추가작업을 요청했는데
담당 미캐닉께서 굳이 렌트카로 대차를 해주겠다네요.
맡긴 차량과 동일한 차가 준비가 안되어, BMW 520d나 인피니티로 부르겠다는걸 알아서
하시라고 했더니... 인피니티로 왔네요.
그래서... 내일까지 요 아래 녀석을 끌게 됐습니다.
옆에 서 있는 여자분까지 렌트해주면 안돼나...... 골라서....
회사로 출근하는 길에 대략 7~8Km 정도 운전을 했는데, 역시 '스포츠 세단'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톡톡 튀는 재미는 있네요....
이 나이에 외제차 운전 못해서 손이 근질거리는 것도 아니고, 내일 저녁때까지 쓰다가
돌려 보내면 그만이지만, 그냥 보내버리려니 조금 아쉬운 감이 없지않은데... 이거 뭐
잼나게 쓸 방법이 없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