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가 저희 아파트 재활용 쓰레기 버리는 날이었습니다.
어제 밤에 남자의 의무라고 하는 재활용 쓰레기와 음식물 쓰레기를 버리러 나갔는데,
재활용 쓰레기 버리는 곳 옆에 가지런히 전자기기들이 버려져 있더군요.
혹시 누군가처럼 득템할 수 있을거 같아서 유심히 쳐다봤습니다.
좀 연식이 된 컴퓨터와 4단 미니 콤포넌트 1대, 그리고 일체형 미니 콤포넌트 1대가 있더군요.
어랏... 잘 보니 4단 콤포넌트는 먼지가 끼긴 했지만 그럭저럭 쓸만할거 같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집에 그걸 들고가자니 양손에 음식물쓰레기 버린 그릇들이 있어서
내일 아침 출근할때 쓸만하면 가져가서 회사에서 헤드폰용으로 들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뭐 다른건 필요없고 앰프부만 가져가서 써먹어야지... 하고 생각했죠.
아 그런데 아침에 출근할때 아무 생각없이 그 옆을 지나왔고,
갑자기 지금 생각이 나네요... ㅡㅡ;;
아흑 아까워라... 컴텨안에 뭔가 있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도 마구 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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