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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환자실에 계신 아버님을 생각하며...
자유게시판 > 상세보기 | 2010-11-18 13:21:41
추천수 0
조회수   1,338

제목

중환자실에 계신 아버님을 생각하며...

글쓴이

남상규 [가입일자 : 2001-11-26]
내용
원당에 사는 강우아빠입니다.

요즘 마음이 너무 심난하네요.

저희 아버님께서 지난 추석 연휴 직후에 뇌경색으로 쓰러지셨지만, 그후 정말 열심히 재활치료 받으시고 하셔서, 많이 좋아지셨는데, 어제 새벽 3시경에 갑자기 코와, 입에서 피를 토하셨다고 하더군요. 전화를 받고 집사람과 함께, 새벽에 정신없이 병원에 가서 보니, 정신이 많이 혼미해지셨더군요. 말도 잘 못알아들으시고, 호흡이 많이 거칠어지시더군요. 덜컥 겁이 나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다가 수혈을 하면서 응급조치를 하고 조금 지나니 정신이 다시 돌아오시더군요. 그래서 어디서 혈관이 터졌는지를 검사를 했습니다. 위내시경도 해보고 머리 검사도 했는데 모두 아무 이상이 없다더군요. 결국에는 나중에 몸상태가 좀더 좋아지면 대장내시경을 하기로 했습니다. 한시름 놓았다 생각했는데, 저녁 5시경에 구토물이 폐에 들어가서 폐에 물이 차고, 폐렴이 조금 심하다고 하더군요. 인공호흠기의 산소를 최대치로 올려도 아버님이 숨을 쉬는 힘이 약해서, 기도관을 삽입하여 항생제를 투입해봐야 한다고 하더군요. 그마저도 일주일 이상은 못하고, 그동안에 폐렴이 가라앉지 않으면, 기도 절개술을 해야 하는 상황이 올 수도 있다고 하면서 연세가 많으시고(지금 연세가 81세 되십니다), 심혈관 질환이 심한 상태고 해서, 여러가지 노력은 해보겠으나 마음의 준비는 하고 있는 것이 좋다고 조언을 해주더군요.

이 모두가 반나절 동안 생긴 일입니다.

한평생을 가족들을 위해서 고생하셨는데..

이번에 열심히 재활치료 받으셔서 좋아지시면 꼭 여행까지 가기로 약속까지 하셨는데 막상 이런일이 일어나니 생각이 정리가 안되네요.

지금 저희 어머님도 일단 마음 정리를 하셨습니다. 다만 아버님이 더 힘들지 않게 가기를 바라신다고 하시더군요. 그리고 기도절개까지는 안했으면 하시네요. 그건 아버님께 너무 힘든 고통이 되신다고...

지금 사무실에 나와서 일은 하고 있는데 아무 생각도 안나고, 일도 손에 잡히질 않습니다.

그냥 너무 답답해서 점심 먹고 이렇게 와싸다 게시판에 넋두리 해봅니다.

저는 그래도 아직 희망을 버릴수가 없네요. 다시 한번 훌훌 털고 일어나시는 아버님의 모습을 그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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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승진 2010-11-18 13:24:57
답글

다시 한번 훌훌 털고 일어나시는 아버님의 모습을 그려봅니다. <br />
같이 기원해드릴께요....

최형남 2010-11-18 13:25:35
답글

남상규 님 힘내십시요! 글 읽다 보니 저도 마음이 아파 옴니다.아벗님 빠른 쾌유 빌겠습니다.곧 좋은 일도 <br />
많고 가족분들 웃음 가득해 지실 겁니다!

이영춘 2010-11-18 13:26:21
답글

쾌유를 기원합니다.

주재은 2010-11-18 13:27:13
답글

곧 자리에서 일어나실 겁니다.<br />
아버님께 굳은 의지를 나누어 드리려면 먼저 상규님이 힘내셔아합니다.<br />
희망 잃지 마시구요.

김진우 2010-11-18 13:27:18
답글

가족이 아프면 온식구가 다 아픈겁니다..<br />
잘 이겨내시리라 생각합니다.<br />
힘 내세요....~

ktvisiter@paran.com 2010-11-18 13:29:03
답글

아버님의 쾌유를 빌겠습니다..

한현수 2010-11-18 13:30:14
답글

다시 한번 훌훌 털고 일어나시는 아버님의 모습을 그려봅니다. <br />
같이 기원해드릴께요....

곽승훈 2010-11-18 13:32:57
답글

아버님 건강하시길 바랍니다.

luces09@gmail.com 2010-11-18 13:34:02
답글

같이 기도해드릴께요....

이근철 2010-11-18 13:35:05
답글

쾌유를 기원합니다.<br />

윤병희 2010-11-18 13:37:12
답글

쾌유를 기원합니다.<br />

junijina@nate.com 2010-11-18 13:39:36
답글

쾌유를 기원합니다.

엄광섭 2010-11-18 13:42:16
답글

쾌유를 기원합니다.

구행복 2010-11-18 13:42:53
답글

하루빨리 쾌차하시기를 기원드립니다. <br />
힘내세요. <br />
<br />
그리고 젊은 회원님들. <br />
지금 당장 아버님께 안부 전화드리시기를...

김대우 2010-11-18 13:43:21
답글

진심으로 쾌유를 기원합니다..

hoho0238@dreamwiz.com 2010-11-18 13:45:30
답글

건강한 모습으로 일어나실 것이 분명합니다. 힘내십시오!

이승철 2010-11-18 13:47:55
답글

아버님의 쾌유를 기원합니다.<br />
<br />
상규님도 힘내세요.

고성규 2010-11-18 13:49:28
답글

아버님께서 얼른 털고 일어나시길 기원합니다.<br />
<br />
상규님도 힘내세요.

이상준 2010-11-18 13:51:30
답글

아.. .. <br />
<br />
아버님의 쾌유를 빌겠습니다.. ㅜ.ㅜ

반재용 2010-11-18 13:52:40
답글

기적은 멀리 있지 않습니다. 아버님의 쾌유를 마음속으로나마 기원합니다. 힘내세요.

김병우 2010-11-18 14:00:38
답글

아버님의 쾌유를 기원합니다.

차진수 2010-11-18 14:03:41
답글

진심으로 쾌유를 기원합니다.. 힘내세요.

박길선 2010-11-18 14:04:23
답글

일어나셔서 꼭 상규님과함께 여행 다니시길 기원합니다.

김장규 2010-11-18 14:07:07
답글

쾌유를 기원합니다...

mikegkim@dreamwiz.com 2010-11-18 14:36:00
답글

꼭 자리털고 일어나실 수 있기를 기도 드리겠습니다.<br />
기적은 간절히 바랄 때 일어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br />
<br />
반드시 쾌차 하셔서 같이 여행다녀 오시기를 바라겠습니다.

문지욱 2010-11-18 14:44:53
답글

아버님이 너무 힘든 싸움을 하고 계시는군요.

김성진 2010-11-18 15:05:16
답글

쾌유를 기원합니다..<br />
더불어 효자이시네요... 기운내세요

윤석영 2010-11-18 15:26:21
답글

쾌유를 바랍니다..일어나실거예요~

황선호 2010-11-18 15:27:37
답글

쾌유를 기원 합니다... 좋은 소식 있을겁니다...~~!

전성환 2010-11-18 15:34:47
답글

기도드리겠습니다

엄창주 2010-11-18 16:01:57
답글

저희 아버지도 비슷한 상황이셨습니다. <br />
힘내시구요... 조심 스럽게 말씀드리면 기도 절개는 하실수 있으면 하시는게 좋을 것 같은데...<br />
잘 판단 하시구요... 다시한번 힘내세요~~

이기호 2010-11-18 16:49:57
답글

쾌유를 기원합니다.

김원덕 2010-11-18 16:56:04
답글

아버님의 쾌유를 기원합니다.

황재현 2010-11-18 16:56:30
답글

빠른 쾌유 기원합니다.

최연춘 2010-11-18 17:23:08
답글

의술이 반 인술이 반이라 생각이 드네요<br />
아버님 옆에서 희희락락 할수는 없지만 언제나 밝은 가족들의<br />
모습이 아버님한테 힘이 될겁니다...<br />
(제 말이 아니라 의사선생님의 말씁입니다.)<br />

강동섭 2010-11-18 17:32:23
답글

쾌유를 기원합니다. <br />
힘내세요...

천진호 2010-11-18 17:45:13
답글

쾌유를 기원합니다.

이민규 2010-11-18 18:21:33
답글

쾌유를 기원합니다. 가족들도 힘내시길<br />

이헌규 2010-11-18 18:21:44
답글

아버님의 빠른 쾌유를 기원합니다.

강명찬 2010-11-18 18:38:43
답글

쾌유를 기원합니다.<br />
힘내세요.

hongds3766@keb.co.kr 2010-11-18 19:32:32
답글

쾌유를 기원합니다. 힘내시기 바랍니다.

박성구 2010-11-18 19:39:18
답글

쾌유를 기원합니다. <br />

권진수 2010-11-18 19:49:11
답글

쾌유를 기원합니다....

최재욱 2010-11-18 19:56:33
답글

쾌유를 기원합니다.... ()()

최재욱 2010-11-18 19:56:37
답글

쾌유를 기원합니다.... ()()

김진석 2010-11-18 22:48:28
답글

얼마전에 아버님이 암수술 받으셨습니다..남일 같지가 않네요...글 읽자마자 눈물이 나는건 왜인지..;; 힘내십시오...아버님 툴툴 털고 일어나실겁니다...걱정마세요.

신필기 2010-11-18 23:24:41
답글

쾌유를 빕니다. 곧 병실문을 박차고 나오시길 기원합니다.

남두호 2010-11-19 00:29:47
답글

보호자들이 건강해야 환자분도 건강을 빨리 찾는 듯합니다..<br />
함내세요..

남상규 2010-11-19 09:42:55
답글

답글 달아주신 모든 분들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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