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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암 ...왜 굳이 종교적 색을 입혀야만 했을까 ..
음반리뷰추천 > 상세보기 | 2003-09-10 16:17:43
추천수 3
조회수   2,155

제목

오세암 ...왜 굳이 종교적 색을 입혀야만 했을까 ..

글쓴이

이재희 [가입일자 : 2001-06-08]
내용
이상하게 여기에 오세암의 리뷰가 없는 것 같아서 제가 쑥스럽게 나마 글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처음 올리는 리뷰인만큼 어설프더라도 곱게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_-__



한국 애니메이션 디브이디가 무려 두개나 나왔다 원더플데이즈와 오세암 여러가지 티비판을 비롯 극장판의 일본판 애니메이션이 쏟아져 나오는 가운데 말이다

둘다 극장에서의 흥행성적은 별로였다라고 들었다 그리고 오세암의 경우는 극장에서

보지 않아서 어떤지 모르기도 하고 으음 저런 액션씬이나 하려한 레이싱 장면 같은

것이 없는 애니메이션은 어쩌면 디브이디로 보는쪽이 나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디브이디를 구입하게 되었다

나온것은 한정판 그 안에는 셀 애니메이션의 장면 장면과 포스터를 엽서 비스무리하게

만들어서넣은것과 ..생각보다 맞추기 힘든 퍼즐이 하나 들어 있다 (본인은 맞추기에 실패했다 .....바보인가 보다 -_-;; )

그리고 안에는 오세암 ost가 하나 더들어 있다 (시디 하나 디브이디 한장)



처음에 본 화면은 참 구수했다 (말 그래도... 비꼬는 소리가 아니라 )

이 이상의 표현을 찾기 힘들것이다 사실 티비판을 보는 줄 알았다 엄청나게 프레임수가 높아서 부드러운 디즈니 애니메이션을 보는 듯하지도 않고 그렇다고 일본쪽

애니메이션처럼 화려하고 이뿌고 쭉쭉 빵빵한 캐릭터나 나와서 칼 부림을 하는 것

도 아니며 그렇다고 엄청나게 멋진 장면이나 그런것을 연출하는 것도 아니니 말이다

딱 일본쪽 ova수준? 그 이상의 화면 연출은 아닌듯 했다

하지만 놀라운것은 정말 리얼하게 표현된 자연 환경이다 그쪽? 절쪽에 있는 환경을

그대로 옮겨놔 놓았다 마치 불투명 수채화를 보는 듯했다 졸졸 흐르는 시냇물 부터

울긋불긋 있는 산 풍경 이것에 정말 신경을 많이 썼다

그리고 캐릭터디자인을 보면 알겠지만 안 이뿌다 ..절대 ..사실 일본쪽 애니메이션

에 길들여져 있던 나인지라 이 캐릭터에 호감을 주기가 그리 쉽지는 않았다

하지만 정말 구수했다 -_-(...본인의 문장력이 안 좋은걸 현저히 ..)

정말 5등신?아니 6등신일까 정말 실제 사람과 비슷한 비율과 한국 사람인걸

강조라도 하듯이 쭉찢어진 눈과 얇은 눈썹 (두꺼운 드래곤볼 눈썹도 아니요 가늘가늘한 순정만화눈썹도아니다 ) 그리고 칼 같은 콧날도 아닌 약간 뭉뚝한 콧날

그리고 1970년대를 연상케 하는 거지 패션 -_-...

정말 우리는 고아에요 라고 쓰여진 복장...이다 ..

하지만 그들이 절대 밉지 않았다 정붙이기가 조금 어려워서 그렇지

다른 어떤 캐릭터보다 흡입력이 있다고 당당히 주장하고 싶다

본인은 더빙에 대해 상당히 회의적인 입장을 가지고 있다 일본판은 절대 일본말로

영어는 절대 영어로 그리고 또 한가지 생겼다

한국어는 절대 한국어로 더빙할것을

길손이와 감이의 목소리 스님(이름이 -_- 맨날 길손이가 스님아저씨로 불러서 -ㅠ-)

의 목소리를 일본어나 영어로 듣는다는걸 생각하면 우아 신발 !!이라는

느낌을 껏이라고 당당히 주장하고 싶다 그만큼 캐릭터를 잘 살렸다 아니

성우분들이 되 살려 냈다 정말 생명력을 넣었다 싶을 정도로 연기를 잘 했다

그리고 표정 하나 하나에 신경을 많이 썼다 .

사실 우리는 애니메이션에서 서럽게 우는 장면 그리고 해맑게 웃는 모습을

본게 얼마나 될까 ? 맨날 칼부림하면서 인상 쓰고 ..안돼 죽지 마 !!

그러면서 여 주인공이 흐느끼고 그리고 아파하고 ...힘쓰는 --;

그런 것 외에 ........과연 -_-;

오세암의 경우는 장르가 달라서 인지 몰라도 울고 웃고 떠들고 장난하고

서글퍼 보이는 그리고 그리워 하는 정말 어린애 스러운 표정과 연출을 잘 해 놨다

물론 다른 캐릭터도 마찬가지 표정의 연출에 있어서는 대단했다

사실 껍데기만 보면 오세암은 다른 애니메이션에서 질지 모르겠다

하지만 보고 나면 감동이 남고 서글퍼지는 그런 영화다 ..

그리고 사실 별로 안 화려해보이지만 그 안에는 제작진의 정성이 어려서

결코 못 만든게 아니라는 것을 느끼게 될것이다

깔끔한 작화 그리고 아름다운 풍경 그리고 감정을 잘 살린 몸짓이라던가

표정 연출 ...



중간중간 들어가는 개그스러움에 웃게 되고 그리고 중간중간 울게 되는 신기한

애니메이션이다 ..시종일관 코믹도 아니고 시종일관 신파극도 아니다 그래서

웃다가 울게되는 어처구니 없는 상태가 --;; 연출이 된다 -_-;;

(남자인데도 에고 -_-; 혼자 봤기에 망정이지 극장 가서 봤으면 쪽팔렸을듯)

엄마 없는 서러움 장애인누나 가난함 엄마에 대한 그리움 그리고 그것에 대한

순수한 갈망 이것들이 조화롭게 어울려 감동이라는것을 만들어 낸다

하지만 불만인것은 마지막에 오세암이라는 절의 유래가 그래서 그런건 알지만

종교적인 색채가 너무 강했다 (유독 마지막컷만 다른 부분은 잘 모르겠다 그냥

무대가 절이니 그건 어쩔수 없다 치고 그것을 제외하면 거의 없다 )

다른 영화들도 그랬던것 처럼 벤허라던가 ...마지막부분에 종교적 색채가 강한것은

사실 본인은 무종교 인본주의자이기 때문에 이런것을 매우 싫어한다

마지막에 펑펑 울다가 그 컷 하나에 인상 확 쓰고 ...눈물이 사라졌을정도이니

아무튼 소장할만한 가치는 충분히 있다 ..

그리고 어린애들이 봐도 어른이 봐도 충분히 좋을 영화라고 주장하고 싶다

거의 엄마 없는 하늘 아래 보는 기분으로 보면 될것이다



그래픽 한장한장이 선명하고 알록달록하며 가을과 겨울의 계절감각을 뚜렷하게

나타내주는 배경을 충분히 잘 살렸다 무슨 hd급도 아니고 화려하지도 않지만

깔끔하다 정말 정석적인 화면인것 같다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다

잡티라던가 그런것은 보이지 않는다



사운드는 사실 이 영화에 리어스피커의 활용이 필요할까 -_- ?

필요 없다 그냥 잔잔하게 흘려주는 배경음악을 풀로 활용 잘 했고

중간중간 효과음이 또렷하게 들리며 그 잘 만들고 잘 연기한 성우들의 목소리는

센터에서 잘 뿝어져 나온다 돌비 디지털 5.1ex도 아니요 dts-es도 아니다

그냥 평범한 사운드다 하지만 감동적인 장면에 흘러 나오는 배경음악들을

정말 잘 살려주는 음향적 체계다 -_-/



그럼 이상 ..



사용한 기기는



티비-샤프-pb500

amp-963g

dvdp-sony-ps2-10000

스피커-센터 와퍼데일,프론트 대우-acs 리어-소니(이름이 ;; )아무튼 오디오용

스피커 뽑은것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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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eed-jin@daum.net 2003-09-11 04:26:13
답글

종교적색채를 입혔다기보다는 원작이 되는 정채봉시인의 오세암이나 원작의 배경이되는 설화가 불교의 배경아래에서 나온것이니 .. 종교적색채를 왜 입혔나고 하신다면 원래 그렇다는..그럴수밖에 없다는 말밖엔 다른 대답이 있을까요?

speed-jin@daum.net 2003-09-11 04:31:08
답글

굳이 예를든다면 벤허같은 영화가 아니라 .. 십계나 삼손과데릴라 같은 그런 종류가 아닐까요? .. 종교적인 색채를 억지로 입힌게 아니라 지우려 애를 쓴 영화입니다.(마지막을 제외하곤 느낄수없을정도로..)

이재희 2003-09-12 05:22:00
답글

에 저는 단순히 길손이가 어머니가 그리워 하는 마음 감이누나를 위하는 마음이 이뻤습니다 그것만으로도 충분하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합니다 그리고 보살을 좋아한게 아니라 보살이 어머니의 대용품이 아니었을까 합니다 으음 저는 이런 표현을이 너무 좋았죠

이재희 2003-09-12 05:24:45
답글

단순히 절이 배경이 되었을뿐이지 그것에 관한 에피소드나 그런것은 전혀 없지요 종교에 인한 승화라던가 인본주의적인건 못 느끼겠더군요 사실 마지막장면이 없었어도 이영화는 충분히 감동적이었을꺼라 생각을 합니다 마지막에 죽은 모습을 평범하게 그 보살 그림

이재희 2003-09-12 05:26:23
답글

앞에서 쓰러져 누워 죽어 있엇다 하더라도 그 장면에서 충분히 감동을 줄수 있지 않았을까 합니다 사실 무대는 성당이 될수도 있고 고아원이 될수도 있었을거라 생각합니다 마지막에 승화스러운 것에 대한 이해라던가 그런것이 전혀 없는 상태에서 그냥 그런 자세로 죽은

이재희 2003-09-12 05:27:26
답글

자세 하나 만으로 승화를 논하는건 좀 저로써는 이해가 가지 않았습니다 ;;

이규섭 2003-09-14 05:29:12
답글

오세암은,여차하면,불교를 기독교처럼 묘사할수있는 함정을 내포하고 있습니다.관<br />
세음보살을 구세주정도로 보이게할수도 있었다는거죠.다행히,관세음보살의 말을통<br />
해서,다섯살박이 어린애가,성불할수도 있는 이유가 나옵니다.

이규섭 2003-09-14 05:33:41
답글

문제는,어린애나 비불교도의 입장에서는,조금 이해하기 어렵다는 문제가 있습니다.<br />
전체적인 감상평은 공감합니다.특히 구수하다-라는 표현은,정말이지 너무나 적합<br />
한 표현입니다.^^

chjchoi@empal.com 2003-09-30 19:43:18
답글

원래 원작이 오대산에 월정사인가 어디 절의 암자인 오세암에서 내려오는 설화라고 합니다.. 오세암. 5살 아이가 성불(成佛) 한 얘기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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