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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주산행 |
자유게시판 > 상세보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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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11-16 21:20:1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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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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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주산행 |
글쓴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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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태형 [가입일자 : ] |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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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이야...
일산에서.. 산골 살다 부산으로 이사가다 보니 산에서 생활하는지라 통 산에 가질 않습니다만, 예전엔 좀 다녔죠.....
조금 큰 산들은 여러개의 봉우리들을 예하에 거느리고 있어서... 설악산에 다녀왔다고 하다 보면, 아리송하기도 합니다...
대게의 산들은 오르막을 한참 올라가면... 잠시나마 완만한 능선길이 이어지고 그 다음으로 내리막이나 다른 오르막이 이어집니다.
잠시나마 있는 이 능선길 때문에 산행을 지속할 수 있는 힘이 다시 충전되죠..
딱 하나 안그런 산이 있는데... 치악산입니다.
한참을 올라가서 봉우리에 도착하면 바로 올라온만큼의 내리막.. 또 한참을 올라가면.. 또 그만큼의 내리막...
인생이 이렇다면, 살기 팍팍하겠죠....
수양이 되어 있는 분들이야 오르막도 내리막도 다 삶의 모습이야... 라고 그냥 가실런지 모르겠지만요..
저야 동네 뒷산마냥 가늘고 길게 긴가민가 하게 사는지라 굴곡이 있는 것인지 아닌지 못 느끼고 삽니다만...
그냥 이 땅에서 사는 것 자체가, 참 굴곡심한 삶이 되는구나..라는 생각이 들어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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