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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 삭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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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11-16 20:39:3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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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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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 삭제... |
글쓴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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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철 [가입일자 : 2001-12-12] |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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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초에 한 번
그리고 오늘 한 번
두번에 걸쳐 친구 삭제를 감행했습니다.
어느 사이트에서 친구를 맺어
서로 올린 게시물을 바로바로 보고
댓글도 달고 의견을 바로바로 나눌 수 있는 시스템이죠.
사실 모두 저에게 친구 요청을 먼저 해왔을 때 수락을 하여
친구 맺기를 했었죠.
그런데 시간이 흐르다 보니
그냥 지나가는 사람보다도 못한 경우가 꽤 있더군요.
어떨 때는 처음 본 사람도 좋은 말과 격려를 아끼지 않고
때론 진심이 담긴 충고와 조언을 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친구라고 인연 맺어놓고
좋은 말 한번 못하는(아니 하지 않는) 그런 인격은 뭔지 잘 이해가지 않습니다.
와싸다도 마찬가지입니다.
오래 봤다.
댓글로 잘 안다.
술 한 잔 하고 같이 번개도 했다.
그러면 뭐하나요?
실제로는 모르는 사람보다 못한 경우도 있습니다.
말 한마디도 따뜻하게 하는 것을 못봤으며
오히려 실수라도 하면 제일 먼저 나서서 사람 우습게 만들고
무슨 편가르기도 아니고 다른 사람 편에 붙어서 흠 좀 내려는 유치한 짓도 보이니
참 이건 무슨 처사인지 이해가지 않기도 합니다.
그래서 가차없이 나에게 해가 되는 사람은
'친구 삭제'를 실행하기로 했습니다.
나에게 잘 하는 인정많은 주변인만 챙기기도 바쁜 세상입니다.
인간미 없을뿐더러
때론 해가 되는 그런 인연은
접어 두어도 좋겠습니다.
그것이 서로를 위해서도 옳은 길 같고요.
잡설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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