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마트에서 맥주를 잔뜩 사들고 휘파람을 불며 집으로 돌아오던 길이였어요.
불현듯 생각해보니 제가 산 맥주는 냉장고에 있던것이 아닌거에요.
바로 마실려고 동네 앞 슈퍼에 들어가서 일단 맥스 3캔을 샀어요.
자주 가는곳이 아니고 슈퍼치곤 꽤 넓어서 들어가자 마자 말했죠.
맥주 어디있어요??
아주머니가 표정이 참.. 말로 표현하기가 어려운데요!
오묘한 표정을 지으시며 맥주를 봉지에 담던 저에게 말을 건내셨어요.
몇살이에요??
헙!!!
29살 이마트를 마지막으로 이런 사태는 벌어지지 않을거라 생각했는데
크흐흑..
☞☜ 저기.. 저 서른살이에요 ㅠㅠ ;;
(아주머니 못믿겠다는 표정.. ;;;)
결국 신분증까지 꺼내서 보내드리고 무사히 맥주를 사올수 있었습니다.
엘리베이터에서 대학생쯤 되보이는 학생에게 인사하면
돌아오는 대답은 `` 응~~ 그래~~ '' 하고 답해주는 학생들도 있어요 ㅠ_ㅠ
운전하다 거칠게 끼어든 운전자를 째려봐도
상대방 운전자 표정은 하나도 안무섭다는 표정 ㅠㅠ
20살때 처음 자동차를 장만하고 신호대기중 경찰에게 붙잡힌이후
잊을만 하면 이런 사건들이 터지네요...(무서운 표정으로 저에게 몇살이냐고
캐묻는데 전 정말 무서웠어요 ㅠㅠ)
그냥 웃어 넘기지만 이런 사건들은 이젠 좀 떠나보내고 싶네요 ㅠㅠ
p.s 제 글에 공감하시면 리플을 남겨주시되 내용은 입력하지말아주세용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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