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블로그에 올린 글을 가져온거라 경어가 아닌 점 양해 부탁 드립니다.
사용해보니 정말 괜찮은 기기 같아서 와싸다에서도 판매를 고려해 보시면 어떨까 싶네유
정말 파일 호환성, 갖고 있는 기기에 따라서 확장성은 최고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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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무자료 공유/활용성 증진 + 중요자료 보존을 위해서 얼마전에 NAS 시스템을 구축했다.
위 목적 정도라면 일반적인 NAS의 사용이고 거기에 한발짝 더 나아간 NAS를 활용하여 유무선 멀티미디어 시스템을 구축했다.
먼저 이번에 구입한 NAS 시놀로지 DS216play 되시겠다. 4K UHD 트랜스코딩이 지원되서 구입한건데 하드웨어가 살짝 미달되어 보이지만 그 이상으로 가려면 두 배 가까운 지출을 늘려야 해서 적정선에서 타협했다.
여기에 내가 좋아하는 뮤직비디오, LP/CD/DVD/블루레이에서 추출하여 만든 음원/원본영상등을 다 저장했다.
기존에 활용하던 멀티미디어 기기는 엘지 블루레이 플레이어인 BD-390을 랜과 연결하여 컴퓨터에서 네로 미디어 홈 프로그램을 이용해서 컴퓨터의 영상을 BD-390으로 스트리밍 시켜서 영화나 음악을 감상했는데 이 모델이 영상코덱을 많이 가리고 자막지원도 좋지않고, Flac, DSD같은 고음질 음원과 48,000kHz이상의 샘플링을 지원하지 못하고 재생 플레이어가 폴더별로만 인식하여 랜덤 플레이시 불편하였고 출시된지 좀 지나서 더더욱 코덱지원이 안좋아져서 영화를 받으면 BD-390 재생에 맞게끔 자막을 합쳐서 재인코딩해서 보곤했다.
그동안 적당한 멀티미디어 플레이어를 찾아보곤 했으나 딱히 마음에 드는 것이 없어서 그냥 이대로 버텼는데 마침 올 1월에 사양이 내가 원하는 사양의 멀티미디어 플레이어가 출시 됐길래 구입하여 설치했다
하이언스라는 회사에서 출시한 TV004, 전모델 TV003만해도 세간의 평가가 꽤 좋았지만 나에게는 원하는 기능이 없는 부분 때문에 구입을 안했는데 이번에 출시된 TV04는 거의 원하는 모든기능을 다 갖추었고 그럼에도 가격은 8만원 정도의 저렴한 가격이다.
받아보고는 너무나도 작은 사이즈에 살짝 당황 스러웠다. 시계옆의 작은 기기가 TV004이다. 유선랜, HDMI, 광출력, 무선/키보드 마우스 동글이가 연결된 상태이다. 와이파이도 지원해서 와이파이 전용앱도 실행가능.
초기화면 모습이다. 사진에서 보면 알겠지만 안드로이드 기반의 기기이기 때문에 모바일앱을 설치하여 사용할 수 있으며 당근 인터넷도 된다. 자주 사용하는 인터넷 라디오와 시놀로지 NAS 모바일 앱인 DS video, DS photo, Ds file도 설치되어 있어 NAS에 있는 자료도 바로 들어갈 수 있다.
비디오 앱 DS video 화면이다. 영화를 저장하면 자동으로 그 영화의 포스터뿐 아니라 감독, 제작년도, 배우, 줄거리등이 자동으로 생성된다. 매우 강력하고도 멋진기능이다.
tv004에는 기본으로 MX player, KODI, Tvd Video 세종류의 비디오 재생 앱이 들어 있으며, 이외에도 곰 플레이어, 팟 플레이어, KMplayer등 원하는 동영상 재생앱을 설치할 수 있다.
재생 가능한 동영상 코덱의 종류는 거의 대부분이라 현재 코덱문제는 거의 없다고 봐도 무방하며, 이러한 재생앱의 문제중 하나인 자막지원 호환이나 DTS사운드 역시 모두 가능하다. 사진은 시험삼아 재생한 DTS 사운드 코덱의 영화인 스타워즈 에피소드4 블루레이 립을 재생한 것이다. 훌륭하게 재생한다.
아이패드의 DS video앱에서 실행한 스타워즈 에피소드4 안드로이드던 IOS던 DTS사운드 코덱에 대한 재생지원이 DTS 라이센스 문제로 원활하지 못한데 시놀로지 NAS에서 추가설정만 잘해주면 문제없이 재생된다. 그러나 자막은 SMI인 경우 SRT로 바꿔줘야 자막이 나온다. NAS를 운용하면 좋은 점중 하나는 휴대폰, 타블렛, 노트북등 이동형 기기의 부족한 저장공간에 구애받음 없이 인터넷만 연결되면 수테라 바이트에 달하는 내 NAS안의 자료를 언제든지 활용할 수 있다는 점이다. 비즈니스 맨도 귀찮게 USB나 외장하드디스크를 들고 다닐 필요가 없고 회사도 중요한 회사자료의 도난, 분실, 파손의 위험을 막을 수 있다.
블루레이 디스크를 통째로 리핑한 30~40GB 용량의 FHD m2ts파일 역시 무리없이 잘 재생된다.
음원 재생 앱인 DS audio 화면이다. NAS에 저장된 음악중 좋아하는 음악만 편집해 재생목록을 만들어 놓았다. 전에 사용하던 BD-390에는 이런 기본적인 기능이 없어서 참 불편했다. 지원되는 음원은 MP3, Flac은 기본이고 DSD, APE, m4a, OGG등 대부분의 음원이 지원된다.
음악을 들을때는 굳이 모니터나 TV를 켜지 않고 휴대폰이나 타블렛을 리모콘으로 활용하면 편하다. TV004는 애플의 에어플레이, 안드로이드의 미러캐스트가 지원된다. 애플의 경우 에어플레이는 유료앱인데 그거 설치 안해도 된다. 음악재생시에는 TV를 안켜고 리모콘으로, 게임등을 할때는 TV대화면으로 즐길 수 있는 유용한 기능이다.
에어플레이가 구현된 화면 모습
보는 바와 같이 시놀로지 NAS 설정을 좀 해주면 가사도 지원된다. 기본으로 되어 있는 lyricwiki는 별 도움이 안된다.
TV004 제품을 구입하면 전용 리모콘과 출시기념으로 무선마우스를 끼워준다. 기기의 조작은 대부분 마우스로 제어 가능하며 리모콘은 전원 온오프 정도만 사용해도 무방할 정도이다. 그러나 더 용이한 사용을 위해서 무선키보드와 마우스를 별도 구입해 붙여줬다. 키보드는 굳이 없어도 되지만 웹검색이나, 아프리카 방송시청시 채팅(마우스로 채팅은 불가능), 영화볼때도 스톱/플레이, 장면찾기등에서 훨씬 더 편하다.
10만원도 안돼는 돈으로 이 정도로 편리한 멀티미디어 재생기기는 없다고 보지만 약간의 문제점도 있다. 일단은 내가 운용하는 시놀로지 NAS를 기기에서 다이렉트로 정상적으로 인식하지 못한다. 제조사에 문의도 해 보았으나 제조사도 아직 원인을 못찾고 있단다. 그래서 ES파일탐색기로 검색을해서 사용 하던가 시놀로지 앱인 DS 시리즈를 이용해야 한다는점이다.
그리고 또 하나는 엘지TV의 경우 TV리모콘의 몇몇 키가 TV004와 중첩된다. 가령 동영상 재생중 TV의 볼륨다운 버튼을 누르면 동영상 빨리감기 모드로 바뀌고, TV리모콘의 외부입력 버튼을 누르면 인터넷 주소입력창이 뜬다 ㅡ,.ㅡ
이런 문제가 있지만 가격 대비 현재 최강의 멀티미디어플레이어라고 얘기하고 싶다. 멀티미디어 재생뿐 아니라 일반TV도 이 기기를 붙이면 바로 스마트TV가 된다. 수십만원씩 더 비싼 스마트TV를 살 이유가 없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