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서그덴(Sugden) A21SE Signature 인티앰프를 국내 최초로 구입하고 사용하게된 것을
자축하는 기념으로 A21SE Signature 인티앰프 신품 개봉기를 올려봅니다.
아래 사진은 A21SE Signature 인티앰프 모습으로 출처는 서그덴 홈페이지에서 얻었습니다.
아래 사진은 A21SE 인티앰프이며 출처는 인터넷 검색으로 얻었습니다.
아래 사진은 내부 모습은 A21SE 인티앰프이며 출처는 인터넷 검색으로 얻었습니다.
A21SE Signature Specific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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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acilities ]
Inputs Five line level operated by relays
Outputs One pre-out (variable), one tape out
Volume control One pair of stereo multi-way binding posts
Remote control (RC5 handset included)
[ Specifications ]
Line Input sensitivity 110mV @ zero attenuation for full output
Power output 30 Watts into 8 Ohms both channels working
40 Watts into 4 Ohms both channels working
Frequency response +/-1dB 12Hz-141kHz
Bandwidth 6Hz-280kHz
Signal to noise >90dB
Packed weight 15kgs
Dimensions 115 x 430 x 360m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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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엔나어쿠스틱의 하이든그랜드SE 스피커를 일년넘게 잘듣고 있다가 몇달전에 좀더 모니터적인
성향으로 전환해보기 위해서 모니터적이면서 질감을 겸비하고 있는 스피커를 여러가지 알아본 결과...
ATC SCM11 ver.2 스피커가 저에게 맞을 것 같아서 선택하고 기변했습니다.
일단 ATC SCM11 ver.2 스피커를 가지고 있던 Creek EVO 50A (프리로 사용) + AudioLab 8200P
파워앰프로 매칭하여 음악을 들어보니 이전에 사용하던 하이든그랜드SE 스피커와 동일한 구성으로
매칭했을때는 그렇게 수월하게 음악이 음악적인 모습으로 공간으로 뻗어나와 공간속에 퍼지면서
공간을 장악했지만...ATC SCM11 ver.2 스피커는 음악이 스피커 주위만 맴도는 듯한 느낌만을
던져 주었습니다.
차라리 Creek EVO 50A 인티앰프와 ATC SCM11 ver.2 스피커를 단독으로 매칭하여 음악을 들었을
때가 중고음이 고급 앰프와 같이 참 좋게 들려주었습니다...하지만 저역은 안나오는 것은 아닌데
비어있는 듯해서 보급형의 한계를 느낄수 밖에 없었습니다.
ATC SCM11 ver.2 스피커가 좋은 소리를 가지고 있지만 보급형 인티앰프 또는 저가형 파워앰프로는
스피커 속에 들어있는 좋은 소리가 밖으로 뻗어 나오지 않는 것을 알게 되면서 부터는 스피커를
ATC SCM11 ver.2 스피커로 계속 고정시키면서 앰프를 업그레이드 해야겠다는 생각이 머리속을
가득 메우게 만들었습니다.
이런 상황에 대하여 고민하여 분석하고 얻은 결론은 좀더 힘 있는 파워앰프가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고 장터를 지속적으로 탐색하다가 앤썸(Anthum) 225 인티앰프가 먼저 눈에 들어왔습니다.
...출력이 8오움 225와트...와우~ 대단한 출력...앤썸(Anthum) 225 인티앰프를 먼저 들였습니다.
앤썸(Anthum) 225 인티앰프에 ATC SCM11 ver.2 스피커를 연결해보니 음악을 힘있게 받쳐주는
모습이 AudioLab 8200P 파워앰프 보다는 훨씬 더 강력하게 밀어 붙이는 모습으로 보였습니다.
하지만 앤썸(Anthum) 225 인티앰프는 진공관적인 모습을 강조하는 듯 소리가 부드럽게 나오고
음악을 강력하게 받쳐주고 밀어주어야 하는 음악에서 그 힘이 무뚝뚝하게 발휘되어 다양하게
음악을 듣고 있으면 음악이 점점 건조하게 느껴지고 심심하게 느껴지고 발랄하고 흥겨운 음악
장르에서는 음악이 표현하려는 재미가 느껴져야 할 부분에서 그 재미가 좀처럼 즐겁게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ATC SCM11 ver.2 스피커로 음악을 계속 들을수록 점점 더 마음에 와닿는 좋은 소리가 스피커
내부에 들어있다는 것을 더 확실히 알게 되었고 그 때문에 스피커를 고정시키고 다시 앰프를
변경해보기로 했습니다.
앰프를 선택하기 위한 기준으로 음색, 음질, 구동력, 디자인, 내구성, 인지도, 스피커와의
매칭관계 등등...을 바탕으로 찾아보았습니다.
그래서 현시점에서 변경 가능한 앰프들은 다음과 같았습니다.
1) 크렐 S-300i
2) 뮤지컬피델리티 m6si
3) 심오디오 NEO 250i
4) 서그덴 A21a Serise 2
이중에서 실제로 들어본 앰프는 크렐 S-300i, 심오디오 NEO 250i 였지만 소리가 약간 딱딱한 느낌
때문인지 메마른 풍경을 보는 것 같았습니다...좀더 상급기로 올라가면 딱딱하지 않을듯한데
그런 상급기를 구입할 여력은 없어서 소리 성향만 파악하는 것으로 마음을 잡았습니다.
뮤지컬피델리티 m6si는 리뷰를 보면 소리가 유연하고 저역을 받쳐주는 힘도 있고 음악을 살리는
쪽으로 풍부한 질감도 있을것 같은데...들어볼수 있는 곳을 찾기가 너무 힘들었습니다.
리뷰의 내용은 좋았지만 오래전 A3 CR 프리/파워 제품을 구입하고 그 소리에 놀라 바로 처분했던
아픈 기억이 자꾸만 되살아나는 것 같아서...앰프는 좋을 것 같지만 뮤지컬피델리티는 인연이
없다고 생각하며 그냥 계속 상상속에서 매칭하여 듣기로 했습니다.
마지막으로...서그덴 A21a Serise 2 인티앰프...
실물을 보지도 못했고 소리를 들어볼수도 없었고 처음들어보는 오디오 업체명이고 사용하는
사람들도 많지 않은 것 같았고 앰프가 아주 뜨겁다는 부분이 단점으로만 보이고...이상하게
장터에 매물이 나오면 바로 사라지고 실제로 사용해보았거나 현재 사용하고 있는 사용자들의
글은 하나같이 뜨겁지만 좋다하고 사용자 대다수가 아주 긍정적인 표현의 글들을 많이 올리고
그런 글들을 읽을수록 음색, 음질과 구동력에 대한 설명들과 각종 리뷰에 나와있는 내용들이
현재 내가 찾고 있는 앰프의 소리 성향에 아주 가깝게 설명되어 있어서 마음속에 작은 흥분이
일어났습니다.
오호~ 오호~
이 소리느 음색, 음질 그리고 구동력을 가지고 있는 인티앰프가 구입이 가능한 사정권에서
찾게되니 저절로 감탄사가 나온 것입니다.
서그덴 앰프는 장터에 나오면 바로 사라지는 진기한 물건 같아서 나오면 바로 손에 넣기 위해
장터를 지속적으로 한동안 모니터링하며 지켜보았지만 판매 글이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구입하겠다는 글을 장터에 올렸는데 이것도 별 반응이 없고 해서...이제는 직접 찾아가
들어보기로 하고 동호회 지인분의 추천으로 서초동 국제전자상가로 찾아갔습니다.
국제전자상가 4층을 구경삼아 둘러보는데 용산 전자랜드와 강변 테크노마트 쪽보다 오디오 상가도
많고 오래된 빈티지 부터 최신의 기기들까지 모두 모여 있어서 구경하기는 좋았습니다.
그런데 서그덴 앰프는 아무리 둘러보아도 동호회 지인이 알려준 매니*오디오란 오디오샵에서만
볼수 있었습니다.
위 사진에서 위에서 두번째의 앰프가 서그덴 IA-4 인티앰프입니다.
오디오샵에 들어가서 서그덴 A21a Serise 2 인티앰프를 찾으니 재고가 없다고 합니다...헉...이런...
전시되어 있는 서그덴 인티앰프는 IA-4 란 최상위 인티앰프 뿐...어쩔수 없이 IA-4 란 인티앰프를
청음해보았습니다...음~ 좋군요...그러나 가격은 안드로메다...
하지만 따끈따끈한 신제품이 어제 매장에 들어왔다고 합니다...아직 진열도 못한 상태라고...
A21a Serise 2 인티앰프 보다 상급인 "A21SE Signature" 라고 합니다.
이 앰프는 A21SE 를 업그레이드 한 신제품이라고 하는데...앰프 종류를 자세히 알지 못한다고
질문을 드리니까...서그덴 A21ai Series 2, A21SE 그리고 IA-4 인티앰프의 차이점과 성능에 대하여
자세히 알기쉽게 설명해주셔서 마음이 흔들..흔들...
알아본 가격은...너무 높았고...고민 고민 하다가...
일단은 후퇴...열보 전진을 위해 일보 후퇴라고 해야 할까요...
집으로 돌아와서 서그덴 A21SE 인티앰프에 대하여...인터넷을 모두 뒤업으며...열공...또 열공...
며칠 후...그래...결심했어...국내 첫 사용자가 되어보자...
내게 맞는 앰프를 찾기 위해서...한단계 한단계씩 몇번의 앰프를 업그레이드 하기 위하여 모아둔 자금을...
한번에 투자하자...(왜냐구요 며칠동안 열공한 결과 입니다.)
다시 매니*오디오란 오디오샵으로 날아갔습니다...거의 순간이동...
"서그덴 A21SE Signature" 구입...
15kg 앰프 상자를 아기 안고가듯 꼭~껴안고 지하철로 이동...너무 가벼워 힘이 안드네요...집으로 거의 순간이동...
집에와서 기쁜 마음으로 앰프 상자를 열었지만...열고서 확실한 짜증과 화난 기분이 얼굴을
스쳐지나가는 듯 했습니다...이중박스도 아니고, 앰프 포장한 비닐도 어이없고, 매뉴얼은
이것이 매뉴얼인지 성의가 전혀 느껴지지 않았고...아이구...리모콘은 싸구려틱하고...허걱...
하지만 직접 설치 후 실제로 소리를 들어보니 굉장히 투명하면서도 순도 높은 소리가 마치
미세한 분진처럼 곱게 펼쳐지는 모습으로 느껴지고...그 느낌이 매우 매력적으로 다가옵니다.
그 느낌은 음악에 빠져들게 만드는 매력적인 느낌...바로 그것이었습니다...우와아~...
처음 앰프 상자를 열었을때의 짜증과 분노는 언제 그랬냐는 듯...찾지 못하게 되어버렸습니다.
서그덴 A21SE 와 서그덴 A21SE Signature 는 모두 30와트(8 오움) 출력을 자랑합니다.
A Class 출력 앰프라서 그런지 겨우 30와트(8 오움) 출력이지만 실로 엄청난 구동력을 느끼게 합니다.
A21SE Signature 로 업그레이드 되면서 보다 정숙해지고 마이크로 다이내믹이 향상 되었다고 합니다.
아래는 서그덴 홈페이지에 있는 설명입니다.
A21SE Signature Integrated Amplfier
The special edition A21SE integrated amplifier builds on the strengths of the classic A21.
Offering pure class A single ended operation, the sound remains distinctively ‘Sugden’.
Upgraded with a fifty percent larger power supply and increased power output, dynamics are even more impressive.
A sophisticated pre-amplifier stage is another improvement on the A21.
This provides greater clarity without added brightness producing crystal clear highs.
The larger power supply provides greater control over a wider range of loudspeakers
and improved micro dynamics for low level listening.
엄청난 구동력 때문인지 뜨거운 열기가 정말 대단합니다.
음악을 듣다가 만져보면 방열판만 뜨거운게 아니라...전기난로인 것처럼 앰프 몸 전체가 뜨겁습니다.
그 뜨거운 열기가 뛰어난 음질과 저음의 깊이감을 만들어주는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듭니다.
소리가 맑고 화사하면서도 중음이 살아있는 듯 펼쳐지고 구동력이 뒷받침되어서 그런지 저음쪽의
미세한 소리들이 전에는 듣지 못했었는데...약동하듯 자연스럽게 솟아올라옵니다.
항상 비교는 상대적으로 하게 되듯이 바로 이전에 사용한 앤썸 225 인티앰프와 비교한다면...
앤썸 225 인티앰프는 출생의 비밀을 간직한 힘쎈 농부(모양이 좀...)이지만 비밀만 간직하고
성실하게 농사만 짓고 평범하게 살아가는 모양새이고 서그덴 A21SE Signature 는 인적드문 산속에
살고 있지만 보는 사람마다 그 단아한 외모에 감탄하고 그 차원 높은 언행과 무술에 놀라워하며
출생의 비밀을 알고는 대접하기를 소홀하게 할 수 없음에 항상 귀하게 그분을 모시게 되었다는
...이런 생각을 하게 됩니다.
좀더 쉽게 비교하면...
앤썸 225 인티앰프에서 나오는 음악은 무뚝뚝하다, 심심하다, 재미없다..란 느낌이 청자 앞으로 쏟아지는 듯 느껴지고
서그덴 A21SE Signature 에서 나오는 음악은 음악이 몸으로 침투한다. 스며든다, 마음을 어루만진다.
애절한 사랑 이야기를 듣는다. 재미있고 신나고 흥겹게 만든다.
...이런 느낌입니다.
ATC SCM11 ver.2 스피커가 저렴한(?) 가격대의 앰프로는 그 훌륭하고 좋은 소리를 들을수가 없었습니다.
그러나...서그덴 A21SE Signature 인티앰프와의 매칭은...헉...이럴수가...하며 듣고 있습니다.
역시 베스트 매칭이란 이런것이구나...라는 것을...이제서야 경험하는것 같습니다.
음악이 재미있고 즐겁고 애달프고 너무나 아름다답게 들립니다.
단점은...전기난로 처럼 앰프 온몸이 불덩어리가 되어 부품 열화에 대한 내구성이 걱정되고
A Class 출력 앰프라서 처음 전원켜고 소리가 안정화 되는데 보통 30분~1시간 정도 시간이 좀 걸린다고
하던데...테스트 해보니 처음 전원 켜고 바로 들었을때와 앰프 전체가 뜨거워진 이후에 들었을때
소리차이가 조금 느껴집니다.
처음 전원 켜고 조금만 참아주면...
서그덴 A21SE Signature 인티앰프는 스피커가 나를 위한 노래를 멋지게 부르도록 품격에 조금더 품격을
더하여 이끌어주고 밀어줍니다.
음악을 들으면 들을수록 제대로 된 하이파이의 느낌이 무엇인지 정말 팍팍 느끼게 만들어줍니다.
새로운 하이파이 세계에 입성한 기분이 들도록 만들어주어서 그런지 앰프의 능력에 따라 스피커가 이렇게
바뀔수 있다는 것이 너무나 놀랍습니다... ^.^
우선은 간단한게 구입하게 된 과정을 올렸습니다...쓰다보니 약간의 사용기도 들어가버렸네요...아이쿠...
앰프가 에이징이 필요하고 스피커와 더 가까워지기 위한 시간도 좀 필요하고...
조금더 들어보고 정리되면 다음에 사용기를 올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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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하는 오디오 시스템 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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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DP: 없음...소스 기기로는 아이폰 5S, 아이팟 3세대, 아이패드미니 1세대를 사용
DAC: 메리디안 디렉터 DAC
인티앰프: 서그덴 A21SE Signature
스피커: ATC SCM11 ver.2
인터케이블: 타라랩 TL-101
스피커케이블: 오디오퀘스트 타입4 (진품)
파워케이블: 앰프의 번들 파워케이블
즐거운 하루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