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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와 오디오경력은 도대체 무슨 척도인가
HIFI게시판 > 상세보기 | 2007-11-12 14:36:00
추천수 0
조회수   897

제목

나이와 오디오경력은 도대체 무슨 척도인가

글쓴이

이민우 [가입일자 : 2003-06-30]
내용
오디오는 단순히 그저 "취미" 라고 생각합니다.



취미란 정말 힘든 삶 혹은 무료한 삶에 청량제가 되거나 혹은 그와 관계없이 한 개인이 애정을 가지고 하는 어떤 오락, 즐기는 행위라고 볼수 있습니다.

그저 놀이나 스트레스 해소 개인적 취향의 일종이라고 봐도 무방할듯 하네요.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끼리끼리 비슷한 취미를 가진 사람들이 모여 동호회를 만들고

많은 교류를 합니다.



그런데.

이곳에서 나이를 들먹이고 오디오경력을 들먹이는 그 무지하고 경박한 언행은 발원지가 도대체 어디인지 알고 싶네요.

나르시즘인지 유아적 자기도취인지 뭔지 여기서도 영역표시를 하려는건지.



나이가 많다.. 나이가 많으면 그에 걸맞는 지혜와 겸손함과 여유와 점잖음, 연륜에서 오는 인자함이 젊은이들로 하여금 절로 고개가 숙여지게 하는것이 아니라 수틀리면 나이가 많다는 것만 주장을 하는분들이 대부분입니다.



오디오경력이 많은것도 마찬가지이지요.

취미가 깊어져 어느정도의 지식이 쌓였다면 그에 걸맞게 겸손해야 하고 타인을 배려하고 이해할줄 알아야 하는데 그런것은 눈씻고 찾아볼래야 찾아볼수가 없지요.

누가 경력 몇년인지 물어봤습니까? 기계 몇푼짜리 써본 우스운 편력을 으스대는건가요? 그 따위 기기편력은 궁금하지도 않습니다.

오디오가 고상합니까? 고급이고 뭔가 여유있는자의 취미인가요?

이런 고작 취미따위가 어떻게 타인을 재단하는 척도가 된다는것인지요?

도대체 누가 그럽니까?



이곳 오디오판에서 몇년이 되니 이제는 몇몇 이름은 대부분 알고 있고

낯익은 아이콘도 많고 샾이나 오프에서 들려오는 말들도 간간이 들립니다.

실망이나 맘이 상하는 정도는 절대 아닌데

제가 기억하는 것과 다를때의 그 괴리감은 그다지 유쾌하다고 볼 수 없지요.



무엇보다 게시판의 글들을 볼때 그 일관되지 못한 태도와 애매한 태도등은

더욱더 안좋은 이미지를 불러 일으킵니다.



분쟁글이 올라오면 조회수가 1000 단위로 올라갑니다.

보통 3000 정도가면 볼만한 양반들은 다 봤다고 해도 되겠지요.



보통 분쟁이 나면 욕설과 만나자, 찾아가겠다는 말등은 정해진 수순 같습니다.

화가나면 욕설 할수 있습니다. 답답하면 만나서 좋게풀자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대부분 제가 보기에 욕보다 더한 말돌리기와 비꼬기, 비아냥, 그리고 찾아가서 어쩌겠노라는 협박 등이 더 많습니다.



사기꾼으로 몰리거나 있지도 않은 억울한 누명을 쓴다면 격렬한 분쟁은 어쩌면 피하기 힘든 수순입니다.

물론 변하지 않는 사실이 있습니다.

몇몇 사람들은 본질은 나몰라라 귀찮아 하고 막말과 게시판을 험악하게 만든것만 탓합니다. 그리고 더 문제는 원인제공자들.. 제가 겪어본 바로 인간 덜된 사람들은 계속 그렇게 삽니다. 변하지 않지요. 그렇게 살아왔고 그렇게 살고있고 또 그렇게 살겁니다.



하지만.

이곳에 까발려지기 시작한 이상 많은 사람들이 보고 기억 하지요.

대부분 말없이 그냥 보기만 합니다만 이곳에 정정당당히 의견 개진을 하고 입장 표명을 하면 대부분 누가 잘했고 누가 문제인지 사람들은 압니다.

그리고 기억 합니다.



물론 이것이 얼마나 무서운것이고 또 자존심이 걸린문제이며 그야말로 나이나 웃기지도 않는 경력이라는 것보다 훨씬 중요한 문제임은 원인제공자들은 잘 모릅니다.

막말로 쪽팔린지 모르는거지요.



저도 게시판을 예의 주시합니다.

물론 어느날인가 오디오가 귀찮아지면 모니터링도 안하겠습니다만 게시글 하나 리플하나 보면서 잠시 스친 기억은 물론이고 이곳에서 활동했던 모습들과 기회가 닿아서

거래했던 기억등 잊혀지지 않는 것들을 생각하곤 합니다.

보면서.. 너나 잘해라.. 싶은 경우가 참 많지요.



두서없었습니다만

대부분의 회원분들이 기억하는 자신의 모습과

이곳에서의 언행 경력이

그 웃기지 않는 나이나 오디오경력보다 더 무서운 척도라고 생각하며

글을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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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velyaroma@dreamwiz.com 2007-11-12 15:07:55
답글

옳으신 말씀입니다. <br />
<br />
오디오 외적으로도 많은 공부가 되는 게시판입니다.

yongjai2005@yahoo.co.kr 2007-11-12 15:25:43
답글

<br />
그게 이런거죠. 꼬맹이가 한 일곱 살 되면 세상사에 관심을 가지게 되고 나름 아이덴티티 내지는 주관이 생겨 여기저기 그 에너지를 발산합니다. 뭐 좋은 현상이죠. <br />
그럼 어른들도 오... 그래 네 말도 맞구나. 야... 그런 얘기는 어디서 들었니“ 하며 관심을 보여주죠. <br />
몰라서 그러는 게 아니라 의례적 관심입니다. 저쪽 갤러리 보면서 “부럽습니다”, “&#52573;오”, “난 언제나..” 뭐 이런 표현과

박명실 2007-11-12 15:41:25
답글

좋은 글, 옳으신 말씀입니다. 나와 다르게 느끼고 생각하는 사람들에게도 최소한의 예의는 지키고 자극적인 말씀은 좀 자제토록 하였으면 좋겠습니다.

이덕호 2007-11-12 15:51:06
답글

이 곳에서 예의를 지키는 사람이 승리하는겁니다. 화내는 엄마보다 웃어주는 엄마가 더 무서운 것이죠. 기분이 상하지는 않으나 않좋은 모습을 그려내는 글들이 있지요. <br />
너그럽지 못하면 인터넷 하기가 회삿일보다 더욱 스트레스일겁니다. 더구나 이곳처럼 사람이 들락날락하는 곳은요. <br />
어느 누가 어떤 글로 나의 마음을 짓눌러도 우리는 최대한으로 예의를 지킵시다.<br />
예의를 지키며 올바른 정보를 주시는 분이 승리하는 것입

송원섭 2007-11-12 15:56:28
답글

좋은 글입니다.<br />
<br />
저를 포함 다같이 반성해봅시다.

이덕호 2007-11-12 16:12:58
답글

웃어주는 엄마가 무서운 이유는 무엇일까? 아이의 나쁜마음을 다구치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저도 네티즌상에서 예의 없는 글을 보면 안타까운 마음이 많이 듭니다.<br />
그런데, 참 저도 뭐라고 못하는 것은 혹시나 저도 그런 류의 글을 쓴 적은 없었나 생각해 보니 괜한 잡념에 오히려 그냥 넘어가게 되더군요.<br />
특히 나이는 40이 넘어서면서 20대 채팅글을 즐기시는 분을 보시면 무어라 할 수가 없구요.<br />
네티즌 마음이 너그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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