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천안에 거주하는 회원입니다.
이곳에 소개된적이 없는것 같아, 들인지 한달쯤 되는 제 스피커를 소개합니다.
제품은 힘사운드의 SB 71 이라는 북셀프 스피커구요.
아주 예쁘고 아름다운 Red 색상입니다.
사진 먼저 보시죠.
북셀프로는 좀 크기가 큰 편입니다.
216 * 300 에 높이가 410 입니다.
사진상의 느낌이 어떨지 모르겠는데, 실제 디자인과 마감은 정말 압도적이더군요.
우연히 인연이 되어 힘사운드의 스피커는 초창기 제품부터 세개째 써 보는데요 (B621-K63-SB-71)
저는 사실 마감이나 모양새에 민감한 편은 아니거든요, 장식용이 아니기에 일단 소리가 좋아야 마감이나, 외형
등에 관심이 생기지, 외형이 가장 중요한 요소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런 저도 실물을 보고는 참 할 말이 없더군요.
전작인 K63도 마감이 좋습니다.
그래서 외형에 큰 기대는 하지 않았는데(원래 마감이 좋거든요), 이 강렬한 레드 컬러의 유연한 스피커는 상상
이상입니다.
그리고 라인이 정말 예뻐요.
한달정도 들은 지금에도 보면 볼수록 라인이 예쁩니다. 옆에서 보면 더욱 더.....
소리는 제가 고수가 아니라 평가는 어렵지만, 그냥 느낀대로만 말씀드리면,
전작들에 비해 순해졌습니다. 그리고 고급스러워졌습니다.
밸런스가 아주 잘 잡혀있고, 약간 밝은 편입니다.
구동은 그리 어렵지 않은것 같더군요.
현재 사용하는 앰프가 뮤피 A-100 X 로 아마도 60W로 알고 있는데, 체감상 구동에 전혀 어려움이 없습니다.
이전에 사용하던 스피커가 비엔나 어쿠스틱의 하이든 그랜드SE 였는데, 그건 뮤피로는 제 성능이 다 나온다는
느낌은 아니었거든요.
그런데 이 스피커는 그러한 느낌이 없습니다.
소리가 쉽게 나오며, 해상력이 아주 좋습니다.
사용된 유닛이, SB 어크스틱스 라는 업체의 프리미엄 라인 "사토리" 유닛 이라고 합니다.
궁금해서 찾아봤더니, 예전 비파를 만들던 사람들이 나와서 차린 회사라 하더군요.(정확한지는...)
이런 유닛과, 좋은 인클로져, 적합한 네트웍.....이런것들이 합쳐져서 아주 싱그러운 소리가 납니다.
며칠전 가족끼리 영화를 보러가는 차 안에서 장범준의 "회상"이 나오는데, 저희 딸아이가 듣더니
"아빠 이번 스피커가 확실히 좋은거 같아, 차에서 들으니까 소리가 답답해." .....라고 말하는데 뿌듯하더군요^^
해상력, 울림, 잔향, 저역의 무게감 (저음이 풀레인지의 리뷰에서는 약간 부족하다고 했던것 같은데...저희집
거실에서는 이제껏 들은 저역중 가장 좋습니다)...거기에 아름다운 외형까지...
아주 오랫동안 함께 할 듯 합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