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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심히 일한 죄???
자유게시판 > 상세보기 | 2010-11-10 23:02:11
추천수 0
조회수   847

제목

열심히 일한 죄???

글쓴이

류준철 [가입일자 : 2003-12-16]
내용
회원님들...그냥 푸념입니다...ㅎㅎ



팀에는 이제 달랑 5명 일하고, 전 위에서 2번째....

고참이 일에 열성적이지 않은듯 하여 제가 나름대로 꾸려 나가는데...,



지금은 제가 싱가폴 출장을 와있습니다. 약 2주간요...



근데, 후배가 메세지를 보냈네요..."차장님, 부장님이 '준철이 없을때 내가 업무 모두 가져 올꺼다'라고 하네요"...



근데 전 정말 맹세코 권력욕도, 업무욕심도, 진급 욕심도 없고, 단지 제가 열심히 살아서 짤리지 않고 정말 짤리지 않고, 제가 원하는 만큼 일하고 나갈 수 있는 그것때문에 달려왔는데....



조금 허무하네요. 나름대로 선배들 열심히 챙겨 줬다고 생각했는데, 그는 절 경쟁상대로 생각했다니....많이 허무하네요...



나름대로 그분인데 기대기도 하고, 모든걸 모두 털어놓고 얘기하고, 조언을 구하기도 하고....그랬는데, 이젠 서로 경쟁아닌 경쟁이 되어 버렸네요...



그냥 슬프다는 생각밖에 안듭니다...

그냥 제가, 제 선배가 모두가 불쌍하단 생각밖에 안듭니다. 그렇게 좋게 지냈었는데...

그냥 이대로 조용히 살아야 할까라는 생각도 듭니다...눈에 띄지 않게...



정말 인생이란, 직장일이란 모르겠습니다...35살의 나이가 무척 무색하네요...

아마도 여러 어르신 회원님들께선 "그랴~ 좀더 매운맛을 느껴야 우릴 알꺼야!!"하시겠지만...어른이 되기위한 과도기는 너무 혹독한 것 같습니다...



나중에 두명의 자식들에게 조금이라도 덜 부끄러운 애비가 되었으면 하는데....



그냥 소주 맥주 듀랸에 머리가 어질어질한 기분에 글 올립니다...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준철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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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철 2010-11-10 23:10:14
답글

나잇값, 직급값(?) 못하는 선배 때문에 마음고생이 심하시군요.<br />
부디 그 부장님의 단순 업무량만 많이 늘었으면 좋겠습니다. 다른 무엇과도 무관하게요.<br />
그래도 후배가 귀띔이라도 해주어서 다행이네요.<br />
<br />
부디 훌훌 털고 회사에서 좋은 일이 많이 있으시길 바랍니다.<br />
<br />
예쁜 두 아이 생각하셔서라도요.^^

hansol402@yahoo.co.kr 2010-11-10 23:11:11
답글

토닭토닭... 머 그깐일루.... 힘내세요~

음관우 2010-11-10 23:20:45
답글

나는 순수하게 일에만 열중하고, 업무에 최선을 다했는데, <br />
왜 주변에선 날 가만 놔두지 않을까?<br />
<br />
이 명제를두고 저도 회사 생활할 때, 수많은 고심을 했습니다. <br />
회사뿐만 아니라 모든 단체 생활에서는 경쟁하고, 편짜고, 음해하고, 공작하고... <br />
그러는게 인생이고, 그속에 필연적으로 포함되어있는 것이 바로 단체생활인가 봅니다. <br />
<br />
직무에만 충실하다보면, 내치

정현철 2010-11-10 23:53:44
답글

그러니까 직장에서의 인간 관계는 알아서 도와주면 안 돼요, 직장 인간 관계란 게 아무리 친하다 해도 직장내 인간 관계는 근본적으로 서로 경쟁 관계에 놓여 있다 보니 선의의 행동도 상대방은 오해하기 십상, <br />
자기가 힘들어서 도와 달라고 할 때 도와주면 됩니다,. 그래야 고마움을 느껴요, <br />
<br />
가족 대하는 것과 친구 대하는 건 다르고 또 그 기대치도 다르죠, 마찬가지로 직장은 애초부터 학교 선후배 관계가

정현철 2010-11-11 00:00:25
답글

친구랑 아무리 친해도 가족과 같은 관계는 될 수 없죠.. 직장내 인간 관계 역시 마찬가지,,,,<br />
저는 그 부장이란 사람이 잘못됐단 생각이 안 듭니다, 그 사람 입장에선 충분히 그렇게 생각 할 수도 잇다 보여지네요, 자기의 업무 상당 부분을 도맡아 하니 자기도 모르게 후배에게 밀려나는 무능한 상사란 생각이 들수도 있고 그로 인한 열등감, 또는 밑에서 치고 올라오는 후배에게 밀려 회사에서 짤릴 수도 있다는 위기감, 그런

김대선 2010-11-11 00:37:52
답글

짤릴 일은 없으시겠네요 ㅎㅎ<br />
근데 농담반으로 한 말을 후배가 진지하게 전했을 가능성은 없나요?<br />
진짜 진지했다면 굳이 후배들 있는데서 그런말 안했을것 같은데요...<br />
대놓고 준철님에게 선전포고를 한 것도 아닌데, 그냥 흘려 들으시는게 어떨까요. 참고만 하시고요.<br />
흘려 안들어도 뾰족한 수도 없잖아요 ㅎㅎ

박재영 2010-11-11 10:19:25
답글

<br />
<br />
제가 제 친구(43살-차장)한테 한 말이 있습니다.<br />
<br />
<br />
임원이나 부장이 '(경력으로 입사한) 김과장 일 잘하나?'' 라고 물어보면 '시키는 일은 제법 잘 따라옵니다'라고 대답하라고...<br />
<br />
중간에 낀 사람은 늘 힘든 법입니다. 회사의 성장속도가 빨라서 누구에게도 다 승진과 좋은 자리, 높은 급여가 보장된다면야 얼마나 좋겠습니까마는.....<br />
<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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