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초보회원 변성찬입니다.
요 며칠간 격조했습니다.
이유는
하이파이게시판에 디씨스타일로 얘기하면
"실용,비실용대첩"이 벌어진 때문이지요.
무협지 스타일로 얘기하자면
"정사(마)대전"이라고 할까요.
저는 어차피 데이타로 얘기하기엔 너무 귀로만 음악을 들어왔고
감성을 얘기하기엔 아직 많은 기기를 경험해보지 못하엿습니다.
그냥 눈팅만 하고있었는데..
어차피 다 같은 동호인인데 그냥 서로 인정해주면 안되나 싶기도 하군요.
자기가 들어서 좋은건 알겠는데 그걸 굳이 상대방에게 이해시키려고 하니까
문제가 생기는 듯합니다.
결론은 경험에 달려있는것 같습니다.
인간의 감각중에서 가장 정확한건 시력이고 청력은 그보다 떨어집니다.
요즘들어 저는 삼성,엘지중에 한모델을 고르려고 부단히 돌아다녔습니다.
뭐냐고요? 120hz lcd 티비입니다.
리뷰도 많이 읽었고요.하이xx넷의 리뷰가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결론은 소니 브라비아였습니다만;;;쿨럭.
암튼 아는만큼 들리고 아는만큼 보인다는게 맞았습니다.
사실 그냥 봤을땐 60hz나 120hz나 진짜 차이없었습니다.
리뷰에선 오토모션 플러스(삼성의 120hz엔진명)에서 120hz설정 강하게로 놓을때 삼성은 "분신술"과 "프레데터"현상으로 눈이 아플지경...이라고 했으나 그 리뷰어가 지적한 블루레이 캐리비안의 해적 선상장면을 예전에 실지로 이마트에서 돌려봤지만 전 잘 모르겠더군요.
그렇다고 다른분들도 못느끼느냐 그것도 아니었지요.
리뷰를 정독하고 나서 다시 가보니 그제서야 눈에 띄기 시작합니다.
물론 리뷰에서만큼 못봐주겠다..식의 과장서술은 아니었지만요.
가장 정확한 시력도 이정돈데...청력은 오죽할까요?
실용분들은 들어보니 같네..란 확실한 경험이 있으니 절대 이해를 못하는거고
아닌분들은 들어보니 다르네..란 확실한 경험이 또한 있어서 절대 이해를 못하십니다.
주파수 대역대나 모든특성의 일치를 시켜놓아도 사람의 귀가 다 다르기때문에
다르게 들릴수밖에 없고
그렇다고 수력발전소의 전기는 화력발전소의 전기보다 시원한 느낌..운운 무협지 스타일의 말도 웃기고요...
이제 하이파이계의 주류는 더이상 실용,비실용을 논하지 않습니다.
음악은 데이터로 재는 취미도 아니고 눈꼽만큼 좋아졌는지도 사실 잘모르면서 돈쳐발랐으니 놀래자빠지는 소리다라고 애써 자화자찬하는 취미도 아니지요.
제가 믿는 진리는 오로지
"구린거 들어가면 구린게 나오고 좋은게 들어가면 좋은게 나온다"
"오디오는 전기와 진동만 잡으면 끝이다"
"오디오는 귀 외에 눈과 돈과 약간의 허영심으로 한다"
요 세가지 뿐입니다.
고로 스피커보다 시디피나 턴같은 소스기기와 양질의 소스가
사실 제일 중요한건지도 모릅니다.
어디가서 소스에 신경쓴다고 하면 너 좀아는구나?란 듣지 않을까 싶습니다.
물론 전 파이오냐 디비디핍니다;;
암튼 오늘 제 생일인데 생일선물로 마크26프리같은거 받는 꿈이라도 꾸어볼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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