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땐 그게 참 싫었거든요? 분명 마른게 아니라 날씬한 거였는데요. 원래 마른 사람은 옷 입고 있으면 더 말라 보이잖아요. 옷을 벗으면 사실 적당한데 사회적 관념이 그때는 지나치게 돼지 위주였는지 주위에서 다들 말랐다고 너무 귀찮게 굴더라구요.
지금 생각하면 그게 제 정상적이고도 이상적인 몸인가 봅니다. 전혀 마른 것도 아니구요. 다만 키가 크고 얼굴이 작고 허리가 가늘었을 뿐인거죠. 크..
지금은 배가 나오는 걸 못 막겠습니다. 그리고 살이 찌기 시작하면서 여기저기 아프더라구요. 허리 좀 줄여야 하는데 키보드 좀 치는 열량으론 안 되겠죠? 난 안 될거야 아마...
날씬한게 집안 체질인데 유전자 암만 좋아도 먹고 뒹굴거리면 암 소용없나 봅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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