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글을 쓰는군요. 근데 별 내용 아닙니다.
최근에 1년 좀 넘은 코닥 카메라가 고장이 났습니다. 모터 고장이라는데 카메라 중고가의 몇 배가 되는 수리비가 청구되더군요. 그냥 두고 캠코더를 하나 더 샀습니다.
이 카메라 살 때 부터 이상해서 한 번 교환하고 그래도 가끔 얼어버리는 증상이 있었는데 배터리 다시 끼우면 또 되길래 귀찮아서 그냥 썼는데 실수였던 것 같습니다. 그간 AS만 3번 정도 받고 결국은 이리 되는군요.
예전엔 구입한지 딱 1년 지난 일제 티비의 디지털 보드가 나가서 중고값보다 더 비싼 수리비가 나왔던 적도 있었구요. 소니 같은 경우 과거 AS 악명 높았을 때 정말 1년간 AS를 받았었던 적도 있었죠.
나이가 들수록 이런게 귀찮아져서 요즘은 성능 어지간하면 AS 편하고 AS 비용 적은 것으로 무조건 사게 됩니다. 작은 바램이 있다면 AS를 2년으로 좀 해줬으면 하네요. 신기하게도 1년 넘으면 딱 고장나는 물건들이 가끔 생깁니다.
이번 캠코더는 그냥 삼성 샀습니다. 요즘 수입 제품들 AS 자체는 문제가 되질 않아요. 대우 등등 국내 AS 전문 업체들과 계약을 하고 판매를 하니까요. 문제는 그 비용이 고스란히 소비자에게 전가되는 느낌?
차라리 국산 중소기업이 택배로 보내야 되는 번거로움은 있어도 대부분 비용자체는 매우 저렴하거나 심지어는 공짜로 해주더군요.
세상이 바뀌어도 고장 나면 버리고 새로 사는 것 보다 손에 익은 물건 고쳐서 쓰고 싶어하는 사람이 많을텐데 이런 분들은 수입제품은 AS 잘 알아보고 사세요. 저도 뒤늦게 검색해보니 코닥 같은 경우 수리비가 비싸서 저처럼 버리는 분들이 있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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