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한김에 장터에서 2주정도 기다렸다가 겨우겨우 atc20sl mk2버젼 스피커를 한달음에 달려가서 금요일날 저녁에 sms 스탠드까지 엄청무거운데도 낑낑대며 업어왔습니다.
거의 신상품으로 시장가격보다 조금 더주고 거의 신상에 가까운 놈을 데려 왔습니다.
인터넷상이나 실제 오디오 사이트를 다뒤져봐도 매칭이 너무 어렵다는 소리와 어지간한 앰프물려서는
모기만한 소리밖에 안난다고 이야기들 하도 많이 하셔서 내심 겁 잔뜩먹고 가져오긴 했지만 과연 원하는 만큼의 소리가 날까 무지 걱정도 했었습니다.
하지만 금요일저녁 바로 가져오자마자 기존 스피커 내려놓고 매칭부터 해보았습니다.
처음엔 앰프가 열을 안받아서 그런지 소리가 약간 dry 한소리로 울고 있었습니다.
전주인 말로는신상품 구입후에 20시간도 사용하지 않했다고 하셔서 에이징이 안되어서 그러나 아니면
내귀가 정말 막귀여서 그런가 하고 어제 토요일엔 모교수님을 집으로 모셔다가 비청을 한번 해보았습니다.
앰프는 마크레빈슨 20.5(모노모노)를 물리고 프리는 26s를 물려서 정말 정신차리고 집중해서 들어보니
앰프의 구동력은 힘이 남아돌았고 보컬과 현소리 ,그리고 jazz,관현악,대편성 골고루 돌아가며 들어보았습니다.
볼륨을 3이상 약 10시30분이상 방향으로 올리자 소리가 정말이지 제대로 쏟아져 나오는 느낌을 받을 정도로
팔에 적잖이 소름이 돋을만큼 소리에 감동을 먹었습니다.
다들 atc20을 왜 명기라고 하는지 이제는 이해가 갈것 같습니다.다들 소리가 안날거다,구동이 어려울것이다
하는 소리는 다소나마 기우가 아니였나 하는 생각도 들고 내심 마크 모노모노 앰프의 위력이 새삼스럽게 돋보이는 시간이였습니다.
앞으로 좀더 많은 시간을 가지고 스피커 선재부터 바꿔가며 많은 경험을 해보려 합니다..
ATC20에 대한 조금은 두려움보다 좀더 적극적으로 매칭 해보면 좋은 결과로 반드시 보답하는 스피커 라는걸
새삼 느끼면서 몇자 적어봅니다.
즐거운 오디오 생활들 하시길 기원드리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