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오디오 꾸미기










(1) 소스부: 맥북프로+X-ddc reserve
     프로그램 : amarra symphony, audirvana plus
     맥북을 소스로 쓰려는 유일한 이유는 itunes + audirvana 때문입니다. 
     amarra보다 깔끔하고 포커싱이 좋은 것 같습니다.


(2) 엠프 : 골드문트 390D
     심플함을 추구하기 위해 인티엠프만 사용했습니다.  
     C1을 제대로 울리는 인티엠프 찾기가 만만치 않습니다. 분리형에 버금가는 인티여야 하는데
     선택지가 몇개 없습니다.

     일단 콘체르토를 팔고 골드문트를 가져왔을 때 웃음이 나더군요.
     
     첫번째, 만원짜리 같은 바인딩 포스트 ㅋㅋ
     두번재, 미친듯이 울어대는 트랜스... 2m 넘어서도 들립니다. DC필터,네이쳐 필수 입니다.

     그리고 골드문트가 자랑하는 메카니컬 그라운드(?)는 무슨.... 하우징의 만듬새와 엠프 디자인의 완성도는
     제프롤랜드 콘체르토가 수배는 좋아보입니다. 콘체르토는 거의 예술작품이었습니다.

     일단 소리는 들어보자.
     .
     .

     .

     골드문트 님 죄송합니다. 역시 엠프는 소리가 좋아야 합니다.
     바인딩 포스트를 젓가락으로 집어놨어도 골드문트를 사용하겠습니다.

(3) 스피커 : 다인 C1
     왠만한 장르는 다 중타이상 나와줍니다.


2. 문제의 시작








어느정도 발란스 맞는 시스템이 구성되면서 중간에 위상이 잡혔고, 스피커가 사라지는 효과가 나타났습니다.
하지만 문제가 발생합니다. 위 사진에서 보이듯 좌우가 완벽하게 비대칭 입니다. 

따라서 왼쪽 사운드의 저음이 부스트 되면서 음상이 흔들리고 소리의 질이 떨어집니다.
스피커 위치를 100번쯤 바꾸고 스피커 케이블을 바꾸고 별짓을 다해도 안됩니다.

뒷벽에서 60cm 띄우고 청자와 트라이앵글을 만들고 별짓 다해도 안됩니다.
룸튜닝 밖에 답이 없습니다.

문제는 룸튜닝제에 대한 지식이 없고, 또한 어떤 대역을 어떻게 컷을 해줘야 하는지도 모른다는 겁니다.
일단 간단한 프로그램을 이용해서 튜닝을 시작해 보기로 합니다. 

3. 룸튜닝 하기

일단 뭐가 잘 못 됐는지 알아야 겠으니 아마라 IRC(dirac)에서 권장하는 마이크를 구입해 봅니다.




https://www.minidsp.com/products/acoustic-measurement/umik-1

다음의 제품입니다. 75달라정도 되고 배송비 20달라 해서 95달라 줬습니다.
나름 알루미늄 바디로 견고해 보입니다.
usb로 연결되며 연결하면 바로 잡더군요. 이제 소리를 측정해 보겠습니다.







맨처음에는 좀 걱정했는데 아마라에서 시키는 대로 하면 됩니다. 굉장히 쉽네요.
9개 포인트를 높낮이 조절해서 측정하면 됩니다.



주파수를 3번에 나눠서 쏴주는데  왼쪽, 오른쪽, 전체 이렇게 해서 소리를 쏴주면서 측정합니다.

그래프를 보면 예상대로 왼쪽 스피커에서 저음이 부스트 되고 있네요.

이제 측정된 데이터를 근거로 필터를 만들어 봅니다.




일단 위의 그래프가 측정된 결과 인데요, 역시나 왼쪽 스피커 저역이 부스트 되고 있습니다.
제 귀에는 천상의 소리라고 느꼈었는데 그래프를 보면 개판오분전입니다. 
이것을 옵티마이징 하면 필터가 형성됩니다.




필터가 형성되었습니다. 이 프로그램의 핵심은 위와 같은 소리를 만들기 위해 이퀼라이저로 대역을 깍는것이 아니라

게인과 소리에 딜레이를 줘서 음상을 보정한다는 개념인 것 같습니다. 

어쨌든 필터가 형성되었으니 적용 후에 음악을 청취해 봅니다.




제가 음악을 듣는 화면 입니다. 특이한 것이 하나 보이시죠. dirac live이란 프로그램입니다. 

이런 필터를 형성해 주고 보정해 주는 프로그램인데, 아마라 심포니 IRC와 똑같습니다. 이녀석이 오리지날인 것 같더군요.

dirac live돠 차이점이라면 아마라IRC는 아이튠즈 소스만 보정해 주는데, dirac live는 PC에서 나오는 모든 소리를 보정해줍니다.

제가 영화 및 음악 프로를 자주 청취하는데 모든 소스를 보정해주기 때문에 아마라 보다 우위에 있지 않나 생각됩니다.

또한 2주간 무료로 사용해 볼 수 있습니다.

이제 음악을 들어봅니다.







전 음악을 들을 때 맥북의 벽난로 프로그램을 켜고 음악을 듣습니다. 은은하고 따뜻합니다. ㅎㅎ



4. 결론

일단 포커싱이 엄청나게 정교해 집니다. 음질이 더욱 깔끔해 집니다.

또한 스테이징이 좋아집니다. 



저의 얕은 지식으로 룸튜닝제로 튜닝을 하기 전에 이런 측정을 통한 룸튜닝을 선행 해보세요.

어떤 대역을 어떻게 깍아야 되는지 눈으로 보이니 룸튜닝제를 선택할 때 좀더 정확한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

전 거실에 룸튜닝제를 설치할 수 없으니 그냥 이대로 들어야 합니다.

어쨌든 몇 일동안 한 짓이 헛짓이 아니라서 좋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