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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하 20도의 보드카를 마시는 느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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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11-07 03:11:1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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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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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하 20도의 보드카를 마시는 느낌 |
글쓴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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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보석 [가입일자 : ] |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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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전에 친구에게서 ALTAI라는 시베리아 산 보드카를 한 병 선물받았습니다.
아니, 실은 보드카 외에 우량에와 마오타이, 연태고량주도 같이 선물받았지요.
중국산 술들은 전에 몇 번 마셔본 것들이라서 일단 뒤로 젖혀놓고
처음 접해본 ALTAI를 마셔보았더니 맛이 아주 깔끔한 게 꽤나 고급인 것 같습디다.
그래서 이 사이트 회원이시기도 한 주명철님께 자랑(실은 염장질^^)을 했더니
주명철님께서 약올라하시기는커녕 보드카를 제대로 마시는 법을 가르쳐주시더군요.
보드카는 냉동실에 넣어서 영하 20도 정도로 아주 차갑게 해서 마셔야
제대로 된 술맛을 볼 수 있고 엑스터시도 느끼게 된다고 말이지요.
그래서 당장 그 방법론(씩이나?^^)을 실천에 옮겨 보드카와 화이트와인용 글라스를
한 열 시간쯤 냉동실에 넣어두었다가 마셔보았더니... 정말 쥑여줍니다!!
그 차갑디 차가운 액체가 식도를 타고 내려가며 후끈해지는 그 느낌이라니...
이거 정말 엑스터시 맞네요. 그렇다면 양주도 함 그렇게 해서 마셔 봐?^^
이 글 보신 회원님들도 보드카를 그렇게 함 마셔보십시오. 정말 끝내줍니다.
그런데 러시아에서는 보드카를 보드카라 하지 않고 워드카라고 한다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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