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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12-13 22:12:0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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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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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디오룸 자작하기 |
글쓴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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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수련 [가입일자 : 2001-11-2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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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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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초반부터 오디오 하다가 40대 후반에 오디오룸 만들기 한 내용입니다.
시간 없다는 이유로 미루다가 오디오룸 만들기 계획가지신 분들과 경험 공유차원에서 올려
봅니다.
올해 2월 초에 햇빛이 잘 들지 않은 막내딸방을 제방으로 이동하기로 해서 방을 옮기고 보니
방 한쪽문은 거실로, 다른 한쪽 문은 부부욕실로 들어갈 수 있는 방 이였습니다.
평소에도 집사람이 볼륨을 약간만 높여도 시끄럽다고 하는 상황에다가 부부욕실로 소리가
술술 새나가서 아랫집까지 신경 써야 되는 사항 이다보니 저도 전용 오디오룸을 한번 꾸며
보자고 결심이 서게 되었습니다.
방크기는 가로3m 세로4.8m 높이2.4m 로 천정이 아파트 탑층이라서 좀 높습니다.
일단 설치하고자 한 오디오룸의 기준은 다음과 같이 정했습니다.
1) AV도 겸용 가능 구조
2) 새벽에도 서브우퍼 소리가 새지 않는 구조
3) 피아노를 설치하고 저녁시간까지 연주해도 문제되지 않는 구조
4) 예산은 600~700정도
==아래는 시공 전 방내부 입니다.
작년에 이사할 때 셀프로 거실을 꾸미면서 돈 주고 시킬 걸 괜히 했다고 후회한 경험이
있어서 전문 업체에 의뢰했는데, 위 기준으로는 예산의 두배 이상 든다고 합니다.
고민 끝에 직접 하자고 결정하고 인터넷을 통해 전용 오디오룸 설계, 디자인을 공부하여
직접 자재를 주문, 구매하고 설치를 위한 콤퓨레셔, 전기톱, 타카 등도 구입하였습니다
제일 문제였던게 방음문이였는데 인터넷에 전문업체가 설치까지 해주어서 해결하였습니다.
일단 바닥은 저음의 진동이 아래층으로 전달되므로 제가 뛰어도 충격이 전달되지 않고, 피아노 무게에게 눌리지 않는 구조로 계획하고, 고무매트(옥외 놀이터 바닥에 까는 것이라서 냄새 때문에 비닐은 꼭꼭 쌓아서
설치)+놀이방매트+두꺼운 합판+카페트 로 마감.
==고무매트 깔기
==비닐 감싸기(고무냄새 방지)
==놀이방매트 설치(유도매트를 주문)
==두꺼운 합판을 규격에 맞쳐 재단하고 틈새는 코킹으로 메꿈.
벽쪽의 기존 부부욕실로 통하는 문은 제거하고, 석고보드+흡음재+석고보드+석고보드+반사판 또는 흡음판 으로 설치하고 석고보드는 설치 때마다 공기가 새지 않도록 틈새는 코킹으로 막는 방법을 사용.
흠음재는 일정간격마다 목재 고정재(석고보드 고정을 위해)를 설치 함.
==흡음재+목재+석고보드 시공
==흡음재가 두꺼워 벽체 고정목을 두개를 덯대어 설치하여 실내가 예상보다 좁아짐.
==석고보드와 목재는 목공본드후 나사로 고정.
==석고는 이중으로 엇갈리게 이음매를 마감하고 코킹으로 틈새 마감.
벽체마감은 스피커에서 청취공간의 벽면은 적절한 반사를 하여야 하고 측후면은 흡음재를 설치하여야 소리에 입체감이 형성된다고 하여 벽면의 반사판 재질은 고민하다가 인터넷 목재상에서 사진과 같이 홈이 서로 끼워지는 원목마감재를 발견하고 설치하기로 함.
==목재는 목공본드 후 타카로 고정.
천정은 탑층이므로 기존 천정에 석고보드+흡음재로 마감하고 흠음재는 홈을 파서 배관배선을 매립.
==흡음재는 코킹을 본드로 이용하고 글루건을 같이 써서 고정 시킴.
방음문은 똑같은 문을 이중으로 설치하였고, 핸들은 위로 돌리면 압착이 되는 구조로 두개를
모두 잠그고 소리를 질러도 밖에서는 들리지 않음.
==제작업체에서 시공까지 하였음.
AV를 위해 후면에 프로젝트용 콘센트와 전동스크린콘센트를 설치하고 별도의 전원을 켜고 끌수 있도록 스위치 설치,
돌비 옵티모스를 위해(장래 설치) 천정에 두개의 스피커선 매립,
전동스크린을 위해 지지대설치.
청취공간 후면 및 전면은 흡음재를 사용하여 음의 반사를 최소화 하여 정재파 발생을 막습니다.
드디어 완성전경입니다.
==전면
=후면
==정면, 왼쪽에 보이는 문은 창고문입니다.
==후면
==오디오룸 밖
오디오룸 만들기에 제 인건비 빼고 800정도 들었습니다.
오디오는 업글계획이 있으나 2년동안 바꿈질 없이 아직까지 그대로 입니다.
사용기기는 아래와 같습니다.
스피커: 토이타워
앰프 : 로텔 RA-02, 데논AVR-X110W
시디피 : 미리어드 T-10
튜너 : 우허 EG720
DAC : 뮤질랜드DAC05
센터: 모니터오디오 브론즈
써라운드: 프로악복각,패러다임
서브우퍼:야모 홈시네마
마지막으로 오디오룸 완성후 변화입니다.
- 볼륨을 충분히 확보하여 주변으로 눈치 안봄.
- 볼륨이 올라가니 그동안 작은 볼률에서 신경써야 하는 밸런스에서 해방.
- 12인치 서브우퍼에서 부밍 없음.
- 저가 기기로도 정확한 포커싱, 입체감 좋음.
- 특히 심야에 영화나 축구 시청이 가능.
- 결과적으로 오디오룸 자작은 성공적.
긴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회원님들 올 한해 좋은 마무리 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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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갑님, 박영길님, 김기용님, 이종호님, 정기섭님, 최재용님, 칭찬 감사합니다.
전병철님, 방의 창문은 시스템창문으로 이중으로 되어 있어 별도의 창틀개조는 없었습니다.
매립흡음재는 인터넷에서 방음으로 검색하시면 폴리에스터 흡음재를 두께 밀도별도 판매하고 있습니다.
저는 방음나x에서 구매 하였습니다.
방음문은 에버플레x에서 설치시공했습니다.
참고로 소리가 외부로 나가지 않을려면 서로다른 재질을 사용하여 소리에너지를 감쇄시키고, 공기가 새지 않아야 합니다.
전봉규님, 제가 목공일을 배운것은 아닌데 건설회사에 전기쟁이로 15년 일한적이 있어서, 눈팅으로 배운게 도움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옆에서 집사람이 보조로 일좀 했습니다.ㅋㅋ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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