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상 무겁고 무식하게 두툼한 합판적층에 올린 묵직한 상위급 아이들러 턴을 가져보는게 목표였는데 갑자기 어제 하나 구하게 되었습니다. 아이들러 매니아들 사이에 인기있는 Lenco L75 입니다.
원래 같이 나온 플린쓰와 암대가 부실해 한동안 묻혀있다 비교적 최근에 각광받기 시작한 턴입니다. 가라드나 토렌스 아이들러 가진 사람들중에 음질적으로 이걸 제일 손꼽는 분들도 꽤 되죠. 손을 이미 다 봐서 어떠한 소음이나 럼블도 없고 속도도 정확합니다.
현재는 그레이스 암대가 달려있는데 곧 리가 RB700 으로 교체할 생각입니다. 전원 켤때 레버 돌리는 묵직한 손맛이 예술이네요. 이런게 저에겐 진정한 아날로그의 멋과 정취같습니다.